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롯데를 9대1로 대파하고 최근 롯데전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KT는 32승 2무 48패를 기록하며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7연패에 빠진 8위 삼성 라이온스(35승 2무 49패)에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9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8패)째
타선에서는 1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선제 투런포를 비롯해 이날 강백호, 유한준이 홈런 3방을 합작하는 등 장단 15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몰아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초 로하스의 홈런으로 포문을 연 KT는 2회초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뒤 3회초에는 강백호와 유한준이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3점을 더 추가하고 6대0으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4회초 강백호와 로하스의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은 상황에서 윤석민이 좌전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8대0을 만들며 상대 선발 박세웅 마운드에서 내렸고 6회초에도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반면, 4회말 3안타로 1점을 추격한 데 그친 롯데는 결국 1대9로 KT에 무릎을 꿇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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