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코트 ‘별들의 경연장’인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21일 오후 3시 남자부 KB손해보험의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남녀 각각 K스타팀과 V스타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벌일 올스타전은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장면들이 펼쳐져 배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배구연맹(KOVO)이 지난 11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후 불과 1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OVO는 올스타전 당일 현장 티켓 구매를 원하는 팬들을 위해 입장권 500장을 21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쌍둥이 자매로 서로 다른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자매가 한 팀에서 손발을 맞춘다. 지난해에도 둘은 같이 올스타전에 뽑혔으나 공격수인 이재영이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동생인 다영(세터)이 올려주는 공을 때릴 기회를 잡지 못했었다. 또한 올스타전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출전 인원 제한이 없는데다 리베로들도 공격에 가담할 수 있어 여오현(현대캐피탈), 부용찬(삼성화재) 등 단신 리베로들이 공격 실력을 뽐낼 전망이다. 올스타전의 백미인 스파이크서브 킹&퀸 선발대회에는 이시우(현대캐피탈), 밋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 김진희(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 등이 참가해 대포알 서브를 선보인다. 한편, 올스타전은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수원 한국전력, 서울 우리카드,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 대전 KGC인삼공사, 서울 GS칼텍스가 K스타팀을 이루고,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 인천 대한항공, 의정부 KB손해보험, 안산 OK저축은행,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 수원 현대건설, 인천 흥국생명이 V스타팀으로 짜여진다. 이번 올스타전 경기는 여자부 2세트, 남자부 2세트 등 총 4세트(세트별 15점)로 진행해 총점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이 밖에 선수들이 팬의 소원을 들어주는 ‘레드카펫 & 소원을 말해봐’, 팬들이 뽑는 이상형 올스타, 모든 관중이 참여하는 클래퍼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드럼퍼포머 최소리의 드럼 공연이 펼쳐지고,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인 가수 김혜림이 애국가를 부르며, 인기 가수 에일리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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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8-01-18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