KT위즈가 연장 12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장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2회말 터진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를 4대2로 격파했다. 이로써 KT는 36승 2무 51패를 기록 후반기 첫 승리를 따냈다. KT가 선제 포문을 열었다.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상대 선발 윤규진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 꽁꽁 묶인 한화 타선이 4회초 김태균의 좌중간 적시타로 1대1 승부의 균형을 맞춘 데 이어 7회초 이성열의 중전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 최재훈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하준호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맞은 KT의 로하스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의 공방이 계속 됐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고 KT의 연장 마지막 공격에서 로하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12회말 강백호의 우전안타로 1사 1루 찬스를 잡은 KT 로하스가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종료시켰다.이광희기자
KT 위즈가 오는 18일과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 경기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한다. 18일에는 KT의 계열사로서, T커머스 채널인 ‘K쇼핑’을 운영하는 kth와 ‘K쇼핑 브랜드 데이’를 개최한다. K쇼핑과 KT 위즈가 공동 후원 중인 베스트원ㆍ멘토리 어린이 야구단 40명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베스트원 야구단 김시온(10) 어린이와 멘토리 야구단 박이사야(11) 어린이가 시구와 시타를 진행한다. K쇼핑에서는 이닝 이벤트로, 팬들을 대상으로 스피드 퀴즈와 경품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19일 열리는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KT 위즈 열성팬의 시구가 진행된다. 지난달 17일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9회초 이진영 선수의 결승 홈런 때 감동의 눈물을 흘려, TV를 시청하던 많은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김보배 씨(31)가 승리 기원 시구를 한다.이광희기자
KT 위즈가 박경수의 2홈런 6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두산 베어스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11대4로 대파하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KT는 35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2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째. 타선에서는 ‘캡틴’ 박경수가 만루포를 포함해 2개의 홈런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인 6타점을 쓸어 담으며 KT의 막강타선을 이끌었다. 박경수가 1회부터 KT의 득점포문을 열었다. 1회말 박경수는 두산 선발 유희관의 3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2회에도 KT는 2사 후 놀라운 집중력으로 두산 마운드를 폭격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2사에서 오태곤, 장성우, 박기혁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박경수가 유희관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점수차를 7대0으로 벌렸다. 이후 KT는 3회말과 4회말에도 황재균과 로하스가 나란히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더 달아났고 6회에는 박경수와 유한준이 연속 안타를 합작하며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이 1점 홈런을 터뜨리고 7회초와 9회초에도 각각 1점과 2점을 내며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역부족이었다.이광희기자
KT 위즈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3회 강백호의 역전 투런포 등 대량득점을 만든 타선을 앞세워 선두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피어밴드의 역투와 3회 2사 후 강백호와 윤석민의 홈런 2방을 포함 7득점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을 앞세워 두산을 9대1로 완파하고 홈 5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KT는 시즌 34승 2무 49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전진을 이어갔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6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5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3회 데뷔 첫 3게임 연속 홈런을 터트린 ‘괴물 신인’ 강백호의 역전 결승 투런포와 윤석민의 3점 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득점은 1회 두산이 먼저 냈다. 1회초 두산은 박건우가 KT 피어밴드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1대0으로 앞서갔다.하지만, 3회 KT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장성우의 2루타로 2사 2루의 득점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가 상대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커브를 공략해 125m짜리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박경수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윤석민이 타석에 들어서 좌측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리며 점수차를 6대1까지 벌렸고 황재균, 오태곤, 장성우가 연속 3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13연승을 질주한 후랭코프를 조기 강판시켰다. 이후 KT는 7회말 유한준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쐐기점을 뽑아 두산에 9대1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이광희기자
“제가 좋아하는 강백호 선수를 반려견과 함께 야구장에서 응원할 수 있다니 믿기지 않네요. 앞으로도 케이티위즈파크를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구단 최초로 반려견과 함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애견카페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개장해 야구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 위즈는 지난해 8월 국내 1천만 반려견 시대를 맞아 반려견과 함께 편안하게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1루측 외야에 애견카페 ‘까로맘’을 입점시켰다. 2층 규모의 까로맘은 야구팬들이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경기를 관전토록 만든 공간으로 경기당 평균 1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카페 창가 테이블에는 그라운드가 한 눈에 보여 실시간으로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전망이 펼쳐진다. ‘애견카페’라는 명색에 맞게 내부에는 견주를 위한 음료 및 볶음밥 등의 식사 메뉴 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도 판매되고 있다. 또한 애견 셀프샤워 시설도 조성돼 있어 반려견과 견주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카페 운영자 역시 애견카페에 꼭 맞는 이색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6년간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로 활동한 김민진씨는 전문 지식을 활용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요청에 따라 이용객들에게 반려견 행동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종종 애견카페를 찾는다는 정유진(33)씨는 “반려견과 함께 야구장에 출입할 수 있는 장소는 케이티위즈파크가 유일해 강아지와 함께 하고 싶은 날에는 꼭 이 경기장을 찾게 된다”며 “애견카페서 반려견과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인데, 전문가의 행동교정을 통해 반려견의 사회성도 채울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위즈 마케팅팀 이정훈 대리는 “애견인구 1천만 시대에 많은 야구팬들이 반려견과 함께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게하기 위해 애견 카페를 입점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케이티위즈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선수 최초로 KBO 통산 100승을 달성한 더스틴 니퍼트의 대기록 달성 축하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는 니퍼트의 통산 100승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의 홈 경기에 앞서 통산 100승과 1천 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니퍼트에 대한 KBO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니퍼트가 후원해 온 40여 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시구와 애국가를 제창토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이날 입장하는 KT와 두산 팬 각 50명을 대상으로 니퍼트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다만, 팬 사인회는 이날 니퍼트가 등판할 경우 연기될 수 있다. 한편, KT는 두산과의 홈 3연전에 천연ㆍ유기농 화장품인 ‘루트리(rootree)’ 오아시스 이벤트를 진행, 매 경기 치어리더가 이닝 이벤트 때 관중석을 향해 10개의 루트리 마스크팩 교환 볼을 발사해 볼을 잡은 관중에게 마스크 팩을 증정한다.이광희기자
KT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롯데를 9대1로 대파하고 최근 롯데전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KT는 32승 2무 48패를 기록하며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7연패에 빠진 8위 삼성 라이온스(35승 2무 49패)에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9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8패)째 타선에서는 1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선제 투런포를 비롯해 이날 강백호, 유한준이 홈런 3방을 합작하는 등 장단 15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몰아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초 로하스의 홈런으로 포문을 연 KT는 2회초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뒤 3회초에는 강백호와 유한준이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3점을 더 추가하고 6대0으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4회초 강백호와 로하스의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은 상황에서 윤석민이 좌전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8대0을 만들며 상대 선발 박세웅 마운드에서 내렸고 6회초에도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반면, 4회말 3안타로 1점을 추격한 데 그친 롯데는 결국 1대9로 KT에 무릎을 꿇었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는 김상묵 한국의학연구소(KMI) 수원검진센터 본부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KT는 5일 오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김 본부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KT 위즈와 KMI간 상호 업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상묵 본부장은 “경기도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KT 위즈의 홍보대사 직을 맡게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구단 홍보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종택 KT 위즈 단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건강검진 기관인 KMI의 임원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구단과 KMI가 건전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상호 협력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홍보대사 위촉 후 KMI 수원검진센터 직원 80여명은 KT-삼성전을 관전하며 열띤 응원으로 KT의 선전을 기원했다.황선학기자
KT 위즈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투구와 통산 250번째 2루타를 기록한 황재균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에 6대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32승 1무 47패를 기록하며 8위 삼성(35승 1무 47패)에 1.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이날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88일 만에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맛보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KT가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2루타와 상대 선발 백정현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3번타자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KT는 2회말에도 황재균의 개인 통산 250번째 좌중간 2루타와 상대 유격수 수비 실책이 연이어 나온 상황에서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멜 로하스 주니어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밀어친 2타점 2루타로 2회에만 4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5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김상수와 내야안타와 다린 러프의 좌중간 2루타를 앞세워 1점을 만회한 삼성은 이어진 타석에서 이원석과 김현곤이 나란히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더 뽑아낸 뒤 강민호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3루를 뚫어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대5까지 따라붙었다. 위기를 맞은 KT는 4회말 심우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데뷔 첫 3루타를 날리며 한점을 더 도망갔다. 이후 KT는 6회초 삼성 손주인에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피어밴드에 이어 7회부터 구원 등판한 주권, 이종혁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9회초 등판한 ‘특급 소방수’ 김재윤이 삼성의 박한이와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6대5 승리를 지켜냈다.이광희 기자
“고교 대선배인 김광현 선수와 양보 없는 선발 맞대결을 펼쳐 KT에 승리를 안겨주고 싶습니다.” 지난 6월 25일 열린 ‘2019 KBO 신인 1차 지명’ 에서 KT 위즈에 지명된 좌완 투수 전용주(18ㆍ안산공고)가 KT의 미래 마운드를 책임지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전용주는 안산공고 12년 선배이자 평소 롤모델로 삼고있는 국내 정상급 좌완 에이스 김광현(SK)과 관중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치열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승리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키 185㎝, 몸무게 82㎏의 신체조건에서 최고구속 143㎞를 던지는 빠른공과 예리한 각이 돋보이는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고교무대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전용주는 안성 양진초 4학년 때 방과후 수업으로 야구 동아리에서 활동하다 투수로서 재능을 알아본 안성시리틀야구단 엄병렬 감독의 권유로 본격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성남 성일중을 거쳐 안산공고에 진학, 2학년인 지난해 급성장하며 전국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청룡기대회 8강에서 포항제철고를 상대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7대5 승리를 지켜내 안산공고를 4강으로 이끌었다. 전용주는 지난해 40.1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방어율 1.80, 탈삼진 58개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3학년이 된 올해에도 6월까지 30.2이닝을 던져 3승 1패, 방어율 1.16, 탈삼진 35개를 잡아내며 에이스 다운 기량을 펼치고 있다. KT에 1순위로 지명돼 내년부터 프로생활을 시작할 전용주는 자신의 목표를 단계적으로 성취해 프로에서도 통할 투수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전용주는 우선 프로에 입단 후 식단조절을 통해 체중을 늘려 최대 150㎞를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한 뒤, 프로무대에 빠르게 적응해 1군에서 KT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항상 꿈꿔왔던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 김광현과 관중이 가득 들어찬 그라운드에서 혼신을 다한 명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욕심을 피력했다. 홍상욱 안산공고 감독은 “용주는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투구가 위력적인 선수로 강한 멘탈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능력 역시 뛰어나다”며 “향후 프로무대에서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해 체중을 10㎏ 정도 늘리고 근력을 강화해 구속을 지금보다 더 빠르게 성장시킨다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대성할 선수다”라고 전망했다. 전용주는 “프로에 빠르게 적응해 1군 선발투수로 자리 잡고 강점인 탈삼진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언젠가는 꼭 탈삼진왕 타이틀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성실함과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한국프로야구에 길이 남을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