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클럽 2부 민속리그 우승팀 JSVC

“창단 후 첫 2년간 트로피가 없었는데 올해 벌써 2개나 모아서 너무나 기쁩니다.” 17일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클럽 2부 민속리그에서 우승한 JSVC는 지난 2016년 8월에 창단된 충북 제천 소재 팀이다. 올해 국무총리배에서 창단 첫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두번째 우승에 성공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창단 후 첫 2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지만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팀원 20명이 모두 제천 소재 청암학교에서 모여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강훈련을 거듭한 효과를 올해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성진 현(現) 주장이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단순 생활체육팀치고는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평이다. 나름의 코치진ㆍ선수단 체계가 확고히 자리잡혔으며, 매 연습때마다 결석률이 현저히 낮을 정도로 팀원들의 열의도 뜨겁다. 이들의 눈은 벌써부터 내년으로 향해있다. 이번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클럽 2부 민속리그 우승으로 팀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전국에는 수많은 강팀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됐기 때문이다. 김성진 JSVC 주장은 “창단 3년째인 올해 벌써 창단 1ㆍ2호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수많은 강팀들과 시합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2연패를 노리겠다”고 밝혔다.권오탁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여자 클럽 2부 에버리그 우승팀 유앤아이 블루

“팀의 창단 첫 우승이 시작된 곳에서 재차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쁩니다” 17일 김우경 유앤아이 블루 주장은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여자 클럽 2부 에버리그에서 우승한 직후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여자 클럽 2부 나군 우승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유앤아이 블루는 지난 2012년에 창단한 팀으로 남녀 선수단 모두 80여 명이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과거 체대 입시 학원을 운영했던 안지환 현(現) 감독이 ‘기초부터 올바르게 배구를 배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체대 입시생 및 졸업생을 모아 만든 유앤아이 블루는 지난해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여자 클럽 2부 나군에서 우승하며 창단 첫 트로피를 획득했다.이어 이를 시작으로 청양 국회의장기 대회 및 안성 한우배 등에서 우승하며 파죽지세로 우승컵을 쓸어담았다. 게다가 선수단 연령이 20대 후반으로 타 팀에 비해 젊은데다 매주 수ㆍ토요일에 3시간씩 연습하는 강훈련이 더해지며 공수 균형이 어우러진 강팀으로 거듭나게 됐다. 안지환 유앤아이 블루 감독은 “성적에 대한 집착보다는 선수들이 배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범적인 생활체육팀이 되겠다”며 “선수단의 부상에 유의해 내년에도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 우승팀 ‘양평배구사랑’

양평을 대표하는 배구 동아리 ‘양평배구사랑’이 창단 5년 만에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았다. 양평배구사랑은 지난 2013년 도민체전대회를 나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꾸려진 팀으로 지난 2016년 도지사기 생활체육배구대히 우승을 시작으로 2017년 생활체육대축전 준우승, 올해 도민체전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비록 이번 대회에 참여한 팀원은 딱 9명밖에 없어 이탈자가 생길 경우 경기를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지만 끈끈한 팀웍과 유대감을 통해 매 대회 강호들을 위협하는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 결승전에서 광진구배구연합회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반까지 지속적으로 훈련하는 등 전력 유지에 여념이 없으며, 유소년배구교실도 운영하고 있어 매주 2회씩 50~70여 명의 지역 어린이들과 호흡하고 있다. 정윤수 양평배구사랑 고문은 “양평군 내 사용 가능한 실내체육관이 마땅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더욱 갚지다”며 “올해도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값진 성과를 거뒀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권오탁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종합부 우승팀 ‘인하부고OB’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종합부에서 정상에 오른 인하부고OB. 이날 인하부고OB는 결승에서 개뭉치에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2016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인천 인하사대부중ㆍ고 배구부 출신들로 구성된 인하부고OB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재현하고 배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모교 후배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지난 2012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선수 출신과 프로팀 코치, 중ㆍ고등학교 지도자 등 전ㆍ현직 배구계에서 이름을 날린 멤버들로 팀을 꾸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인하부고OB는 대회 한 달여를 앞두고 인하사대부중ㆍ고 체육관에서 주 1회 후배들과 연습경기를 벌이며 팀워크를 다졌다. 이은호 인하OB 감독은 “고교와 대학 시절 전관왕을 달성했던 선ㆍ후배가 모여 모처럼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너무 기쁘다”며 “비록 이제는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진 않지만 오랜만에 선ㆍ후배들이 함께 땀 흘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출전을 앞둔 모교 후배들의 회식을 마련해주고, 운동 보조 등 멘토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후배들에게 다방면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인하부고OB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장년부 우승팀 ‘휴먼스’

“내년 대회에서 2연패에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휴먼스가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장년부 결승에서 인천배우회를 2대1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휴먼스는 대다수의 회원이 60대로 이뤄진 최고령 팀이지만 이날 안정된 조직력과 끈끈한 팀워크가 빛을 발하며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의왕과 안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휴먼스는 지난 2014년 창단해 전통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2015년, 2016년 박계조배 장년부 우승, 2017년 국무총리배 장년부 우승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녔다. 처음 시작은 각 클럽에서 경기에 뛰지 못하는 2군(?) 선수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뭉쳤지만 이제는 어느 팀에 못지않은 막강한 실력으로 무장된 아마추어 배구의 소문난 강자로 거듭났다. 박일상 회장은 “우리 팀은 팀 명처럼 배구를 좋아하는 인간미 넘치고 정의 있고, 의리있는 장년들이 똘똘 뭉친 팀”이라며 “성적보다는 부상 없이 즐긴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삶의 낙이 된 배구를 통해 회원들과 운동도 즐기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영위해 나가겠다”며 “정과 우애가 깊은 전통 있는 클럽이 되도록 회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대학부 우승팀 충북대학교 HIT

“작년 대회 8강 탈락으로 실망감이 컸는데 올해 모두가 힘을 합쳐 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로 기쁩니다.”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충북대학교 HIT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벌어진 결승전에서 충북대학교 HIT 팀은 건국대학교 A팀을 세트스코어 2대1로 꺾으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1세트에서 치열한 랠리를 거듭하며 공방을 벌인 끝에 21-19로 1세트를 힘겹게 따낸 충북대학교 HIT는 이어 진행된 2세트에서 초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건국대학교 A팀에 20-22로 2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충북대학교 HIT는 3세트를 15-7로 압도하며 건국대학교 A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충북대학교 HIT는 체육교육과 학생들이 주로 팀을 이뤄 구성된 배구 동아리로 지난 2007년 처음 창단됐다. 대회를 앞두고 주 2회 이상 2시간씩 충북대학교 체육관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땀방울을 흘린 끝에 지난 대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올해 용인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허인겸 충북대학교 HIT 주장은 “작년 용인대회 8강 탈락으로 실망감이 컸는데, 올해 모든 선수들이 절치부심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라며 “내년 대회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용인대회 우승컵을 수성하겠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여자 대학부 우승팀 동덕여자대학교

“올해 우승으로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하게 돼 정말로 행복합니다”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여자 대학부에서 동덕여자대학교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대회 마지막 날 벌어진 결승에서 동덕여자대학교는 연세대 DIG팀에 2대0 완승을 거두며 지난해 대회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첫 세트를 21-13으로 가볍게 따낸 동덕여자대학교는 이어 진행된 2세트에서도 21-19로 점수를 기록 연세대 DIG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동덕여자대학교는 지난 2008년 체육학과 학생들로 구성돼 처음 창단했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 2회 하루 3시간씩 대학 체육관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끈끈한 팀워크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능력으로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을 포함한 5경기에서 상대팀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를 거둬 여자 대학부 최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현경 동덕여자대학교 주장은 “작년 용인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연패를 달성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최나영 코치님을 비롯한 여러 코치님들과 선ㆍ후배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대회 3연패를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 무더위 뚫고 강스파이크… “오늘은 내가 배구왕”

전국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려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용인시ㆍ용인시의회ㆍ대한체육회ㆍ대한배구협회ㆍ경기도배구협회 후원으로 전국 155개 팀 3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9개 보조구장에서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이번 대회는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남자 종합부를 비롯해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장년부, 중년부, 대학부와 클럽2부 에버리그, 민속리그 등 남자부 7개 종별과 여자 종합부, 대학부, 클럽 2부 에버리그, 민속리그 등 여자부 4개 종별 등 총 11개 종별로 나뉘어 우승팀을 가렸다.남자 종합부에서는 인하부고OB가 개뭉치를 2대1로 꺾고 우승했으며, 장년부에서는 휴먼스가 인천배우회를 2대1, 중년부서는 양평배구사랑이 광진배구연합회를 2대1로 각각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또 남자클럽 1부에서는 어벤저스배구클럽B가 충주파랑새를 2대0으로 제쳤고, 클럽2부 에버리그에서는 샤샤샤가 중랑구를 2대1, 클럽2부 민속리그에서는 서울배구클럽B가 청주배사모를 각 2대0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여자 종합부에서는 종로구여자배구단이 GSOB에 기권승을 거둬 패권을 안았으며, 클럽2부 에버리그에서는 유앤아이 블루가 VNUE를 2대0, 클럽2부 민속리그에서는 목동에이스가 동대문구를 2대1로 꺾고 우승했다.남자 대학부에서는 충북대 HIT가 건국대 아마배구부A를 2대1로 누르고 우승했고, 여자 대학부에서는 동덕여대가 연세대를 2대0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한편,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신태호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 안성철 용인시배구협회장, 진준택 대한민국배구회 회장, 박승수 전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동호인들을 격려했다.강한수ㆍ이광희기자 신태호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9인제 배구 국민 스포츠로 키울 것”“이번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성공적 개최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용인시와 경기일보에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이 대회가 배구동호인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된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를 주최한 한국9인제배구연맹 신태호 회장은 이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여러 대회도 배구인들의 축제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신 회장은 “9인제 배구는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 순수 아마추어 팀만 1천여 개 이상일 정도로 해마다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라며 “연맹은 이런 양적 성장에 발맞춰 질적 성장을 동반하고자 대회에 참여하는 심판들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등 대회 운영의 수준을 높여 동호인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신 회장은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9인제 배구가 전국적인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맹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9인제 배구가 많은 국민에게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끄는 등 쉼 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광희기자이모저모○…2018 경기일보 용인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 준결승전에서는 여성 선수가 뛰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돼. 락발리 팀의 곽민주 감독(52)은 양평배구사랑과의 경기에서 남자 중년부 유일의 여성 선수로 출전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어. 곽 감독은 세터로 나서 부지런한 움직임과 섬세한 토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남자 선수들의 강스파이크를 받아내는 등 남다른 기량 선보여.○…17일 용인 9인제배구대회에서 유모차 2대를 끌고 온 부부가 눈에 띄어. 광주에서 온 배구광 백진규(38)ㆍ조세진(33) 부부는 유모차에 지민(2)양과 지우(1)군을 태우고 경기장을 찾아. 이들은 과거 연애 시절에도 배구장을 자주 방문하는 등 남다른 배구 사랑을 갖고 있다고. 특히 백씨는 본인의 키가 188㎝고, 아내인 조씨의 키가 175㎝로 큰 키다보니 향후 지민양과 지우군이 학교에 입학하면 배구를 시켜보겠다고 진지하게 말해.○…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의 경품추첨에서 1등 상품인 김치냉장고는 남자 클럽 2부 ‘금천배구협회’의 백효열 선수(33)에게 돌아가. 백 선수는 “이번에 아마추어 대회 첫 출전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쁜데, 1등 경품인 김치냉장고까지 당첨 돼 기쁨이 2배다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열심히 하겠다”며 얼굴에 웃음꽃이 만연하는 모습.○…용인 9인제 배구대회 개회식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 팀이 다채로운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입장상 최우수상을 받은 ‘성남시’는 조개껍질로 만든 허리띠와 목걸이, 왕관을 착용하고 신나는 몸짓으로 풍선을 들고 입장하며 마치 ‘해변의 여인’을 연상케 해. 또 2위 ‘목동어울채’ 선수단은 머리에 주황색 수건을 양머리 모양으로 두르고 귀여운 몸짓으로 입장하면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 3위를 차지한 ‘휴먼스’는 질서 정연하고 절도있는 모습으로 입장하는 등 대회분위기를 더욱 즐겁고 유쾌하게 만들어. 권오탁ㆍ이광희기자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 15일부터 사흘간 열전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 한마당 축제인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펼쳐진다.생활체육 활성화와 배구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사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후원으로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9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전직 선수들로 구성된 남녀 종합부와 전국 각 지역 클럽에 소속된 아마추어 동호인 등 155개 팀 3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방식은 남녀 종합부와 중년부, 장년부, 클럽 1ㆍ2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벌인 뒤 각 조별 1ㆍ2위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각 부별 남녀 우승팀에는 50만 원의 상금과 우승컵ㆍ상장이 수여되며, 준우승은 각 3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및 상장이, 3위는 상금 10만 원과 트로피ㆍ상장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과 심판상을 시상한다.한편, 올 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는 국내 9인제 배구대회 중 최대 규모의 대회로, 명실상부한 생활체육 동호인 배구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용인=강한수기자

‘바리스타 변신’ 프로배구 백목화, 2년 만에 코트 복귀

프로배구 선수로 활약하다가 갑자기 코트를 떠나 바리스타로 변신했던 국가대표 출신 백목화(29ㆍ176㎝)가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화성 IBK기업은행은 30일 리베로 노란(24)과 올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대전 KGC인삼공사에 내주는 대신 레프트 백목화와 리베로 박상미(24),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2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 2015-2016시즌 후 갑자기 은퇴해 바리스타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백목화의 복귀다. 은퇴 당시 미계약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백목화는 1년이 경과함에 따라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그러나, IBK는 FA 보상선수를 백목화의 전 소속구단인 KGC에 내줘야 하기 때문에 KGC가 먼저 계약하고 IBK에 트레이드하는 방식인 ‘사인 & 트레이드’를 택했다.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던 백목화를 코트로 복귀시킨 공신은 이정철 IBK 감독이다. 공ㆍ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친 백목화가 갑자기 은퇴한 것을 아쉬워하던 이 감독은 최근 영입 결심을 굳혔다. 이 감독은 직접 설득은 물론 구단 사무국장과 부단장까지 동원해 전방위로 그의 마음을 돌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부모도 설득하는 노력을 병행했다. 그 결과 감독과 구단 관계자까지 나선 집요한 구애작전에 백목화의 마음을 돌이키는 데 성공했다. 이정철 감독이 백목화를 영입한 것은 성실하고 수비력을 갖춘 레프트 공격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 레프트 공격수인 박정아(25·한국도로공사)가 팀을 떠난데 이어 김미연(25·흥국생명)마저 FA로 떠나 이 감독으로서는 어느 때보다도 백목화 같은 선수가 절실했다. 하지만 문제는 백목화가 2년 공백을 딛고 예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느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목화가 예년만큼의 기량을 펼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은퇴 후에도 꾸준히 헬스를 하며 몸을 가꿔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인과 함께 노력해나가야 할 문제다. 예전 기량만 되찾는다면 활용도가 분명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