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손흥민, CIES 평가 유럽 17위…메시 1위, 호날두 25위

월드 클래스인 한국축구 아이콘 손흥민(27ㆍ토트넘)의 가치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의 통계 수치로도 입증됐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유럽 35개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표화한 2019-2020시즌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에서 337점을 받아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통산 6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401점바르셀로나)가 1위에 올랐고, 하킴 지예흐(377점아약스), 킬리안 음바페(366점PSG), 리야드마레즈(362점맨체스터시티) 등이 차례로 수위권을 형성했다. 메시와 함께 신계로 평가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후 예전과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공동 25위(332점)에 자리, 손흥민보다 8계단 아래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7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공동 12위329점)와 공격형 미드필더 델리 알리(공동 13위328점)가 뒤를 이었다. 한편,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IES는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 뿐 아니라 소속팀의 성적,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산출한다. 이광희기자

손흥민, '70m질주 인생골'로 팬이 뽑은 MVP 선정

슈퍼 소닉 손흥민(27ㆍ토트넘 홋스퍼)이 전 세계를 열광케 한 70m 질주 원더골로 토트넘 팬 온라인 투표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9일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서 진행된 번리전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선수)를 뽑는 투표에서 71%의 압도적인 몰표를 받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번리전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호쾌한 중거리포를 포함해 2골ㆍ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이 22%의 득표율로 2위에 자리했고, 무사 시소코와 얀 페르통언이 각각 5%와 2%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선 전반 32분 상대 수비수 6명을 따돌리는 폭풍 질주로 상대 전의를 꺾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약 70m 거리를 내달려 오른발 슈팅으로 인생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골은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디에고 마라도나의 60m 단독 질주 골 등 역사적인 슈퍼 골 기억을 소환하는 등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에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홈 팬들 앞에서 2골을 더 작렬시켜 5대0 완승을 거뒀고,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새로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광희기자

인천 UTD, 새로운 용품공급 업체로 마크론과 맞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용품공급 업체로 마크론과 손을 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인 마크론(MACRON)과 신규 공식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 본사 관리 계약으로 진행됐으며, 후원 기간은 5년으로 구단 요청시 5년을 추가 연장 가능한 특약이다. 마크론은 해외 축구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 등 현재 전 세계 약 220여개 축구 클럽의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 용품 공식 후원도 맡고 있는 등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마크론이 동아시아 프로축구 구단과 계약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오바니 마루찌 영업 부사장은 인천 구단을 통해 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달수 인천구단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2020시즌 구단이 비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4계절이 뚜렸한 특성이 마크론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마크론은 그동안 해외 명문구단을 후원하면서 쌓아온 기술력을 인천에도 적용해 계절적 특성에도 적응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송길호기자

'70m 원더골' 손흥민, 시즌 10호골 작렬…4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손세이셔널 손흥민(27ㆍ토트넘)이 70m를 질주하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원더골로 시즌 10호골을 폭발시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EPL 정규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2대0으로 앞선 전반 3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꽂으며 5대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에서 부근에서 볼을 잡아 전매 특허인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며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득점 당시 손흥민이 볼을 잡고 질주한 거리만 70m가 넘어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50m 드리블에 이은 득점 장면을 뛰어넘은 손흥민의 인생골이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EPL에서 5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10골 9도움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쐐기골을 포함해 해리 케인의 멀티골, 루카스 모라, 무사 시소코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의 스피드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초반 도움을 올리며 가벼운 발놀림을 선보였다.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 자리잡은 그는 원터치 패스로 케인에게 연결했고 케인이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9분에는 모라의 추가골을 만드는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슈팅이 골키퍼 발 맞고 공중에 뜨자 델리 알리가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모라가 세컨볼을 따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번째 골을 넣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자신의 속도를 앞세운 득점포를 통해 세 번째 골을 완성하며 전반을 3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9분 만에 케인이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작성한 뒤 후반 29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시소코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3을 받으며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평점 10)에 이어 양 팀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 '모리뉴 더비' 맨유전서 7G 연속 공격P,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노린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절정의 활약을 앞세워 모리뉴 더비로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매치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이번 맞대결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과거 지휘했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적장으로 마주하는 펼쳐지는 첫 경기라서 팬들이 관심을 끈다. 2016년 맨유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모리뉴는 선수들과의 불화와 함께 성적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경질됐다. 이후 약 11개월간 야인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달 토트넘으로 부임해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기간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20)로 뛰어 올라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26)에는 승점 6 차로 다가섰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팀의 반등을 주도하고 있어 맨유전에서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1일 본머스와의 14라운드에서 2개의 도움을 통해 연승 행진에 디딤돌을 놓으며 올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경기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다. 환상적인 선수라며 손흥민의 맨유전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 역시 모리뉴 감독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며 맨유전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이광희기자

[인터뷰] 수원FC 김도균 감독, “과감한 선수단 개혁 통해 승격 꿈 이룰 터”

2020시즌 선수단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수원FC의 숙원인 1부리그 승격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지난 1일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도균(42) 신임 감독은 구단주인 염태영 시장님과 김호곤 단장께서 저를 새 사령탑으로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감독은 능력으로 평가받는 자리인 만큼 제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내년 시즌 모든 팬들이 꿈꾸는 승격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해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한 김 신임 감독은 2007년부터 서남대 감독, K리그1 울산 15세 이하(U-15) 유스팀 사령탑과 성인팀 코치를 맡았다. 프로팀 사령탑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김 감독은 12년의 과정을 밟은 준비된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대학 감독과 프로팀 코치 등을 역임하며 착실하게 준비한 덕분에 현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생활 조기 은퇴가 아쉽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젊은 지도자가 가진 도전적인 열정과 혁신적인 생각은 분명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단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함께 선수단 물갈이를 통한 변화 의지를 피력했다. 김 감독은 올해 수원FC는 체력 저하와 집중력 부족이 동반 돼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내년을 앞두고 이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2020시즌, 보다 근원적인 변화를 위해 올해 베스트 11으로 뛴 명단의 교체도 고려하고 있다고 내비쳤다. 아울러 본인이 추구하는 빠른템포의 공격축구를 위해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 뜻도 전했다. 김 감독은 올해 활약한 치솜의 경우, 재계약에 난관이 있어 함께 하기 어렵다. 따라서 내년 시즌에는 몸싸움과 제공권 장악 능력을 갖춘 피지컬 좋은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준비 중이며, 수비에서도 라인을 끌어올리는 공격 축구를 위해서 안정된 중앙 수비수를 선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이번 동계훈련을 기점으로 2019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팀 컬러를 구축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드린다. 저희의 경기를 보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팬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광희기자

메시, 통산 6번째 발롱도르…역대 ‘최다 수상’

축구 神 리오넬 메시(32ㆍ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ㆍ유벤투스)를 제치고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한 해 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드로를 지난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수상, 종전까지 5회로 최다 수상 동률이었던 호날두(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를 제치고 가장 빛난 별로 우뚝섰다. 앞서 메시는 지난 9월 발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에서도 호날두와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었다. 한편,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남자 선수 순위는 메시에 이어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와 호날두가 2ㆍ3위에 이름을 올랐고,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된 손흥민(토트넘)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과 박지성에 이어 세 번째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오른 손흥민의 이번 22위는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로, 기존 최고 순위는 2007년 유니스 마흐무드(이라크)가 기록한 29위다. 이 밖에 올해 처음 도입된 야신 트로피는 리버풀(잉글랜드)의 골키퍼 알리송(브라질)이 차지했고, 발롱도르 여자 선수 부문은 미국 대표팀의 메건 러피노(레인FC)가 선정됐다. 황선학기자

손흥민, AFC '국제선수상' 3번째 수상…이강인은 유망주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 통산 3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은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국제선수상 부문에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 경쟁자로는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이름을 올렸지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이 이들을 따돌리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또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18발렌시아)과 정정용(50) 감독도 각각 유망주상과 남자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올해 여름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볼을 받았고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AFC 시상식에서도 2017년 이승우(신트트라위던 VV) 이후 한국 선수로는 2년 만에 유망주상을 받았다. 다만 손흥민과 이강인은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아울러 정정용 감독 역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일군 공로를 인정받아 남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 감독이 AFC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건 2016년 전북 현대를 맡았던 최강희 감독 이후 3년 만이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