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타선 대폭발’ KT, 두산 후랭코프 무너뜨리며 9-1 대승

▲ 강백호.경기일보 DB
▲ 강백호.경기일보 DB

KT 위즈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3회 강백호의 역전 투런포 등 대량득점을 만든 타선을 앞세워 선두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피어밴드의 역투와 3회 2사 후 강백호와 윤석민의 홈런 2방을 포함 7득점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을 앞세워 두산을 9대1로 완파하고 홈 5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KT는 시즌 34승 2무 49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전진을 이어갔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6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5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3회 데뷔 첫 3게임 연속 홈런을 터트린 ‘괴물 신인’ 강백호의 역전 결승 투런포와 윤석민의 3점 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득점은 1회 두산이 먼저 냈다. 1회초 두산은 박건우가 KT 피어밴드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1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 KT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장성우의 2루타로 2사 2루의 득점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가 상대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커브를 공략해 125m짜리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박경수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윤석민이 타석에 들어서 좌측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리며 점수차를 6대1까지 벌렸고 황재균, 오태곤, 장성우가 연속 3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13연승을 질주한 후랭코프를 조기 강판시켰다.

 

이후 KT는 7회말 유한준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쐐기점을 뽑아 두산에 9대1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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