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연발' KT, 최하위 추락

프로야구 KT 위즈가 3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KT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중요한 시점에 수비 실책이 터져 나오며 3대8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0승 2무 69패를 기록, 이날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질주한 NC(52승 1무 71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10위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SK 정의윤에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황재균의 좌월 솔로포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이어 2회말 다시 상대에 1점을 주며 리드를 허용한 KT는 3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오태곤이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초구를 통타하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의 공격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SK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추가득점을 이뤄내지 못한 KT는 3회말 1점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4회말에는 SK 김성현이 친 내야땅볼 타구를 KT 유격수 정현이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2실점 해 3대5로 역전당했다. KT는 5회말에도 SK 한동민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포함해 3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고 이후 타선도 SK 불펜진에 철저히 막히며 5점차 패배를 당했다.이광희기자

[덕아웃 야그] 김진욱 KT 감독 “부진한 마무리 김재윤, 심리 안정 시급”

프로야구 KT 위즈의 마무리투수 김재윤(28)의 최근 잇따른 부진에 김진욱 감독이 심리적인 안정이 급선무라는 진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 앞서 가진 덕아웃 미팅에서 최근 잇따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부진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을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윤은 탈꼴찌 싸움을 하는 팀에 절대적인 존재지만 최근 9월 들어 4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나서 3⅔이닝을 던져 5실점,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전날인 11일 선발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친 덕에 팀이 3대1로 앞선 9회말 등판,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후 김성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승리를 날려버렸고, 결국 팀은 연장전서 3대4로 역전패했다. 이에 NC와 피말리는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 감독은 “김재윤에게 볼넷을 두려워하지 말고 힘껏 던지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위축되다보니 자신만의 투구를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김 감독은 그가 경기 전 불필요한 롱토스 훈련을 많이 한다고 지적하면서 “필승조면 가벼운 캐치볼 후 5회쯤에 등판을 준비하면 되는데 롱토스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또한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김재윤의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는 것이 본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절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황선학기자

KT 지명 이대은 "내년 목표는 10승…기대와 설렘 안고 있다"

이대은(29·경찰야구단)의 행선지가 프로야구 KT 위즈로 확정됐다. 미국과 일본의 선진 야구를 경험하며 프리미어 12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한 이대은은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를 받으며 10개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신인드래프트 신청 접수 마감일이 다가올 때까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며 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대은은 “어떻게 보면 (KBO리그 입단이) 정해져 있던 거라 (다른 선택지를) 딱히 생각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순리대로 가는 거였다”고 해명했다. 이제 2019시즌 이대은은 K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신인의 패기뿐 아니라 그간의 경험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는 “(시카고 컵스) 입단 때와 마찬가지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다”면서 “팀의 중심이 됐을 때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올겨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시즌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10승이 목표”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대은은 “제가 와서 팀 성적이 좋아졌으면 한다. (이)대호 형과는 일본에서 해봤으니 다시 상대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미국에서는 즐기는 야구를 배웠다. 한국에서도 재미있게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신인 최대어’ 이대은, 전체 1순위로 KT에 낙점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전체 1순위로 경찰야구단 전역을 앞둔 해외파 오른손 투수 이대은(29)을 지명했다. KT는 10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에서 지난해 성적 역순위에 따라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예상대로 ‘최대어’ 이대은을 호명했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2차 지명서 1순위로 고졸 최고의 타자인 강백호(19)를 지명한데 이어 이대은 마저 영입해 다음 시즌 투타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이대은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 주 무기로 미국과 일본 야구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07년 서울 신일고 재학 중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2015년부터는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해 2년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한민국의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에 기여했다. 이후 KBO가 2016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뛴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퓨처스(2군)리그에 출장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면서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야구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대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일찌감치 최대어로 주목을 받았다. 이대은은 KT에 지명된 뒤 “(시카고 컵스) 입단 때와 마찬가지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다. 팀의 중심이 됐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올 겨울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미국에서는 즐기는 야구를 배웠다. 한국에서도 재미있게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유망주를 거쳐 이번 드래프트 내야수 최대어로 꼽혔던 이학주(28)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선택을 받았고,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한화는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을 1라운드에서 낙점했다.6순위 지명권을 쥔 SK 와이번스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김창평을 지명해 팀의 약점으로 꼽혔던 중앙 내야를 보강했다. 이 밖에 넥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좌완 투수 윤정현을 LG는 부산고 투수 이상영을 1라운드에서 호명했고, NC는 장충고 투수 송명기, 롯데는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 두산은 부천고 투수 전창민, KIA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을 각각 1라운드에서 뽑았다.이광희기자

'장단 18안타 맹폭' KT, 넥센 제압...2연승 행진

프로야구 KT 위즈가 장단 18안타의 화끈한 타격으로 넥센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 행진을 벌였다. KT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박경수의 역전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12대6으로 격파하고 시즌 50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신병률은 0.2이닝 동안 4실점하며 조기에 무너졌지만 이어 구원 등판한 김태오가 4.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경기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KT가 선제포문을 열었다. 1회초 강백호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리드를 잡았지만 이어진 1회말 수비에서 KT 선발 신병률이 넥센 이택근과 서건창, 박병호에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실점한 뒤 후속 김하성에 우월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추가로 내줬고 김민성에 다시 한번 장타를 맞아 4실점째를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2회초 이해창의 솔로포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KT는 3회초 로하스의 동점포와 박경수의 역전포가 터지며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KT 타선은 6회초 이해창과 강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탠 후 유한준의 우월 2루타로 점수차를 8대4까지 벌렸고 8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의 3루타를 시작으로 이진영과 로하스, 황재균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4점을 더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이광희기자

'피어밴드 혼신투+유한준 결승포' KT, NC 꺾고 9위 수성

프로야구 KT 위즈가 라이언 피어밴드의 혼신투로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홈경기에서 선발 피어밴드의 121구 역투와 유한준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탈꼴찌 다툼을 벌이던 NC를 5대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47승 2무 64패를 기록하며 10위 NC와의 차이를 2경기로 벌렸다. 선발로 등판한 피어밴드는 7이닝 3실점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KT가 선제 포문을 열었다. 1회말 이진영의 2루타로 1사 2루의 기회를 맞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짜리 투런포를 터뜨리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후 피어밴드가 4회초 NC 이상훈의 좌전안타를 내준 뒤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T가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로하스도 고의 4구로 나가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4번타자 유한준이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하며 만든 우월 3점 홈런으로 5대2로 리드했다. 이어 7회까지 NC에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은 피어밴드가 8회초 연속 3타자를 안타와 볼넷 등으로 내보내며 급격히 흔들렸고 후속 이상호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차까지 쫓겼지만 피어밴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KT 엄상백이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스크럭스와 모창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고, 9회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이광희기자

'금민철 완벽투+타선 대폭발' KT, NC에 10-0 완승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투수 금민철의 완벽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뒀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홈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의 호투와 유한준의 스리런포 등 홈런 3방으로 NC를 10대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46승 2무 63패를 기록하며 10위 NC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금민철은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6탈삼진 4볼넷으로 시즌 8승(8패)째를 따냈다. KT가 1회부터 대포를 가동하며 앞서나갔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NC 선발 로건 베렛의 초구를 통타해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고 다음타자 이진영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무사1,2루 기회에서 4번타자 유한준이 상대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4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3회말에도 득점찬스를 맞은 유한준이 좌전안타로 2루 주자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더 달아난 KT는 7회말 박경수의 투런포로 2점을 더 추가한 뒤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로 8대0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마지막 8회말 공격에서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탠 뒤, 대타 정현의 중전안타로 쐐기점을 뽑으며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갖는 NC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