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따른 분위기 쇄신과 변화를 위해 일부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퓨처스(2군) 투수 코치인 가득염 코치와 타격 코치인 이숭용 코치를 나란히 1군 투수 코치와 타격 코치로 끌어올렸다. 또한 고영민 퓨처스 수비ㆍ주루 코치를 1군 1루 베이스 코치로 중용하고, 최태원 1군 작전 코치는 벤치 코치를 겸임토록 했다. 한편, 김용국 1군 수석 코치는 퓨처스 야수 총괄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 이와 함께 1군의 정명원 투수 코치와 채종범 타격 코치, 최훈재 외야 수비ㆍ1루 베이스 코치는 각각 퓨처스 투수 코치와 타격 코치, 야수 코치로 활동하게 된다. KT의 이번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은 시즌 초반 선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용병술 실패와 작전 부재로 인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잇따라 패배하면서 벤치의 책임론이 불거진데 따른 ‘충격요법’으로 단행된 것으로 보여진다.황선학기자
‘노장’ 이진영이 대타 홈런으로 벼랑끝 위기에 몰린 KT 위즈를 구해냈다. KT는 1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9회초 이진영의 결승 솔로 홈런에 편승, 5대4 신승을 거두고 7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6연패 사슬을 끊어낸 KT는 28승 42패를 기록, 5연승을 질주하며 탈꼴찌를 눈앞에 두는 듯 했던 NC(26승 45패)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리고 9위를 힘겹게 지켜냈다.KT는 이날도 1회말 NC에 선취점을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NC 선두 타자 박민우가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7구를 두들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0대1로 이끌리던 KT는 5회 장성우의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장성우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서 NC 선발 노성호의 3구를 통타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KT는 6회초 윤석민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박경수,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으나, 후속타자 박기혁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2점 차로 앞서던 KT는 7회말 수비에서 NC 윤수강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내줘 3대3 재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8회초 2사 2루서 로하스의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오준혁이 홈을 밟아 다시 리드했지만, NC도 8회말 스크럭스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다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KT의 해결사로 나선 것은 고참 이진영이었다. 9회초 대타로 나선 이진영은 NC 세 번째 투수 배재환의 3구를 결대로 밀어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위기에 빠진 팀에 결승 득점을 안겼다. 이전까지 단 1개의 홈런에 그쳤던 이진영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에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앤디 번즈, 이대호, 전준우가 나란히 2홈런을 날리는 등 대포 7방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에 7대13으로 져 스윕을 당했다. SK는 3회말 노수광의 솔로포, 6회말 최정과 제이미 로맥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정은 시즌 25호 홈런으로 선두를 달렸고, 로맥은 23호로 김재환(두산)과 더불어 공동 2위를 지켰다.황선학기자
KT 위즈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에 스윕을 당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 금민철의 난조와 벤치의 안일함으로 8대9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잠실 3연전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납득하기 힘든 경기운영으로 모두 날려버리며 4연패 늪에 빠진 KT는 지난주까지 6.5게임 차로 앞서있던 ‘꼴찌’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도 3.5게임 차로 줄어들며 9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KT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 타자 강백호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지만 이후 오태곤, 유한준의 연속 좌전 안타에 이어 윤석민의 3루수 앞 땅볼로 만든 2사 2,3루서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1,3루 찬스에서 6번 타자 로하스가 두산 선발 장원준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빼앗아 초반 기선을 잡았다.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하고, 2회말 선발투수 금민철의 난조로 일순간에 무너졌다. 첫 타자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금민철은 오재원, 김재호, 오재일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정진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내줬고, 허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빼앗긴 KT는 박건우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살아난 두산의 타선은 후속 타자 김재환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리며 순식간에 7대4로 달아났다. 이날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은 금민철이 연속 볼넷으로 흔들리고 연속 안타를 맞는 상황에서 코칭스태프는 방관만 한채 오히려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져 내린 뒤에서야 정명원 투수코치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격으로 마운드를 찾았다.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갖고 가던 것을 벤치 스스로 끊은 셈이다. 이후 5회까지 실점없이 3점차 리드를 허용한 채 이끌리던 KT는 6회초 1사 1,2루서 이진영의 적시 2루타와 오준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해 6대7로 맹추격했다. 반격의 실마리를 찾은 KT는 8회초 선두 타자인 ‘캡틴’ 박경수가 풀카운트서 두산 세번째 투수 김강률의 6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홈런으로 7대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8회말 수비에서도 한 박자 늦은 투수 교체로 위기를 자초해 2사 2,3루 상황서 류지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패색이 짙은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1사 2,3루 동점 기회를 ㅈ바았지만 유한주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황선학기자
KT 위즈가 납득하기 어려운 마운드 운용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KT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서 강백호, 오태곤의 홈런 등 활발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4이닝동안 홈런 1방 포함,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투수 박세진을 강판시키고 신진급 선수들을 잇따라 등판시켜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으로 활약한 선두 두산 베어스에 4대6으로 역전패했다. 특히, KT 벤치는 특급 마무리 김재윤을 승부처에서 기용하지 않고 2점 차로 이끌리며 패색이 짙어가던 8회말 뒤늦게 기용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마운드 운용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KT의 출발은 좋았다. 선두 타자 강백호가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를 통타해 130m짜리 중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프로통산 32번째 1번 타자 초구 홈런이다. 이에 뒤질세라 두산도 1회말 반격에서 1번 타자 허경민이 KT 선발 박세진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응수했다. 1회초와 1회말 선두타자의 연속 홈런은 2011년 5월 14일 대전 삼성-한화전 이후 7년 1개월 만이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KT는 4회초 공격서 1사 후 유한준, 윤석민, 박경수 등 클린업트리오가 연속 3안타를 몰아쳐 1사 만루의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이해창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이어 KT는 4회말 수비서 두산의 첫 타자 최주환의 장타를 좌익수 강백호의 호수비로 잡아냈으나, 몸에맞는 볼과 안타, 고의사구로 1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재원을 2루 병살로 처리해 실점을 막은 KT는 5회초 공격서 첫 타자 오태곤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5회말 바뀐 투수 신병률이 난조를 보이며 1사 만루 위기를 또다시 맞았으나 세 번째 투수 주권이 두산 최주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1점차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KT는 6회말 수비서 두산 양의지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2대3으로 역전을 내줬다.그러나 KT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7회초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의 기회서 유한준이 우익수앞 적시타를 날려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다시 1점을 뽑아 리드했고, KT는 곧바로 8회초 공격서 오태곤의 적시타로 4대4 재동점을 만들며 접전을 이어갔다. 동점과 1점차 리드를 반복하던 이날 승부는 8회말 갈렸다. 두산 선두 타자 양의지가 연타석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은 후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대4로 점수차를 벌렸고,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더이상 추격하는 데 실패해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황선학기자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에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단 한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KT 팬과 네티즌들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이 유력시 됐던 ‘토종 에이스’ 고영표(28)가 탈락한 것에 대해 김진욱 KT 감독의 무능을 질타했고, 팀 성적은 고려하지 않은 채 선수의 성적으로 만 대표팀을 구성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에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KT 팬이면서 이런 치욕은 또 없다. 매년 꼴찌를 해도 즐겁게 응원했는데 감독은 야구계의 왕따인가. 인맥도 없나’라고 분통을 터뜨렸고, 다른 네티즌은 ‘김진욱 감독 잘못이 크다. 팀 성적을 이지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유능한 선수가 뽑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 A씨는 ‘팀 전력상 우승확률이 90%인데 구단 안배 차원에서 KT 선수 한 명은 뽑아주는게 맞다. 선 감독이 너무했다’고 대표팀 선동열 감독을 원망했고, B씨는 ‘고영표 보다 기량이 못한 병역 미필 선수도 선발됐는데, 그가 뽑히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아쉬워 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최근 9위까지 추락한 KT의 팀 성적 부진이 감독의 작전 부재와 선수 교체 타이밍의 문제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 같은 부진이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선발 전무’로 이어졌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대표선수급 유망주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코칭스태프의 관리능력을 비판했다. 이에 김진욱 감독은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고영표, 심재민 등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정말 좋다. 뽑혔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며 “팀의 감독으로서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하고, 화가난다”고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또한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팀이기 때문에 실력대로 선발 했다. 특정 선수나 팀에 대한 고려없이 필요한 선수를 선발했다”고 사감없이 대표 선수를 발탁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KT는 지난 11일 발표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팬들은 물론, 구단 내부에서도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KT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성적 부진과 더불어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선발 불발 충격이 선수단 전체의 사기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KT 위즈가 선발투수의 난조와 타선의 침묵으로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고영표가 제구력 난조로 5이닝동안 11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6실점(5자책)의 부진을 보이고 타선이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를 공략하지 못해 1대6으로 패배했다. 전날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KBO리그 99승째 호투를 앞세워 넥센에 5대2 승리를 거뒀던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27승 37패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발 고영표가 넥센 1,2번 테이블 세터 이정후와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번 타자 김규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4번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음타자 김하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2점을 빼앗겼다. KT도 곧바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회말 선두 타자 강백호가 넥센 선발 한현희의 7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1대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넥센이 2회초 반격서 선두타자 주효상과 이정후가 안타와 볼넷을 얻어 득점 기회를 만들고 김규민과 박병호가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4대1로 벌렸다. 5회초에도 KT는 박병호, 김하성, 고종옥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의 위기를 허용했고, 대타로 나선 이택근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2점을 추가 실점하며 1대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날 KT 타선은 넥센 선발 한현희에 7회까지 4안타(1홈런) 1득점의 빈타에 허덕였고, 이후 등판한 넥센 불펜 투수들에게 점수를 더 이상 뽑아내지 못했다. KT는 이날 고영표 이후 구원 등판한 4명의 투수가 추가 실점을 막은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투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KT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KT는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단 7안타로 5득점을 만들어내는 클러치 능력을 과시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5대2로 승리,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선발 투수 니퍼트는 7이닝동안 6안타, 1실점 8삼진을 기록하고,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짠물투를 펼치며 3연승을 거뒀다. 시즌 5승(4패)째.특히 오늘 7이닝 동안 단 1점을 실점하며 퀄리트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해(선발 7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최근 3경기 연속 궐리트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KT의 5번타자 윤석민과 4번타자 황재균은 1회와 2회 득점상황을 놓치지 않고, 넥센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2타점씩을 때려내며 중요한 순간 득점을 뽑아냈다.KT는 1회말 로하스가 투수 땅볼로 출루하고 박경수가 볼넷을 얻어낸 후 상대 선발 안우진의 보크로 주자가 2,3루에 놓인 상황에서 윤석민이 좌중간으로 안타를 날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2점을 획득 포문을 열었다.KT는 이어진 2회말에도 장성우와 송민섭이 안타로 출루하고 박기혁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에 가져다 놓은 상황에서 강백호가 삼진 아웃당했지만 로하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의 상황을 만들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경수가 침착하고 볼넷을 걸러내며 밀어내기 1점을 보탠 후 4번타자 황재균이 담장을 맞히는 ‘인정 2루타’를 날리며 송민섭과 로하스를 불러들여 2점을 추가 5대0으로 달아났다.니퍼트는 4회초 선두타자 김하성과 박병호에게 나란히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니퍼트는 침착하게 다음타자 로하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 1점만 내주고 실점을 최소화했다.승리를 눈앞에 둔 KT는 9회초 마지막 수비를 펼쳤고 안타와 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내줬지만, KT 구원투수 김재윤이 넥센 고종욱과 김규민을 침착하게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니퍼트는 이날 승리로 KBO통산 99승째를 달성해 대기록인 1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이광희기자
KT위즈가 내야수 이창진(27)과 KIA 타이거즈 오준혁(26)의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신장 187㎝ 80kg의 오준혁은 북일고를 졸업한 외야수(우투좌타)로, 지난 2011년 2차 8번으로 한화에 입단한 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5년 KIA로 이적했다.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는 7일 현재 29경기 0.406를 기록 중이며 1군에서는 10경기 타율 0.118를 기록했다. KT위즈 임종택 단장은 “좌타 외야수를 보강하기 위해 오준혁을 영입했다” 며 “지난 3년간 퓨처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아 공격, 주루 등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KIA와의 주중 3연전이 시작되면서, 양팀 필요자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한편, 오준혁은 8일 KT에 합류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KT 위즈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에 앞서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KT위즈 유태열 사장과 임종택 단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이 참여했으며 수원 KT 위즈파크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운영을 비롯해, 환경재단과 함께하는 캠페인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협약식에 이어 시구를 담당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이광희기자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외야수 유한준에 대해 이번 주말 넥센과의 홈경기부터 대타로 출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김진욱 감독은 “한준이가 현재 뛰는 것이 70% 정도 회복된 상태다. 이번 주말부터 대타로 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한준이는 책임감이 대단한 선수다.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제 같이 타이트한 경기에 전력 질주로 달리다 다시 부상을 당할까봐 걱정이다”라며 “유한준과 약속했다. 만약 햄스트링이 안 좋은 것 같으면 바로 빼달라고 얘기하라고 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유한준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타율 0.352와 9홈런, 30타점을 기록하며 ‘4월 MVP’까지 선정될 정도로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다가 지난달 23일 KIA전 이후 허벅지 통증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유한준의 대타 복귀로 KT는 주말경기부터 결정적 상황에 한 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