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엘리자베스(25점)와 양효진(20점), 황연주(16점) ‘삼각편대’가 61득점을 합작해 3대1(19-25 25-18 25-20 25-13)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보탠 3위 현대건설(승점 36·12승 8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8·13승 6패)과 격차를 좁혔다. 또한 올 시즌 GS칼텍스와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1세트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세트를 내줬던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선수들의 호흡이 살아났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와 양효진의 연속 공격 득점이 터지며 23-17로 점수 차를 벌렸고, 황연주의 마무리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승부처인 3세트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3세트 18-17로 한 점 앞서 있던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의 백어택과 듀크의 공격 범실을 묶어 20점을 돌파했고, 엘리자베스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3세트를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서 황연주의 예리한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를 흔든 뒤, 황연주의 서브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광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