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정선화(29)가 부천 하나외환 유니폼을 입게됐다. 하나외환은 27일 국민은행의 센터 정선화와 연봉 2억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청주 국민은행에 입단한 뒤 지난 시즌까지 줄곧 국민은행에서만 뛴 정선화는 10년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 탓에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정선화는 2013-2014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2012-2013시즌에는 정규리그 33경기에 나와 평균 12.1점, 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한편, 하나외환에서 FA로 풀린 가드 박하나(24)는 용인 삼성생명과 연봉 2억1천100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박하나는 지난 시즌 35경기에 나와 경기당 6.1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한국 여자농구의 샛별 박지수(16ㆍ분당경영고)가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U-17)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6월28일부터 7월6일까지 체코 클라토비와 플젠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 12명의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국이 출전,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8개 팀과 하위 8개 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및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캐나다, 체코, 헝가리와 A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예비 엔트리에 들며 한국 농구 사상 최연소 성인 국가대표 발탁을 두고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박지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있다. 박지수는 14세였던 2012년 U-17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7경기에서 평균 9점, 8.1리바운드의 성적을 냈고, 특히 블록슛 3.9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15세였던 작년 7월에는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 6경기를 뛰면서 경기당 리바운드 13.2개를 걷어내 이 부문 1위를 기록했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안양 호계중과 성남 청솔중이 제39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농구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호계중은 지난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제43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중부 결승전서 이민석(23점), 이용우(14점)가 37점을 합작, 이석민(20점)이 분전한 성남중을 65대58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여중부 결승전서 청솔중은 이진영(13점), 김하나(12점)의 활약을 앞세워 유승연이 16점으로 분투한 수원제일중을 53대40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남녀 초등부 결승서는 안양 벌말초와 성남 수정초가 각각 수원 매산초, 수원 화서초를 38대28, 38대25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제95회 전국체전 도대표 평가전을 겸한 고등부에서는 남고부 수원 삼일공고와 성남 분당경영고가 1위를 차지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박종천(54) MBC스포츠+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나외환은 1일 기존 조동기 감독과 김희선 코치의 계약 만료에 따라 박종천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신기성 고려대 코치를 신임 코치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과 신 코치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서울체고와 연세대를 나온 박종천 감독은 실업농구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1994년 남자 실업팀 현대 코치, 2002년 여자프로농구 현대 하이페리온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현대를 정상으로 이끈 뒤 남자 프로농구에서도 2004년 창원 LG, 2009년 인천 전자랜드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박 감독은 12년 만에 다시 여자농구로 돌아왔다. 신기성 코치는 송도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2011-2012시즌을 마친 뒤 전자랜드에서 은퇴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고려대 코치로 활동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안산 신한은행이 벼랑 끝에서 값진 1승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춘천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대71로 이겼다. 앞서 춘천에서 열린 1,2차전을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린 신한은행은 3차전을 극적으로 따내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3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 이어 챔프전 3차전을 치르는 등 체력적 열세에 몰린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1분여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속공을 허용해 65대67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9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곽주영이 결정적인 동점 슛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위기를 넘긴 신한은행은 연장에서 기세를 올렸다. 첫 공격에서 최윤아의 3점포로 기선을 잡은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연달아 4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최윤아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5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두 팀의 4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의 2연속 통합우승이냐, 아니면 안산 신한은행의 정상 탈환이냐.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가 25일부터 펼쳐지는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2위 신한은행 간의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1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청주 국민은행을 연파하고 챔피언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 두 금융권 라이벌의 맞대결은 수비와 공격의 대결로 압축된다. 정규리그에서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35경기서 경기당 평균 63.7점을 내줘 6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짠물 수비로 우승했다. 평균 득점이 67.9점으로 전체 3위에 해당하는 평범한 기록을 보인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7차례 맞대결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평균 70.86점을 허용했지만 오히려 평균 76.29점을 득점, 5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에 맞설 신한은행은 화려한 공격력이 강점으로, 정규리그서 6개 팀 중 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평균 70.3점을 올렸다. 신한은행 공격의 중심에는 정규리그 득점부문 2위를 차지하고 지난 22일 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7점을 몰아넣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연봉퀸 김단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같은 득점력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은 6연속 정규리그를 제패했다가 지난해 우리은행에 왕좌를 내줘 7연패 달성이 무산 된것을 이번 챔피언전서 되갚겠다는 각오여서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은 첫 경기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이 우승하기 전까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 시즌까지 6년 연속 정규리그를 제패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챔피언전 승부는 스트릭렌, 엘레나 비어드 등 외국인 선수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신한은행과 정규리그 MVP인 박혜진에 전년도 MVP인 임영희 등 토종 선수들에서 앞서 있는 우리은행 중 어느 팀이 장점을 잘 살려 경기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여진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5일 오후 3시 우리은행의 홈인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부산 KT 전창진 퇴장 1경기 출전 정지제재금 500만원 징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해 퇴장당한 프로농구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한 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22일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 감독에게 이와 같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심판이 LG 데이본 제퍼슨과 KT 조성민의 충돌을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자 코트로 들어와 김도명 심판의 몸을 밀며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김승기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2차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전창진 퇴장
안산 신한은행이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비어드(20점)와 김단비(12점ㆍ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커리(29점ㆍ13리바운드), 변연하(17점ㆍ5어시스트), 강아정(13점) 트리오가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77대74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1위 춘천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2차전은 오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신한은행은 전반 KB 커리에게 16점을 내주며 33대37로 이끌렸으나, 3쿼터 종료를 30여초 남기고 57대56으로 역전한 뒤 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김연주의 3점슛이 꽂혀 60대56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KB가 초반 5분여 동안 4점에 그친 사이 스트릭렌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최윤아가 종료 7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비어드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성공돼 11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KB가 73대70까지 따라붙어 위기를 맞은 신한은행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최윤아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고, 상대 변연하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20일 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안산 신한은행과 3위 청주 국민은행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춘천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고,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20일부터 3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먼저 치른다.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는 신한은행은 올 시즌 득점 2위를 차지한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을 앞세워 리바운드와 블록슛 등 높이에서 국민은행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국민은행과의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6.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30.3개의 국민은행을 압도했고, 블록슛에서도 경기당 3.86개로 국민은행(2.14개)보다 많았다. 반면, 국민은행은 3점슛 성공에서 48개로 신한은행(43개)보다 많았고, 성공률도 33.1%로 31.6%의 신한은행을 근소하게 앞섰다. 또 중요한 순간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자유투 성공률도 국민은행이 81.62%로 신한은행(73.91%)보다 높았다. 두 팀 간 정규리그 7차례 경기는 4승3패로 신한은행이 한발 앞서 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체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첫 경기 이후 23차전이 22, 23일로 예정돼 있어 2차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는다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부천 하나외환의 김이슬(20ㆍ사진)이 여자프로농구 2013-2014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김이슬은 18일 서울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96표 가운데 50표를 얻어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위로 하나외환 유니폼을 입은 김이슬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1.74점, 0.95리바운드, 1.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는 프로 6년 차인 가드 박혜진(24ㆍ춘천 우리은행)이 총 96표 가운데 87표를 획득, 생애 첫 MVP를 차지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혜진은 이번 시즌 경기당 12.6점을 넣고 4.9리바운드, 3.7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두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한편, 베스트 5에는 박혜진, 임영희(우리은행), 이미선(용인 삼성생명), 김정은(하나외환), 쉐키나 스트릭렌(안산 신한은행)이 이름을 올렸고, 공헌도 부문 1위 선수에게 주는 윤덕주상은 여자프로농구 최고참 이미선에게 돌아갔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