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남동은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민혁(26)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고민혁은 청소년 대표로 활약할 당시 현재 국가대표 주축 선수인 황희찬, 황인범 등과 활약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 받았던 선수다. 고민혁은 대표팀 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볼 센스와 패싱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프리킥 능력이 좋다고 평가을 받고 있다. FC남동은 송영민, 정영총, 문준호와 고민혁의 영입으로 경쟁력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프로통산 16경기 1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고민혁은 2015년 울산현대의 콜업을 통해 프로로 진출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대전시티즌에 임대, 전북현대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부상으로 입지가 줄어들어 울산현대에 복귀하지 못하고 서울이랜드와 동남아 무대를 거쳐 FC남동에 입단, 군문제를 해결하고 예전의 기대에 다시 한 번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고민혁은 너무 어린 나이에 프로에 진출하다보니 현실을 잘모르고 너무 성급하게 활동했던 것 같다며 FC남동에서도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송길호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근 공개테스트를 통해 유성형(21중원대), 정창용(21용인대), 표건희(22인천대)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민주적이고 공정한 프로선수 선발 시스템 및투명한 구단 운영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 2019년 12월 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개테스트에는 서류 신청에 252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구단은 48명의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ㆍ2차 테스트를 진행한 뒤 최종 3명의 지원자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유성형은 중앙 미드필더로 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활동량이 좋고 슈팅과 킥력이 좋으며, 공격수 정창용은 넓은 시야와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 뒷공간 침투의 강점이 있다. 표건희는 중앙 미드필더로 날카로운 왼발을 이용한 패스와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 이들은 인천에 입단하게 된 것이 꿈만 같고 기적인 것 같다며 올 시즌 기적을 넘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길호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보스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 크르피치 슐레이만(29)을 영입했다. 수원은 지난 3일 FK 젤레즈니차르 사라예보(보스니아)와 크르피치 이적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르피치는 키 187㎝, 체중 83㎏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에 강점을 보인 정통파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 스웨덴, 이란 등 여러 리그를 뛰며 경험을 축적한 크르피치는 2018-2019시즌 보스니아 1부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2019-2020시즌 역시 12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크르피치는 통산 205경기에 출전 73골ㆍ7도움을 올려 올 시즌 K리그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완료한 크르피치는 3일부터 수원 훈련에 합류했으며, 오는 7일 UAE 아부다비 동계 전지훈련에 동참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대학생, 수원 빅버드에서 그 꿈과 열정에 도전하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구단을 사랑하고 스포츠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 2기를 공개 모집한다. 푸른티어 1기는 기존 대학생 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와 대학생 마케터 블루어태커 통합을 통해 지난해 부터 새롭게 출범해 2019시즌 홈ㆍ원정 경기 취재 및 구단 대학챔피언스리그(SUCL) 기획ㆍ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올해 새롭게 결성될 2기는 한발 더 나아가 참가자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ㆍ운영팀과 콘텐츠 제작팀으로 나눠 모집한다. 기획운영팀은 홈경기 프로그램 및 아마추어 축구대회 기획ㆍ운영, 수원 지역 밀착 활동 참가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며 콘텐츠 제작팀은 프로 및 유스 경기 취재를 비롯 구단 소식 및 프로그램 콘텐츠 제작 등 관련 콘텐츠 업무에 나선다. 푸른티어 2기 참가 희망자는 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파일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오는 12일까지 이메일(bluewings_frontier@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수원 사무국은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자를 1차 선별한 후 구단에 대한 이해도 및 2020시즌 푸른티어 활동에 대한 각오 등을 묻는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자를 확정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구단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광희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49) 감독이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인천 구단은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 감독이 지난달 28일 구단 측에 사의를 표했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5월 인천의 제9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유 감독은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과 부단한 노력으로 인천 선수단에 힘을 불어 넣었지만, 지난 10월 췌장암 4기라는 소식을 받았다. 그러나 유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는 투혼을 발휘했고 선수들은 이를 지켜보며 하나로 똘똘뭉쳤다. 결국 인천은 올 시즌 7승 13무 18패(승점 34)로 10위를 확정, 극적으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구단은 2020시즌도 유 감독과 함께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유 감독은 자신의 투병 생활이 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퇴를 결심했고 구단 수뇌부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인천 구단은 유 감독에게 2020년 잔여 연봉 모두를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그를 명예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유 감독은 마지막 남은 약속을 지켜달라는 팬 여러분의 외침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을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에서 소화한다.송길호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각각 검증된 수비수 명준재(26)와 베테랑 수비수 김준엽(32)을 영입해 측면을 보강했다. 수원은 2일 전북 현대로부터 명준재 영입사실을 공개했으나,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명준재는 서울 동명초 재학중 제19회 차범근 축구대상을 수상했던 재목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6년 전북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인천에 임대돼 윙어와 측면 수비수를 오가며 5시즌 동안 42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량을 검증받은 멀티 플레이어 자원이다. 명준재는 메디컬테스트를 모두 마쳤고, 3일부터 시작되는 수원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 인천도 이날 대구FC에서 뛰었던 김준엽을 자유계약으로 2년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김준엽은 178㎝, 75㎏의 탄탄한 체격 조건에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가 장점이며, 오른쪽 측면 수비는 물론 윙어 포지션도 가능하다. 지난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시즌에는 대구에서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최장신 중앙수비수 유종현(31)과 재계약하며 동행을 이어간다. 안양은 2일 유종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 2년이다. 유종현은 2011년 광주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후, 2014년 충주험멜을 거쳐 이듬해 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6년 군 복무에 나선 그는 2018시즌 막판 팀에 합류한 그는 2019시즌 총 28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창단 후 첫 구단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키 195㎝, 체중 90㎏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유종현은 제공권을 장악하는 타점 높은 수비력에 더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안양의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 유종현은 안양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최대호 시장님과 장철혁 단장님을 비롯해 지난해 기량향상에 도움을 준 김형열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새해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지켜 구단이 1부리그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광희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영건 5인방을 대거 영입하며 2020시즌 도약을 향한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인천은 지난달 31일 경남FC서 미드필더 김준범(21)을 데려온 데 이어 새해 첫 날 김민석(21단국대), 김유성(18인천 대건고), 이종욱(20고려대), 함휘진(21평택시민축구단)을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 한층 젊어진 팀 컬러를 구축하게 됐다. 중앙수비수 김민석은 187㎝, 80㎏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빌드업과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학 시절엔 최전방 공격수로 공중볼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잘 펼쳤다. 또 인천 산하 U-18 대건고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김유성은 2019 K리그 주니어 A조 전기리그 베스트 골키퍼상, 후기리그 클린시트 1위(4개)를 기록해 팀의 미래 수문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전방 공격수 이종욱은 측면 공격수, 미드필더, 윙백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윙백 함휘진은 포르투갈 CF우니앙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한 뒤 K3리그 평택시민축구단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이적시장에서 K리그1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지능적인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송길호ㆍ이광희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손흥민(28ㆍ토트넘)이 전매특허인 폭발적인 드리블로 만든 두 번의 원더골이 2010년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에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0년(20102019년)간의 리그 베스트 골을 추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개했다. 이 중 손흥민의 발 끝에서 터진 두 골이 베스트 골에 선정됐다. 우선 하나는 지난달 8일 열린 번리와의 EPL 홈 경기에서 나온 득점장면이다.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수 6명을 무너뜨리는 70여m 질주 슈퍼골로 역사적인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또 다른 하나는 2018년 11월 첼시를 상대로 하프라인 부근에서 가속도를 끌어올린 질주 골로 당시 약 50m를 몰고와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한편, 지난달 23일 첼시전서 레드카드를 받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오는 5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부터 그라운드에 복귀한다.이광희기자
2019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한국 남자 축구 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U-20 대표팀 정정용호와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FIFA 선정 2019년 가장 놀라운 팀에 뽑혔다. FIFA는 31일 2019년 각종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킨 12개 국가대표 팀을 선정 발표하면서 정정용호와 박항서호의 이름도 함께 올렸다. 정정용호는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팀의 간판 스타인 막내 형 이강인(발렌시아)은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또 박항서호의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오른데 이어 최근 끝난 동아시안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항서호의 돌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태국 등을 제치고 조 1위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FIFA는 10건의 2019년 가장 멋진 골을 선발해 올리면서 손흥민(27토트넘)이 12월 초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터뜨린 70m 질주 원더골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의 골에 대해 FIFA는 손흥민은 전속력으로 내달리며 침착함을 유지했고, 골키퍼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서 모처럼 나온 최고의 단독 돌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