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벼랑 끝에서 값진 1승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춘천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대71로 이겼다.
앞서 춘천에서 열린 1,2차전을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린 신한은행은 3차전을 극적으로 따내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3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 이어 챔프전 3차전을 치르는 등 체력적 열세에 몰린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1분여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속공을 허용해 65대67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9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곽주영이 결정적인 동점 슛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위기를 넘긴 신한은행은 연장에서 기세를 올렸다.
첫 공격에서 최윤아의 3점포로 기선을 잡은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연달아 4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최윤아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5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두 팀의 4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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