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2홈런 6타점’ KT, 막강화력 앞세워 두산에 11-4 대승

▲ 박경수.KT 위즈 제공
▲ 박경수.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박경수의 2홈런 6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두산 베어스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11대4로 대파하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KT는 35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2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째.

 

타선에서는 ‘캡틴’ 박경수가 만루포를 포함해 2개의 홈런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인 6타점을 쓸어 담으며 KT의 막강타선을 이끌었다.

 

박경수가 1회부터 KT의 득점포문을 열었다. 1회말 박경수는 두산 선발 유희관의 3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2회에도 KT는 2사 후 놀라운 집중력으로 두산 마운드를 폭격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2사에서 오태곤, 장성우, 박기혁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박경수가 유희관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점수차를 7대0으로 벌렸다.

 

이후 KT는 3회말과 4회말에도 황재균과 로하스가 나란히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더 달아났고 6회에는 박경수와 유한준이 연속 안타를 합작하며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이 1점 홈런을 터뜨리고 7회초와 9회초에도 각각 1점과 2점을 내며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역부족이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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