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매탄고 출신 오현규 등 신인 5명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구단 산하 U-18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 유망주 5명을 영입했다. 수원은 7일 매탄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오현규, 김상준, 강현묵과 대학 무대를 경험하고 합류한 이이기, 이용언 등 5명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지난해 고교 재학 중 준프로 계약을 맺어 고교생 K리거로 이름을 날린 오현규(19)는 탁월한 득점 감각을 지닌 최전방 공격수로 이미 지난 시즌 K리그에서 11경기에 나섰고, 고교생 최초로 슈퍼매치에 선발 출전했었다. 또 185㎝ㆍ75㎏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김상준은 헤딩 능력이 탁월하고 발기술과 패스능력을 겸비해 빌드업 축구에 최적화된 선수로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한 재목이다. 매탄고 10번의 계보를 이은 강현묵은 안정적인 볼 키핑과 상대 선수 2~3명을 가볍게 제치는 개인기와 공간 침투가 뛰어난 2선 자원이다. 한편, 매탄고-수원대를 거친 골키퍼 이이기는 페널티킥 방어 능력이 강점이며, 역시 매탄고 졸업 후 단국대를 거쳐 입단한 이용언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적인 킬패스와 프리킥 능력이 우수하다. 2015년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축구대회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황선학기자

'세계 최초 9연속 올림픽 출전 도전' 김학범호 , AFC U-23 챔피언십 출격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티켓 확보를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AFC U-23 챔피언십은 8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조 이라크-호주 경기를 시작으로 1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이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선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ㆍ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서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다만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티켓은 4장으로 이미 개최국 일본이 자동출전권을 부여받은 상태여서 일본이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4위까지 도쿄행을 확정할 수 있다. 2014년 첫 시작된 이번 대회는 2016년 대회부터 올림픽 예선전을 겸하고 있으며, 1회 대회에서 4위에 오른 한국은 2016년 대회 때 준우승하며 같은 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김학범호는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과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두 토끼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 C조에 편성돼 중국(9일 오후 10시15분), 이란(12일 오후 7시15분), 우즈베키스탄(15일 오후 7시15분)과 차례로 맞붙는다. 일단 역대 전적만 놓고 보면 한국은 C조 나머지 국가를 압도한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10승3무1패를 거뒀고, 이란에는 5승1무2패, 우즈베키스탄과는 9승1무2패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A대표팀과 달리 U-23 대표팀은 당일 몸상태와 그라운드 컨디션 등 외부요인에 따라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한국의 경계대상 1순위는 직전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이다. 한국은 2018년 대회 4강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우즈베키스탄에 연장 승부 끝에 1대4로 대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으며, 지난달 천안서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만약, 한국이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면 D조(베트남북한요르단아랍에미리트) 2위와 8강전을 벌이게 돼 상황에 따라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격돌할 수 있다. 이광희 기자

수원 이임생 감독, “구단 재정상 선수단 구성 어려움...긍정적 마인드로 돌파”

구단의 경영방침상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돌파해보려 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이임생(49) 감독이 동계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출국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구단의 재정부담으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감독은 구단은 한 해 30억원 가량의 적자를 메워야 한다. 마케팅 등 다른 파트에서 해결하기 어렵기에 선수단을 통해 만회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작년에는 사리치의 이적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고 올해 타가트 역시 잔류시키기 쉽지 않다고 솔직한 상황을 전했다. 2019시즌 수원에 입단한 호주 국가대표팀 공격수 타가트는 작년 리그 33경기에서 20골을 폭발시켜 아시아쿼터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수원으로선 그의 잔류가 절실하다. 그러나 중국, 일본, 중동의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수원으로서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타가트가 좋은 오퍼를 받아 구단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떠나보낼 수밖에 없다. 타가트 이적에 대비해 같은 포지션의 크르피치 슐레이만을 영입했다면서 전북으로 떠난 구자룡도 마찬가지다. 선수 본인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전북이 거절할 수 없는 금액을 제시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2020시즌을 대비해 치러지는 전지훈련에서 압박전술과 젊은피 성장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이번 동계훈련에서 압박전술을 더 세밀하게 다듬으려 한다. 특히 전방 압박은 팀원 전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한 만큼 여러 실험을 하겠다. 공격수들이 버거워할 수 있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한 만큼 기회의 문을 열어두겠다. 특히 공격수 오현규는 자신의 노력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팀내 또 다른 유망주들이 이에 자극받아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수원FC 대학생운영단 호베네스

호베네스 활동을 통해 펼쳤던 저의 열정을 높게 평가해준 구단이 있어 인턴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청년들이 수원FC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경험을 쌓아가길 기원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대학생운영단 호베네스(Jovenes)가 스포츠산업 종사를 꿈꾸는 청년들의 인재양성 요람으로 각광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호베네스 평단원을 거쳐 지난해 회장으로 활동한 김그림씨(29ㆍ경기대 졸업예정)는 구단 대외활동으로 얻은 경험을 통해 수원FC 공개 인턴 채용에서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저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키워준 수원FC가 있었기에 제가 희망한 프로구단 프런트로 진출할 수 있었다. 스포츠산업 분야 진출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이 호베네스와 같은 대외활동을 통해 관련 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1년 첫 시행된 호베네스는 지난 9년간 11기에 걸쳐 총 200여명의 인재를 양성해 스포츠산업 분야에 인력을 배출하는 인재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 호베네스 출신 중 문병헌씨(4기ㆍFC안양)와 김성곤씨(7기ㆍ부산 아이파크), 박준형씨(8기ㆍ수원FC)가 프로구단 프런트로 근무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비롯, 이 곳을 거쳐간 수 많은 인재들이 현재 언론사ㆍ기업체 등 각 스포츠산업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수원FC의 인재양성은 자율과 책임에 바탕을 둔 다양한 업무 경험에 기반한다. 순환보직 시스템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경기운영, 콘텐츠제작, 사회공헌 등 여러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각 업무별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학생들이 관련 업무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그림씨는 수원FC는 대학생운영단이 젊은 감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준다며 작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 타임 투 세이 굿바이 2019를 주제로 1년간 구단을 응원해준 팬과 선수단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고, 시즌 중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홈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기획으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든 적도 있었지만, 행사 후 팬들로부터 정말 고생했다. 감동적이다라는 격려를 받을 때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환희를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까지 12기 호베네스를 모집하는 수원FC의 김호곤 단장은 호베네스는 프로구단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미래 스포츠산업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수원FC에서 그 꿈의 여정을 힘차게 펼쳐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수원 삼성, 주승진 수석·김두현 합류 등 코치진 구성 완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이임생 감독 2년차를 맞아 코치진을 새롭게 개편,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수원은 6일 2020시즌 이임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면서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본격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코치진 개편에 따라 수원은 주승진 코치(45)가 수석코치로 승격했으며, 1군 코치로 김두현 코치(38)가 합류해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또 2군 코치에는 스카우터로 활동한 조재민 코치(42), 피지컬 코치에는 중국 CSL 연변 구단에서 활동한 권보성 코치가 새로 합류했으며, 골키퍼 코치는 기존의 김봉수 코치가 계속 함께 한다. 주승진 수석코치는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중ㆍ매탄고를 맡아 전국 정상으로 이끈 뒤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수원의 2군 코치를 맡았다. 특히, 주 수석코치는 매탄고에서의 경험을 살려 수원의 젊은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친화력 또한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군 코치로 선임된 김두현 코치는 지난 2001년 수원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현역 시절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인 테크니션이다. 웨스트 브로미치(잉글랜드)를 통해 유럽리그도 경험한 김 코치는 2017년 성남FC에서 은퇴한 후 지도자 수업을 쌓아오다 이번에 친정팀 수원의 코치로 제2의 축구인생을 열어가게 됐다. 한편, 이번 코치진 개편으로 인해 더욱 젊어진 수원의 코치진은 4명에서 5명으로 1명이 늘어났다.황선학기자

'손흥민 복귀' 토트넘, FA컵 64강전 미들즈브러와 1-1 무승부

손흥민(28ㆍ토트넘)이 출전 정지 징계에서 벗어나 복귀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공격포인트 쌓기에 실패하며 팀의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5일 밤(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FA컵 64강전에서 미들즈브러와 1대1로 비겼다.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발로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 당했던 손흥민은 이후 추가로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4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EPL 6위 토트넘은 2부리그 챔피언십 16위에 머물고 있는 미들즈브러에 고전했고,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손흥민 역시 부지런히 좌우 측면을 누볐지만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왼쪽에서 수비수를 끌어들여 동료에게 공을 내줬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이 마저도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미들즈브러의 애슐리 플레처에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16분 루카스 모라가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