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용병’ 메디를 앞세운 신흥 강호 화성 IBK기업은행과 ‘토종 스타군단’인 전통의 수원 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신ㆍ구 명가’ 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 2위인 ‘디펜딩 챔피언’ IBK와 3위 현대건설은 오는 17일 오후 2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질 1차전을 시작으로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양 팀의 맞대결은 일단 IBK가 유리한 상황이다. IBK는 2012-2013시즌 처음으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이래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릴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시즌동안 IBK는 우승-준우승-우승-준우승-우승을 반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프트 주공격수인 FA(자유계약선수) 박정아를 한국도로공사에 내줬으나, 경기당 25점 이상을 득점하는 주포 메디와 김희진, 센터 김수지 등 공격 삼각편대의 활약과 김미연, 고예림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다 세터 염혜선도 한결 농익은 기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15일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4번째 별을 따고 싶다”라며 3차전까지 가지 않고 2차전에서 경기를 마무리짓고 챔피언전을 준비하겠다며 완승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도희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대건설은 ‘트윈타워’ 양효진, 김세영에 라이트 황연주, 도로공사에서 이적한 황민경 등이 건재하지만 외국인 선수 때문에 고전이 많다. 현대건설은 시즌 도중 교체 영입한 외국인 선수 소냐가 부진하면서 사실상 토종 선수들로 전력을 꾸려가고 있는 상태다. ‘전력의 절반’ 이라는 외국인 선수가 해결사 역할을 못해주면서 현대건설은 정규시즌 막판 6연패를 당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지기도 해 소냐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챔피언전 희망을 안을수 있을 전망이다. 이도희 감독은 이날 “즐기는 경기를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나서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정규리그를 6연패로 마친 아쉬움을 봄 배구에서 털어내겠다고 다짐했다. IBK기업은행이 6회 연속 챔피언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막판의 부진을 털어내고 반전을 꾀할지 17일 첫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황선학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에서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IBK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포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이 혼자 34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앞세워 3대1(21-25 26-24 25-23 25-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IBK는 시즌 20승(9패ㆍ승점 58)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김천 한국도로공사(21승8패ㆍ승점 64)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에 올랐다.이날 베스트 멤버를 내세운 IBK는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듀크(28점)가 분전한 GS에 1세트를 21-25로 빼앗겼으나, 2세트 24-24 듀스 상황서 김미연의 퀵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세를 반전시킨 IBK는 3세트 23-22서 김미연, 김희진의 공격 성공으로 2대1을 만든 뒤 4세트도 메디와 김희진, 김미연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황선학기자
2년 만의 ‘봄배구’를 앞두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최근 속절없이 5연패 늪에 빠지면서 이도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서 대전 KGC인삼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 2대3으로 패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베스트 멤버로 총력전을 벌였던 현대건설은 14승15패(승점45)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2라운드까지도 선두를 질주했던 현대건설이 부진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심각한 ‘전력 불균형’에 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달 8일 새로 영입한 소냐는 낮은 득점력과 리시브에서도 약점을 드러내며 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이도희 감독은 어떻게든 소냐를 활용하기 위해 레프트와 라이트로 번갈아 기용하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양효진과 김세영 등 현대건설 센터진의 높이는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올해 주전 세터로 도약한 이다영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도 걱정이다. 이다영은 무릎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하다가 4일 홈 최종전에 선발로 복귀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서 막강 전력의 ‘디펜딩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을 상대하려면 소냐가 IBK의 ‘주포’ 메디와의 화력 대결서 제몫을 해줘야 한다. 이 감독은 “소냐는 아포짓(라이트)으로 해결할 공격력이 아니다. 외국인의 역할이 너무 미흡한 상황”이라며 “레프트와 라이트로 번갈아 활용할 생각이다.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3위를 조기에 확정한 현대건설은 13일 인천 흥국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 뒤 17일부터 IBK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위기의 현대건설이 시즌 최종전서 ‘소냐 활용법’을 찾아 연패 흐름을 끊고 기분 좋게 봄배구를 준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광호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에서 우리카드를 제물로 2연패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6라운드에서 펠리페가 혼자 36득점을 올리며 시즌 3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4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13개)을 작성하는 활약을 펼쳐 파다르(20점)가 이끈 서울 우리카드에 3대1(19-25 25-21 25-16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양팀간 시즌 균형을 3승3패로 맞췄으며, 승점 47(15승 18패)로 여전히 5위를 지켰다. 한국전력은 1세트서 우리카드의 센터 구도현과 파다르의 공격을 막지 못해 19-25로 내주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 18-19로 이끌리던 상황에서 김인혁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전세를 뒤집고, 이후 펠리페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 25-21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서도 초반은 우리카드가 앞서갔으나 한국전력은 10-12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따라붙은 뒤 이호건의 서브 득점과 전광인, 이재목의 블로킹 성공이 이어지면서 8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호조 끝에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4세트서도 18-21까지 몰렸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재목이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고, 전광인, 펠리페의 득점이 불을 뿜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황선학기자
후반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이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5일 3위 수원 현대건설에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추가한 IBK는 승점 55로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56점)를 승점 1차로 뒤쫓고 있다.IBK는 지난 17일 6라운드 첫 경기서 ‘에이스’ 메디의 34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해 승점 차를 2로 좁히며, 두 팀간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21일 ‘꼴찌’ 인천 흥국생명에 2대3으로 덜미가 잡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으나, 25일 현대건설을 완파하면서 승점 3을 보탰다. IBK에게 쫓기던 도로공사는 지난 22일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0으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아직은 도로공사가 IBK에 비해 우승전선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IBK보다 한 경기를 덜치른 데다 남은 경기가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시즌 두 팀간의 맞대결도 모두 끝나 승점 6짜리 빅매치가 없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현대건설(28일)과 흥국생명(3월 3일), 서울 GS칼텍스(3월 10일) 등 중하위권 팀들과 만난다. 반면, IBK는 GS칼텍스(3월 6일), KGC인삼공사(3월 11일)와의 남은 2경기서 완승을 거둬 승점 6을 추가한 뒤 도로공사의 결과를 지켜봐야만 한다. V리그 여자부 전체 득점(801점)과 공격성공률(42.95%) 1위에 빛나는 ‘특급 용병’ 메디의 득점포가 믿음직스럽지만 메디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도 문제다. 올 시즌 메디가 막힐 경우, 예상밖으로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던 탓에 토종 공격수 김희진과 고예림, 센터 김수지의 분발이 필요하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흥국생명에 내준 뒤 챔피언결정전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우승했던 IBK가 올해는 막판 대역전극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올라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광호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최초로 베테랑 센터 이선규(37)가 1천 블로킹 고지에 오른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난적’ 대전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KB손보는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주포’ 알렉스를 앞세워 2위 삼성화재를 3대1(25-17 20-25 25-21 27-25)로 격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 8일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에 이어 이날 삼성화재까지 꺾고 기세를 올린 KB손보는 승점 43(15승 14패)가 되면서 3위 대한항공(승점 49ㆍ18승 11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V리그 남자부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KB손보 센터 이선규가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에 이어 V리그 두번째이자 남자 선수 중 최초로 개인 통산 1천 블로킹(1천2개)을 달성한 가운데, KB손보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타이스를 막지 못해 2세트를 내준 KB손보는 알렉스와 하현용, 강영준의 활약으로 3세트를 가져와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승부처인 4세트에서도 21-23으로 끌려가던 KB손보는 황두연의 퀵 오픈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5-25 듀스 상황에서 알렉스의 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행운의 서브로 승부를 4세트에서 끝냈다. 한편, 같은 날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화성 IBK기업은행이 5위 서울 GS칼텍스를 상대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퍼부은 용병 메디의 활약에 힘입어 3대2(17-25 25-27 26-24 25-13 16-14)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며 16승 8패 승점 45점를 기록,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5로 줄였다.김광호기자
▲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엠블럼 주포 엘리자베스의 부상 이탈로 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발빠르게 대체 용병 소냐(29)를 영입하며 ‘봄배구’를 향한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건설은 7일 새 외국인 선수로 체코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소냐 미키스코바를 낙점해 취업비자 발급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엘리자베스가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자 현대건설은 돌발 악재 상황에서 민첩하게 대처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신청을 했다가 뽑히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리스트를 정해 접촉하며 한국행을 타진했다. 사실 소냐가 1순위는 아니었으나 앞 순위에 있던 선수들이 한국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소냐가 적극적으로 한국행을 원하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탔게 됐다. 소냐는 트라이아웃 당시 기본기가 잘 갖춰졌고, 공ㆍ수에 걸쳐 균형잡힌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특히, 그는 스파이크 301㎝ㆍ블로킹 290㎝의 강력한 점프력과 각도 큰 공격이 장점으로 꼽히며, 체코와 프랑스, 폴란드 리그를 두루 거쳐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현대건설에서 소냐는 리그 최고 세터로 거듭난 이다영과 호흡을 맞추게 됐고, 현대건설의 미들 블로커가 워낙 뛰어나 소냐가 자기 역할만 잘해준다면 팀 조직력은 극대화될 수도 있다. 또한 현대건설이 3위 자리를 지켜내며 포스트시즌 안정권에 접어든 만큼 당장의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4위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승점 9까지 벌려 놓았고, 화성 IBK기업은행과도 승점차를 3으로 줄여 2위까지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여기에 6일 IBK기업은행과의 일전서 외국인 선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3대1로 승리하며 팀 분위기도 최고조다. 또한 V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천 블로킹을 달성한 ‘거미손’ 양효진과 베테랑 센터 김세영으로 이뤄진 높이가 리그 최강인데다 토종 공격수 황연주와 황민경의 ‘쌍포’ 또한 불을 뿜고 있다. 아직 소냐의 경기력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다면 현대건설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소냐라는 ‘체코산’ 새 무기를 장착한 현대건설이 리그 후반기 판도를 뒤흔들며 ‘봄배구’에서도 큰 일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광호기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소냐 미키스코바(29ㆍ체코)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기존 용병 엘리자베스가 훈련 도중 스파이크 후 착지하던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진 결과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결국, 엘리자베스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되자 현대건설은 대체 선수를 물색해왔으며, 고심끝에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던 소냐를 영입하기로 했다. 현재 소냐는 6일 현대건설에 합류해 취업비자 발급과정을 거치고 있다. 1989년생으로 신장 189㎝인 소냐의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이며, 스파이크 301㎝, 블로킹 290㎝의 강력한 점프력과 각도 큰 공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소냐는 체코와 프랑스, 폴란드 리그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소냐가 나이도 있고, 해외 무대 경험이 있어서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팀 훈련을 하면서 손발을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냐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김광호기자
프로배구 최강 ‘거미손’ 양효진(29ㆍ수원 현대건설)이 역대 최초로 1천 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양효진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5라운드에서 3세트 고예림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V리그 사상 첫 1천 블로킹째를 기록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997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던 양효진은 2세트까지 블로킹 2개를 추가한데 이어, 3세트서 역사적인 1천 블로킹을 달성했다. 또한 19점을 보탠 양효진은 개인 통산 4천504점으로 팀 선배 황연주(5천262)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천500득점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용병없이 경기를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양효진과 황연주(17점), 황민경(18점)이 고르게 활약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3대1로 물리쳤다. ‘토종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한 3위 현대건설은 승점 40으로 2위 기업은행(승점 43)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홀로 4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결장한 세터 염혜선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김광호기자
한국실업배구연맹 제19대 정은숙 회장(마벨리에 대표)이 취임했다. 한국실업배구연맹은 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 더 피아체에서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을 비롯해 신춘삼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장, 김홍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 강만수 전 우리카드 감독, 이상열 방송 해설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대 정은숙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 정은숙 회장은취임사에서 “최근 프로배구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업배구 역시 함께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면 한다”라며 “축구처럼 프로와 실업 배구가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길 바란다. 그러면 배구인과 배구팬들로부터 더 많은 인기와 흥미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한 정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시 생활체육배구연합회장을 맡으면서 배구와 인연을 맺은 뒤 2016년에는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배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인 정 회장은 정ㆍ재계와 체육계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실업배구연맹은 제19대 집행부 명단을 구성했다.황선학기자 ◇한국실업배구연맹 19대 임원 명단 ▲회장:정은숙(마벨리에 대표) ▲수석부회장:이문섭(자타스포츠 대표) ▲부회장:차주현(현대제철 감독) 김금규(현대제철 부장) 전갑수(광주광역시배구협회장) ▲전무이사:박삼용(국군체육부대 감독) ▲기획이사:임태복(화성시청 감독) ▲총무이사:강미선(용인시배구협회 전무) ▲경기이사:김철휘(한신화성(주) 부산지사장) ▲심판이사:이재선(前 KOVO심판) ▲강화이사(남):김성면(부산공동어시장 감독) ▲강화이사(여):김윤혜(포항시체육회 감독) ▲기술지도이사:강민식(수원시청 감독) ▲시설이사:고민철(대구광역시청 감독) ▲홍보이사:김경수(발리볼코리아닷컴 팀장) ▲비치이사:최영준(前 국가대표) ▲이사:강호경(양산시청 감독) 조규남(영천시체육회 코치) 이태원(LG전자(주) 감독) 이민수(세종특별자치시배구협회 감독) 강동완((주) e-메디원 감독) 구봉근(울산광역시배구협회 감독) 차득경(남청주신협 감독) 이태권(사업가) ▲감사:정용은(현대세무사) 김형용(전남배구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