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 경기공업대학, ’취업난 우린 걱정없어요’ ‘100’이란 숫자는 어떠한 경우에든 거의 완벽스러움을 뜻한다. 백분율(%)로 ‘100’이면…. 아예 완벽 그 자체가 아닐까. 취업률 100%. 같은 강의실에서 두번의 겨울을 함께 맞으며 같은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클라스 메이트들이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일터를 구했다는 얘기다. 더구나 요즘처럼 대학이 아니라 대학원까지 진학하고, 그것도 모자라 외국까지 나가 학위를 따와도 몇년씩 재수 아닌 재수를 해야 하는 구직난 속에서의 100%다. 그래서 ‘100’이란 꽉 찬 숫자가 담고 있는 의미는 보석보다 더 소중하고 값지다. 보통 졸업반이면 진로 걱정으로 뭔가 분위기가 무겁고 여유가 없겠지만 종강도 하기 전에 직장을 구했다면 이미 졸업은 ‘끝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다가올듯 싶다. 한마디로 이같은 취업률은 ‘신화’다 경기공업대학은 이같은 신화를 3년째 소리 없이 이어 오고 있다. 이때문일까. 학생들의 표정마다‘취업난 우리는 걱정없어요’란 소리 없는 환희가 묻어나고 있다. 이 대학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모두 580명. 이들은 그러나 11월 현재 국내 1천200여 기업들로부터 추천 의뢰를 받아 대부분 취업이 확정됐거나 최종 선택만 남겨 놓고 있다. 전국 전문대 평균취업률 80.7%(한국교육개발원 지난 4월 기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비결이 숨어 있을듯 싶다. “글쎄요.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기업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실용학문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인가요?” 장재철 학장의 설명은 그야말로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인 셈이다. 메카트로닉스, 자동화시스템, 산업경영시스템, e-비지니스, 컴퓨터응용제어, 컴퓨터응용설계, 정밀계측, 전자통신, 공조냉동, 청정생산기술, 산업디자인, 컴퓨터정보시스템…. 몇몇 학과를 제외하고는 기성인들에겐 생소한 용어들인 학과 이름 자체가 새롭다. 여기에 산업현장 수요에 따른 세부전공제 등 철저한 실습위주의 학과과정과 300여 기업들과 맺은 기업인턴제 등도 나름대로 한몫을 하고 있다. 물론 2만여명의 선배들이 기업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독일 뮌스터기술공과대학 등 해외에 나가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풍부한 장학금 등 훌륭한 교육여건도 완전 취업을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대학 관계자의 보충 설명이다. 지난 66년 유네스코(UNESCO) 지원으로 2년제 정규과정을 신설한 뒤 지난 99년 공업대학으로 개교했으며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시화공단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손상환 종합기획팀장은 “이젠 취업률 100% 목표가 아니라 직종의 질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학생, 신입생,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대학으로 거듭 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시계(視界)는 늘 쾌청한 파란색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 청강대 ’문화산업 세미나’ 청강문화산업대는 이천시와 공동으로 최근 이천시 관고동 세계도자기엑스포단지내 세계도자센터에서 제4회 청강 문화산업 세미나를 열었다. ‘이천도자산업의 크러스트와 문화판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대 김형국 교수가 ‘도자와 고장판촉(이천·여주·광주의 경우)’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고 이천도자기조합 윤태운 이사장을 비롯 이천시 윤희문 산업복지국장 등 6명이 토론자로 선정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 학장은 “청강대와 이천시는 엑스포 이후 이천도자산업과 도자문화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세미나에선 이천지역에 산재한 320여 도요장, 대학, 도자관련 업체 등과의 상호연계를 통한 직접화(클로스터) 전략과 도자문화의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 상지대 - 여주군 협정 체결 앞으로 여주군청 공무원들이 상지대 행정대학원과 경영대학원 등 이 대학 특수대학원에 진학하면 등록금 50%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상지대는 지난 20일 여주군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무 상지대 대학원장과 임창선 군수 등이 참석했다. 대학교 대학원은 20일 군수실에서 양측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발전을 위한 협정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감면 혜택을 받는 직원은 1년 6개월 이상 재직한 공무원에 한해 군수 추천을 받아 진학하게 된다. 이준무 대학원장은 “앞으로 여주군 공직자들의 발전은 물론 전문교육을 통한 한차원 높은 위민행정 서비스를 펼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 가천길대 내년 산업체 위탁교육생 모집 가천길대학은 내년도 산업체 위탁교육생 737명(16개 학과)을 모집한다. 자격은 고교 졸업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산업체에서 6개월 이상 계속 근무해야 한다. 입학원서, 재직·경력증명서, 위탁교육계약서 등 관련 서류는 내년 1월10일까지 접수하며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gcgc.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032)450-9041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 송담대 고교생 DIY경진대회 개최 송담대는 고교생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7일 제5회 DIY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5개 고교생 232명이 참가, 전통한지를 활용한 문화상품 제작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패션스타일링 컨테스트, 인터넷 정보검색 등 3개 부문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선 한지와 키보드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독특한 아이디어로 의상을 제작한 이천여고 한유미, 하보미(2학년)양 등 2명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으며 부상으로 중소기업청장의 장학금 100만원씩을 받았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 수원대 도자디자인 학술발표대회 수원대는 화성시의 우수문화 상품 개발에 기여하고 도자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근 종합강의동에서 김명란 교수와 김문규 화성부시장, 도예작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자디자인 학술발표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화성문화상품 대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품 51점과 동방작가공동체 도예작가 작품 21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전문대입시전형/취상위학과 310점돼야 ’명함’

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능성적 하락폭이 컸던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전문대에 몰릴 것으로 보여 상위권 인기학과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불황에 따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 전망이 좋은 일부 전문대의 최상위권 학과들은 경쟁률과 합격선이 같은 시기에 정시모집을 하는 4년제 대학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기관들은 올 수능 점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질 것으로 것으로 보이지만 취업률이 높은 최상위권 전문대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310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점수대는 한국철도대와 농협대, 국립의료원간호대, 고려대병설보건대, 서울보건대 등의 최상위권 학과가 해당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은 “올해는 전문대 모집정원은 줄고 3년제전환 학과는 늘었으며 4년제 대학 및 산업대 편입도 쉬워져 전문대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합격선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들 대학의 상위권 학과와 고대병설보건대, 신구대, 인하공전, 인천전문대를 비롯한 수도권 상위권 대학, 청주과학대와 대구보건대, 울산과학대 등 지방대 최상위권 학과는 280∼309점대에서 합격선이 결정될 전망이다. 경원전문대와 가천길대, 동양공전 등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대 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는 260∼279점 정도면 가능하다. 이밖에 ▲240∼259점은 수도권 대학 중위권과 지방대 상위권 학과 ▲220∼239점은 수도권 하위권 및 지방 중위권 대학 ▲120∼219점은 지방대 하위권 학과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이다. 그러나 올해 모집인원의 절반은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만으로 뽑거나 수능점수 비중이 미미한 특별전형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산업체 근로자나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교 출신자, 각종 자격증 소지자, 경연대회 입상자 등은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다양한 특별전형에 지원하면 수능성적이 120점 미만이라도 진학할 수 있다. 유병화 실장은 “전문대는 학과가 실무중심으로 세분화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취업률이 높은 학과가 많아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입시요강이나 학과별 예상 합격선, 취업률 등을 꼼꼼히 따져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전국 159개 대학 1천73개 학과 가운데 112개 학과가 100%를 기록했고 95∼100% 91개 학과, 90∼95%도 155개에 달했다. 대표적인 학과로는 인터넷 미디어학부, 자동화시스템, 뷰티디자인계열, 호텔외식산업 등이었으며 인기학과인 유아교육, 치위생, 안경광학, 관광계열학과도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수능을 30% 이상 반영하는 일반전형은 수능 위주로, 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는 게 유리하며 4년제 대학에는 없고 취업전망이 밝은 이색분야인 뷰티디자인계열, 푸드스타일리스트과 등은 합격선을 지난해보다 3-5점 올려 잡는 게 안전한다.

빵빵한 취업률에 어깨 세운 전문대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는 156개 대학 중 143개 대학(분할모집 포함)이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 4년제 대학들과 학생유치 경쟁에 나선다.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전문대 취업률은 2002년 2월 졸업자 기준 80.7%로 4년제대(60.7%)를 훨씬 앞서 전문대의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올해 26개 대학 31개 학과가 추가로 3년제로 전환하는 등 3년제 학과가 증가하고 졸업 후 4년제 대학이나 산업대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등 전문대의 교육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 특별전형도 지난해 5만8천406명에서 6만9천77명으로 1만671명(18.3%)이 늘어난다. 전형 방법은 일반전형(주간)은 전체(156개교)의 90.4%인 141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고 특별전형에서는 주간의 경우 141개교, 야간은 106개교가 학생부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뽑는다. 일부 중상위권 전문대 중에는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도 많다. 그러나 논술 등 지필고사를 보는 전문대는 없다. ◇전형시기 = 일반전형 기준으로 4년제 대학 ‘가’,‘나’,‘다’군 전형과 같은 시기인 12월14일부터 내년 2월5일 사이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143개(분할모집대학19개 포함)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중 ‘가’군과 같은 2001년 12월14∼31일 전형하는 대학이 6개, ‘나’군과 같은 2003년 1월2∼1월19일이 60개, ‘다’군과 같은 2003년 1월20∼2월5일이 77개이다. 이밖에 12월14일 이전에 전형을 하는 대학이 거제대 등 7개이며 2월6일 이후는 조선이공대 등 26개이다. 전문대는 대부분이 면접을 보지 않기 때문에 원서접수 기간이 곧 전형기간이다. ◇일반전형 = 156개대가 모집인원의 50.0%인 14만2천799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은 9천153명 줄었고 모집정원 내 비율도 1.8% 포인트 감소했다. 주간이 156개 대학 11만6천421명, 야간이 115개 대학 2만6천378명이다. 주간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하는 대학이 135개로 대부분이며 이 가운데 고대병설보건대, 국립의료간호대, 명지전문대 등 65개대가 학생부 40%, 수능성적 60%로 선발하며, 동양공업전문대 등 70개 대학은 학생부 50%, 수능 50%로 뽑는다. 수능성적 100%로 뽑는 곳은 두원공대 등 5개, 학생부 100%로 뽑는 대학은 백제예술대 등 4곳이며 한국철도대와 한국재활복지대는 수능 70%, 학생부 30%, 대천대는 학생부 60%, 면접 40%, 농협대는 학생부 43.2%, 수능 54.1%, 면접 2.7%를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1.65%로 지난해(11.85%)보다 다소 낮아졌으며 1∼3학년 성적 전체를 반영하는 대학이 98개교로 가장 많고, 1∼2학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9개, 2∼3학년 5개교, 2학년 또는 3학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 38개교이다. 학생부 중에서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이 67개교, 출결 등 비교과성적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84개교이다. 수능성적에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곳은 6개으로 적십자간호대·인하공업전문대(일부학과) 외국어 50%, 한국철도대 외국어 25%, 마산대(관광통역계열) 외국어 10%와 제2외국어 20% 중 높은 점수, 나주대(한약자원개발과) 사탐·과탐 10%, 수원과학대(간호과) 외국어 100% 등이다. 수능성적은 원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이 125개교로 대다수이고 1개교는 표준점수, 2개교는 백분위점수, 23개교는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 = 실업.예체능계 고교 졸업자, 일반계고 직업과정 2년 이상이수자, 6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 대학별 독자기준,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과정 대상자 등을 상대로 154개 대학이 정원의 50.0%인 14만2천500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1천308명 늘고 정원 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9% 포인트 증가했다. 실업계 고교 졸업자가 감소했음에도 특별전형이 늘어난 것은 전형 권장사항과 선발기준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원내 특별전형 중 각종 경연.기능대회 입상자와 특이경력 소유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46개대 4만5천7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109명(22.0%) 늘었고 전형 종류도 다양해졌다. 주간은 150개대 7만3천426명, 야간은 112개대 2만4천67명이다. 주간에서는 학생부만으로 뽑는 대학이 141개로 대다수이나 예체능계와 공학계 학과 등 일부 학과에서는 특성에 따라 실기고사와 면접고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2+2과정)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99개대 1만4천747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198명(8.8%)이 늘었다. ◇정원외 특별전형 = 지난해의 5만8천406명보다 1만671명(18,2%) 많은 6만9천77명으로 모두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2002학년도부터 정원 제한 없이 모집할 수 있게 규정이 개정된 전문대학·대학졸업자 전형은 모두 5만939명으로 지난해(4만3천597)보다 7천342명(16.8%)이 늘었다. 특히 최근 고학력자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문대의 실용적 교육을 통해 취업기회를 노리려는 전문대.대학 졸업자가 늘고 있어 이들의 전문대 재입학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대학 졸업자의 전문대 재입학 사례는 해마다 증가추세로 97년에는 2천134명이었으나 2000년 2천829명, 2001년 3천352명, 2002년 4천260명으로 늘었다.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은 8천792명으로 지난해(5천126명)보다 71.5%(3천666명)가 늘었으나 농어촌 학생 전형은 8천335명으로 2.2% 감소했고 특수교육대상자 전형도 1천11명으로 12.8% 줄었다. ◇전문대 교육여건 변화 = 2002학년도에 도입된 전문대 연계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2004년부터 전문대 졸업자는 대학이나 산업대 전체 입학정원의 3%(해당 모집단위별 정원의 10%)내에서 편입할 수 된다. 또 산업체의 수요가 높은 학과의 경우 수업연한을 3년제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2학년도에 135개 학과가 대거 3년제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에도 31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해 3년제 학과는 모두 166개로 늘었으며 모집인원도 지난해 5만2천647명에서 5만5천562명으로 2천915명(5.5%) 증가했다.

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4년의 체취가득... 열정 담다 ’졸업전시회’- 낙엽이 스산스럽게 뒹구는 캠퍼스들마다 졸업을 준비하는 손길들로 분주하다.귓전을 스치는 바람이 꽤 맵지만 채 1장도 남지 않은 달력을 바라 보는 학생들의 마음에는 아직도 늦가을의 미련이 몇꺼풀 남아 있다. 하지만 4년동안의 체취가 잔뜩 배어 있는 강의실들은 벌써부터 을씨년스럽다. 이제 조금 있으면 기나긴 겨울방학이 시작되겠지만…. 졸업은 이미 11월부터 시작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대학은 송담대학. 이 대학 17개 학과는 학과별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졸업작품 전시회를 이미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회에 스타일리스트과는 패션 및 엑세사리, 바디페인팅, 댄스 등 퍼포먼스 등을 포함한 스타일쇼 등을 준비했고 법률실무과는 최근 한·미간 쟁점화되고 있는 한미주둔군협정(SOFA) 문제점 토론 및 미군 탱크에 희생된 여중생 사건당시 사진공개, 상황 재현 미니 다큐멘터리 등을 마련했다. 재능대 문예창작과의 졸업준비도 이미 ‘과거완료형’이다.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인천시 구월동 지하철 터미널역에서 시화전을 열었기 때문이다. 경희대는 이제 행사가 시작된 경우. 예술디자인학부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졸업전시회를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열고 있다. 이 학과 4학년 전수미양(23·여)은 “4년간 예술디자인 학부에서 친환경적 거리문화에 대해 배웠다”며 “졸업전시회를 위해 한달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학부 졸업반 학생들은 버스 정류장과 거리환경을 주제로 수원 팔달문 주변의 시설물을 설계한 미래의 거리환경 작품을 비롯 ‘관광지개발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주제로 산정호수 광광지 개발작품을 선보였다. 용인대 사회체육과를 비롯 경호학과, 체육무용학과, 골프과, 디자인학과 졸업반 학생들의 졸업작품전 기간은 11일∼15일.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에어로빅과 경호시범 등을 비롯 무용과 그림 등을 발표하거나 전시한다. 명지대 일정은 25일∼29일. 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 대학은 학과별로 졸업작품 발표회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계원조형예술대학도 8일부터 12일까지 졸업작품전시회를 마련한다. 디자인계열과 예술계열, 공학계열 등 3개 계열로 나눠 개최될 이번 전시회 일정은 제품디자인과 가구디자인, 실내건축디자인, 전시디자인, 그래픽디자인, 출판디자인, 영상디자인, 애니메이션, 화훼디자인 등은 8일부터 12일까지 디자인관 등에서 열고 멀티미디어는 7일부터 11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전시된다. 대학 관계자들은 “졸업반 학생들이 각종 졸업전시회 및 발표회 등을 통해 대학시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며 “4년동안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제대로 활용, 성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진흥·김용국·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경민대 생활체육과 3년째 자원봉사- 스포치 마사지를 전공하는 젊은이들이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경민대 생활체육과 학생들은 최근 캠퍼스 인근 노인들을 위해 스포츠맛사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가 벌써 햇수로 3년째. 이 대학 김원섭 교수가 이끄는 자원봉사단(5명 1조) 40명은 지난 2000년 5월부터 의정부시 신곡동 은하수아파트 경노당을 비롯 지역 22곳의 경노당에서 노인 1천500여명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 시간은 매달 격주 토요일. 현재까지 18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 교수는 “수업과정에서 익힌 솜씨를 어른들에게 봉사해 효행의 실천은 물론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신흥大 파주에 제2 캠퍼스- 신흥대학이 오는 2005년까지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 통일공원 인근에 제2의 캠퍼스를 설립한다. 이 캠퍼스는 대지 10만여평 규모로 경상정보과, 국제통상과, 문예창작과 등 10여개 학과에 모두 2천여명의 신입생들을 수용하게 된다. 이 대학은 지난 14일 파주시청 제1상황실에서 김병옥 학장과 이준원 파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캠퍼스 추진을 위한 관학협동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 대학은 지난해 옛 파주 여성회관에 지역 산업체 근로자들의 대학과정 이수를 위해 경상정보계열 2개 학과(정원 55명) 규모의 관학협동 교육기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인하대, 보유특허편람 발간- 인하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보유특허편람을 발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술 이전에 나선다. 이 대학이 최근 발간한 ‘2002 보유특허 편람’은 대학측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중 기술 이전이 가능한 5개 분야(기계 화학 생물 의학 전기 전자 컴퓨터 재료공학 환경) 100건을 수록하고 있다. 기계분야에는 전기 유동유체와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마트총과 방파제 내부설치식 해류발전시스템 등 22건, 환경분야는 부직포 여과막 생활반응조 등 4건이 각각 수록됐다. 화학·생물·의학 분야는 플라즈마 제트를 이용, 다이아몬드를 고속으로 제조하는 방법과 참당귀로부터 뿌리 배양을 이용, 항암 활성물질인 데커시놀 안젤레이트를 생산하기 위한 배양·추출 및 분석방법 등 13건을 담고 있다. 전기·전자·컴퓨터 분야에는 가스방전 표시장치, 키보드 없이 마우스나 그와 유사한 장치를 이용한 문자 입력방법 등 47건, 재료공학 분야는 반도체 표면의 철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법 등 모두 14건이 각각 수록됐다. 대학측은 편람에 수록된 특허와 기술을 기술이전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2003 대입 정시 특징과 내용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대폭락으로 수험생들의 심적부담이 커졌지만 모두가 비슷한 상황인 점을 감안 대학별 다양한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내달 2일 수능성적 발표된 10일부터 1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가 접수, 시간적으로 급박함으로 지금부터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 학생부, 논술·면접성적 반영 비율과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에는 수능 전 영역의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교차지원도 대폭 제한돼 대학별로 정확한 입시정보를 가져야 한다. 더욱이 수능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어디인지, 수능성적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 원점수를 반영하는지도 1점차 승부에서 당락을 가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3일 발표한 대학별 입시요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시모집 인원 올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4천727명 적은 27만1천635명을 뽑고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1.1%로 지난해의 71.5%보다 소폭 감소했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26만65명,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1천570명이며 정원내 모집인원 중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92.5%인 24만462명으로 대부분이고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1만9천603명으로 7.5%에 그치고 있다. 모집군별로는 ▲2002년 12월14∼12월31일 전형을 실시하는 ‘가’군에 92개교 10만4천858명 ▲2003년 1월2∼1월19일 전형을 하는 ‘나’군에 98개교 9만7천112명 ▲2003년 1월20∼2월5일 전형을 하는 ‘다’군에 83개교가 포함돼 6만9천665명을 선발한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68개 대학이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 수능 9등급제에 따라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서강대, 공주교대 등 14개이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9개 대학은 다단계 전형과 일괄 합산을 혼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수능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서울대(2등급), 포항공대(1등급), 인천교대(2등급) 등 16개이며 경희대와 포천중문의대, 인하대, 서남대 등은 의학계열에만 수능 1등급을 자격기준으로 하고 있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47개로 늘었고, 총점 대신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도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61개 대학이나 된다. 인문.자연.예체능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51개로 2002학년도(112개)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제한하지 않는 대학이 6개에 불과하다. 또 의학계열의 경우 모든 대학이 교차를 허용하지 않거나 우선선발 또는 가산점 부여로 교차지원을 제한하며 제한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한 곳도 없다. 수능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폭락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대학은 166개로 원점수 사용 대학(25개)보다 월등히 많다. 최종 단계 기준으로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이 가톨릭대, 경희대,동국대, 중앙대, 포항공대 등 49개교, 69∼60%인 대학이 가천의대, 한국외대 등 81개교, 59∼50%는 연세대, 고려대, 숙명여대 등 54개, 50% 미만이 서울대, 이화여대 등 32개이다. 수능성적 미반영 대학은 6개교이다. ◇학생생활기록부 활용 최종 단계 기준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이 서강대(50%) 등 35개교,, 49∼40%가 서울대(48%), 연세대(46%-서울 모집인원의 50%), 고려대(40%), 이화여대(48%, 모집인원의 50%) 등 107개교, 39-30%가 34개교, 30% 미만이 19개교이다.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거나 일부 모집인원에만 적용하는 대학도 포항공대와 숙명여대(정시 다군) 등 24개교이다. 학생부 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은 전체적으로는 8.58%로 지난해(9.69%)보다 낮아졌으며 105% 반영대학이 70개교, 6-10% 반영 82개교, 11-15% 24개교, 16% 이상 반영이 15개교이다. 그러나 서울대의 실질반영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과목 반영방법은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 가천의대, 중앙대 등 55개, 대학지정 교과목 반영대학이 97개, 학생선택교과목 반영대학이 8개, 대학지정교과목과 학생선택 교과목을 혼합해 반영하는 대학은 31개이다. ◇논술.면접 논술을 보는 대학은 23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1개 줄었고 면접·구술 점수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도 58개로 지난해보다 6개 대학이 줄었다. 논술 반영비율은 연세대(4.2%-서울모집의 50%)와 이화여대(4%:전체모집의 50%)등 11개 대학이 5% 이하이며 6-10%를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10%), 서강대(10%),서울교대(6%) 등 8개교이며 11% 이상 반영하는 곳은 4개교이다.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가천의대(3%), 포천중문의대(5%) 등 19개교가 5% 이하를 반영하며 성신여대(10%), 을지의대(10%) 등 22개교가 6-10%, 서울대(20%), 한국교원대(20%) 등 16개 대학이 16% 이상을 반영한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수험생 지원시 유의사항

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규정 등 지난해와 달라진 규정을 잘 숙지해야 한다. 올 정시모집에서는 모집 군은 ‘가’,‘나’,‘다’ 3개군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일부대대학이 모집 군을 옮겼기 때문에 지원하고 싶은 대학이 어느 군에 속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인 주의사항은 ‘가’,‘나’,‘다’ 3개군에서는 각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있다. 같은 군내 대학에서는 면접이나 논술 날짜가 다르더라도 복수지원할 수 없다. 한 대학이 2∼3개 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는 경우 같은 대학이라도 다른 대학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같은 군 내 타 대학에 지원해서는 안된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수시모집 기간(수시1학기 또는 2학기)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에도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추가등록포함)한 사람도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대학의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의 등록기간은 내년 2월7∼10일까지이며 여러차례 추가합격자 발표를 거쳐 내년 2월28일까지 등록을 마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충원이 우려되는 대학은 추가모집 공고를 하게 되며 2월28일까지 합격사실을 수험생에게 개별통보하고 등록을 받는다. 내년 2월 9∼20일 실시되는 추가모집은 정시모집에서 뽑지 못하는 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모집이지만 이미 한 대학에 합격하고 등록한 경우에는 다른 대학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원칙은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간에만 적용되고 산업대학이나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육.해.공군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대, 한국종합예술학교, 경찰대 등) 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 경민대 상징물 ’독립문’ 화강암을 소재로 투박하게 세워진 독립문. 비록 규모나 화려함에선 파리의 개선문과 견줄 순 없겠지만 조선말 자주국가의 염원을 담아 서울 서대문에 세워졌던, 우리에겐 늘 당당하게 독립정신을 일깨워주는 상징물이다. 정수리에는 양켠에 박영효가 직접 그렸다는 태극기가 새겨지고 한자로 독립문(獨立門)이란 문구가 늦가을 햇빛에 수줍게 빛을 내고 있는…. 그래서 이 조형물을 바라 보노라면 늘 가슴이 시리다. 경민대학은 바로 이같은 뜻이 담겨진 독립문을 정문에 그대로 재현했다. 이 대학의 독립문을 들어서려면 ‘당신은 조국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란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읽어야 한다. 등교하면서 ‘조국애’를 마음에 아로 새기는 게 학생들에겐 이미 습관이 됐다. 이 대학은 이처럼 정문부터 독특하고 이채롭다. 정문 왼켠과 오른켠엔 또 각각 충의문과 효행문이 독립문을 보위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일 ‘좌 충의문·우 효행문’형태의 정문을 통과해 교정으로 들어 간다. 이 대학은 도대체 어떤 의미로 이같은 정문을 건립했을까. “한마디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부모에게 효도하는 정신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이 대학 설립자인 홍우준 박사(79)의 설명이 참 명쾌하다. 독립문이 재현된 건 지난 97년 10월.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조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자는 정신을 담고 있는 셈이다. 이모양(20·식품조리학과 2년)은 “등교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나라사랑과 부모공양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며 “그래서 대학의 소중함이 새록새록 되새겨진다”고 말했다. 열강들의 침략이 노골화됐던 19세기말 중국 사신들을 영접하기 위한 건물을 허물고 독립국가의 이상을 만방에 떨치기 위해 세워졌던 독립문이 1세기를 훌쩍 뛰어 넘은 디지털시대에 밝고 싱그러운 젊은이들 가슴속에서 다시 일어서고 있었다. 완전한 자·주·독·립을 위해….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경민대학 정문은 조선말 독립과 자주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세워졌던 독립문을 그대로 구현했다. 그래서 이 대학 학생들은 등교시 늘 ‘나라사랑’을 마음에 아로 새기고 있다. 독립문을 배경으로 두팔을 활짝 펼친 학생들의 웃음이 가슴이 시릴 정도로 맑고 싱그럽다. - 계원예대 신시대 시각예술 변화 조명 계원조형예술대학이 주관하고 국제독립미술대학연합(AIAS:Association of Independent Art School)이 주최하는 ‘AIAS SEOUL 2002국제심포지움및 워크샵’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계원조형예술대학과 국립 현대미술관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계원조형예술대학을 비롯 오스트리아, 중국,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일본, 네델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11개 국가의 AIAS회원학교 미술대학 학생과 교수진들이 참석한다. ‘새로운 시대의 시각예술의 변화와 미술교육의 전망’이란 주제로 과천 국립 현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은 국제독립미술대학의 새로운 이념과 성격,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디지털과 샤만’이란 주제의 강의와 13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시각예술의 변화와 미술교육의 전망’이란 주제의 심포지움이 열리고 13일부터 15일까지 계원조형예술대 디자인관 갤러리에서 ‘Bentlage 2000 Drawing to Attention’이란 주제로 전시회가 이어지며 14일 법인 사무국 로비에서 AIAS서울총회가 개최된다. 같은날 우경예술관에선 에니메이션쇼가 진행되며 12일 ‘취화선’, 14일 ‘집으로’등의 한국영화가 상영될 예정이고 15일 조형관로비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총회가 막을 내린다. 강영진 학장은 “문화적 조화를 위한 예술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규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 대림대 ’대림 아카덱스 2002’ 대림대학이 정보화사회를 맞아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용기술교육의 요람을 만들기 위해 지난 7일부터 3일간 교정에서 ‘대림 아카덱스 2002(Daelim Acadex 2002)’를 열고 있다. 올해로 2회째인 이 행사에는 기계계열, 전기·전자계열, 토목·건축계열, 컴퓨터·정보계열 분야 재학생들의 작품 등이 전시되는 공간과 독서인구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독서 및 교육용 멀티미디어 교재와 홈시어터, 입체영화 등 첨단 디지털미디어 기술 등이 선보이는 멀티미디어관을 비롯, 산학협력관, 벤처기업관, 이륜자동차 역사관, 실업계고교생 작품관 등이 마련된다. 또 행사기간 동안 중고생 투어 프로그램, 이륜자동차 운전체험교실, 중국 유학 상담 코너, 스포츠마사지 강좌 등의 이벤트들도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으로 국내외 최초로 개발된 이동 어린이극장 차량(4.5t차량에 54명 탑승), 다양한 장르의 3D 애니메이션(한글 영어 한문) 등은 물론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입체영화 상영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 한경대 캠퍼스 확장 한경대 캠퍼스가 훨씬 넓어졌다. 7일 대학측에 따르면 안성시 석정동 125의1에 위치한 구 안성경찰서 부지 11필지 4천347㎡와 건물 7개 동 1천588㎡를 지난 5일자로 관리를 전환받아 대학부지로 편입시켰다. 대학은 이번에 편입된 부지에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동과 강의동, 창업지원동 등을 신축할 예정으로 학내외 의견을 수렴,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건물들이 들어서면 대학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대는 3개 단과대학 30개 학과에 학생정원은 5천775명이고 대학원은 전자정부대학원이 5개 학과, 산업대학원이 13개 학과 등을 비롯 생물정보통신전문대학원이 최근 개원돼 전국 최초로 박사과정이 개설됐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2003학년도 대입요강

- 대학별 요강.가중치 분석 ’필수’ 올 입시에서는 수시 2학기 모집 전형을 수능후에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에도 수시 2학기 논술·면접준비는 물론 원서접수도 준비하고 정시모집도 준비해야 한다. 물론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우고 대학별 요강에 맞춰 면접·논술대비를 착실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 정시모집에서 뽑는 인원은 26만1천590명, 전체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8.9%로 지난해(71.2%)보다는 다소 줄지만 여전히 가장 비중이 크다. 대학별 수시 2학기 모집 요강은 이미 발표됐으며 정시모집 요강은 오는 14일 한국 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수시2학기모집 ◇모집 시기 = 수시2학기에는 165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27.8%를 모집하며 이미 상당수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쳤다. 그러나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도 70여개나 되기 때문에 수능 후 수시 2학기 지원도 신중히 고려한다. 또 수능전에 원서접수를 마친 상당수 상위권 대학 가운데서 상당수가 대학별 논술고사와 면접을 수능이후에 실시한다. 남아있는 주요대학의 논술 또는 면접 일정은 ▲11월8일 한양대 ▲11월 9.10일 성균관대 ▲11월16일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11월19∼20일 등이다. ◇수능 활용 = 수시 1학기와 달리 2학기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수능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 6일 치른 수능성적이 활용된다. 수능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일반학생 전형기준으로 31개 대학이지만 대학별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특별전형 중 고교장추천전형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이 더 많이 적용된다. 고교장 추천전형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수능종합 2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하며 의예과.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상당수 대학이 수능 1등급을 요구한다. ▣정시모집 ◇모집시기 = ‘가’군은 2002년 12월14∼12월31일에 92개 대학이 전체 모집정원의 27.5%인 10만4천622명을, ‘나’군은 2003년 1월2∼1월19일에 97개 대학이 24.5%인 9만2천903명을, ‘다’군은 2003년 1월20∼2월5일에 82개 대학이 16.9%인 6만4천65명을 모집한다. 대학들의 학생선발난이 반영돼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2002학년도 43개에서 2003학년도에는 69개로 늘어났다. 대학별 모집군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가’군, 서울대 ‘나’군 등으로 작년과 큰 변화가 없다. ◇학생부활용 = 학생부 반영비율이 총점의 50% 이상인 대학이 서강대(50%, 모집정원의 80%만), 부산교대(50%), 청주교대(50%) 등 35개이다. 49∼50%인 대학이 동국대(40%), 성균관대(40%), 서울대(48%), 부산대(40%), 연세대(47.9%, 모집정원의 50%만) 등 107개로 가장 많다. 교과목 반영방법은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시립대, 공주교대 등 55개, 대학지정교과목 반영대학은 가톨릭대, 단국대 등 98개, 학생선택교과목 반영대학은 삼육대, 천안대 등 7개, 대학지정과 학생선택 교과목을 혼합반영하는 대학은 숭실대등 29개이다. 학업성취도인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90개로 작년(86개교)보다 4개 늘어났다.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등 95개로 3개 늘어났다. ◇수능활용 =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곳이 강릉대, 충남대, 전남대, 경희대(서울정시 다군), 아주대, 을지의대 등 49개교이며, 69∼60%인 곳이 인천대, 전남대, 한국외대(서울정시 나군) 등 79개교로 정시모집인 만큼 상당히 수능반영비율이 높다. 수능 5개 영역성적을 단순합산해 반영하는 대학은 115개 대학에서 95개대학으로 지난해보다 20개 감소한 반면 일부 영역만 반영(61개)하거나 전체영역 반영대학중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32개)이 모두 93개로 16개 늘어난다. 이 가운데 표준점수 또는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면서 일부 영역 또는 가중치를 주는 대학은 2002학년도 61개 대학에서 2003학년도에는 81개 대학으로 증가한다.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경동대, 광주가톨릭대, 상명대, 영상원불교대, 중앙승가대, 침례신대 등 6개교이다. ◇논술.면접 = 논술고사 반영대학은 23개교로 이 가운데 반영비율이 11%이상인 곳은 대신대 등 4개, 6∼11%가 고려대(10%), 서강대(10%) 등 8개, 5%이하가 11개이다. 면접·구술고사는 57개교가 실시하며 6∼10% 반영대학이 가장 많고, 서울대는 심층면접을 실시해 총점의 20%를 반영한다. ▣예상경쟁률 수능지원자인 67만5천922명이 수능을 치르고 지난해와 같이 79.7%가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52만1천884명이 4년제 대학에 지원, 모집인원 대비 경쟁률은 1.36대 1로 작년의 1.53대 1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193개대 38만4천26명으로 물론 이 가운데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 1학기 모집 등록생 8천여명은 경쟁률 대상에서 제외된다. - 수능성적 내달 2일 통보 10∼13일까지 정시모집 접수 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짐에 따라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되는 100여일간의 2003학년도 입시 대장정이 시작됐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교차지원이 제한되며 지난해에는 수시에 합격했더라도 등록을 하지 않으면 정시에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에는 수시에 합격 후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11월에도 계속되는 수시2학기 모집은 등록기간이 12월6∼9일이며, 정시모집은 내년 2월20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등록은 내년 2월21일까지 한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2일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10일부터 1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끝나면 12월14일부터 각 모집군별 정시모집 일정이 가군을 시작으로 시작된다. 전형일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 대학별 논술·면접·실기 고사일은 ‘가’군이 12월14일부터 31일까지, ‘나’ 군이 내년 1월2일부터 19일까지, ‘다’군이 1월20일부터 2월5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6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되며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2월7일부터 10일까지이다. 복수합격자들의 이동에 따른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1차 추가등록기간은 2월12일과 13일 이틀간이며 대학별 사정에 따라 여러차례 추가등록을 통해 최종적으로 2월20일까지 추가합격자 통보를 마감하고 등록은 21일 마친다. 또 추가모집은 2월22일부터 28일까지이며 이때 합격자 등록도 28일까지 최종마감된다.

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맛있는 세상을 꿈꾸는 음.식.학.도/김포대 호텔조리과 여자들의 치마폭에 감춰져있던 ‘음식문화’가 찬란하게 햇빛을 받고 있다. 음식문화는 사실 규방(閨房)문화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던 게 현실이었지만 요즘 들어선 이제 생활이 아니라 미학으로 거듭 나고 있다. 컴퓨터 버전으로 얘기하면 각종 재료가 하드웨어라면 음식이나 요리는 소프트웨어. 그러다 보면 음식문화, 또는 음식은 어쩌면 작가의 손길과 정성에 따라 연출돼 빚어내는 조각품이기도 하다. 김포대학 호텔조리과 학생들은 이같은 ‘철학’에 빠진 맹신도들이다. 음식문화에 대한 이들의 개념은 이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생활의 지혜가 모아진 예술입니다” 미각은 물론 시각과 촉각, 영양과 위생, 예술적 감각 등이 조화롭게 접목돼 만들어지는 종합예술이라는 게 이들의 지론이다. 이들에게 실습재료 하나 하나는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가 아닌 새로운 조리예술을 창조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도구와 소재인 셈이다. 한식실습실에서 만난 이동순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리(Cooking)와 조리(Cuisine)가 분명히 다른 분야인데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며“조리는 음식을 카피하는 수준을 넘어 음식에 ‘품격’이란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학 호텔조리과는 지난 99년 개설돼 한식과 양식, 일식, 중식, 프랑스식 등 전문음식을 비롯해 제과제빵 등의 실무조리 이외에 식음료와 식품영양, 호텔경영연회, 회사창업 등에 대한 이론교육에 나서 내년 3월이면 2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과가 신설되고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과는 외환위기로 인한 최악의 취업난에 허덕이던 대졸 취업생들의 고민을 뒤로 하고 100% 전원취업이란 기록을 세웠다.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는 이미 92%가 취업에 나섰고 지금은 전문분야에서 근무무 학생들만 강의실을 지키고 있을 정도로 취업률이 다른 과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이때문에 학생들은 입학하면서 취업 걱정은 ‘남의 일’이다. 이들에겐 취업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다가오는 것이다. 김윤정양(22·2년)은 “공부를 더하기 위해 대학에 남아 있지만 2년이란 학사과정동안 조리기능사자격증에서 실기교사자격증 등 적어도 2∼3개 정도는 딸수 있어 다른 과 학생들처럼 취업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학생들의 여유와 자부심 뒤에는 이 대학만의 특별한 교과과정과 실습장비 등 대학측의 전폭적인 지원이 숨어 있다. 우선 전공수업시간 가운데 실습시간 비율이 호텔조리학과가 설치된 다른 대학에 비해 전국 최고로 이론강의보다 ‘실전’에 치중하고 조리실무영어도 학기마다 2학점씩 배정돼 조리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여 주고 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설치한 조리세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물론 경쟁률도 치열하다. 올해 산업체과정을 제외하고 80명을 모집한 일반과정에 무려 2천800여명이 지원, 36대 1이란 천문학적인 수치를 보였다. ‘양식조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정혜종 교수는 “2년이란 짧은 수업기간이지만 학생들이 졸업하면 음식을 단순히 조리하는 차원을 넘어 음식에 대한 원리와 영향 등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학생들이 국내는 물론 외국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 조리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경복대.삼육대 남양주에 제2캠퍼스 조성 경복대와 삼육대 등이 각각 오는 2004년과 2005년에 남양주시에 제2캠퍼스를 마련한다. 31일 이들 대학들에 따르면 경복대는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 오는 2004년 개교를 목표로 제2캠퍼스 설립을 추진중이며 삼육대도 호평동에 오는 2005년 제2캠퍼스 개교를 준비중이다. 경복대는 개교 첫해 사회 및 실무계열(관광 경영 행정 세무 회계정보학과), 공업계열(산업디자인과), 예능계열(음악과) 등에 걸쳐 1천160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삼육대도 보건 및 복지계열(물리치료학과 사회복지학과), lT계열(컴퓨터학과 경영학과)과 대학원(보건복지대학원 신학대학원) 등으로 나눠 모두 1천50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이들 대학이 예정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학교부지 추가확보와 연결도로 개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국제항공우주학술회의/오늘 한국항공대 국제항공우주학술회의가 1일 고양시 화전동 한국항공대에서 열린다. 한국항공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21세기 세계 항공우주과학 발전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세계 9개국 17개 대학 석학들과 항공정책 관련 학자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홍순길 총장 등 항공대 교수 15명을 비롯, 국방대, 이화여대, 상지대,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안전공단, 교통개발연구원 등 학계와 학회, 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세계항공교통학회 회장이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석좌교수인 엄태훈 박사가 ‘세계항공산업의 추세와 동북아시아의 영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항공우주·기계·재료 ▲항공전자·통신·컴퓨터 ▲항공산업·정책·공항 ▲항공안전·운항·공역·관제 ▲항공우주법 등 5개 분과로 나눠 주제발표를 하고 각 분야 현안과 과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나라 가운데 항공대가 참가하는 한국을 비롯, 미국, 우크라이나, 중국, 일본 등 5개 나라 대학들은 세계항공대학 학술교류에도 합의한다. 이들 대학은 합의문을 교환하고 앞으로 교수 및 학생 교환, 학점 교류,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수원대/도자 디자인 학술대회 수원대 미술대는 ‘현대생활 속의 도자제품’을 주제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종합강의동 로비에서 도자디자인학술대회를 연다. 한국도자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화성시 문화상품디자인 공모전 ▲우리 그릇과 식탁세팅전 ▲바닥포장재료로서의 벽돌 타일패턴 전시 ▲학술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4일 오후 2시 ‘건축, 환경소재로서의 점토 소재, 도자의 가능성’을 주제로 열릴 학술세미나에는 수원대 김명란, 건국대 서동희, 남서울대 윤장식 교수 등이 나와 발표한다. 문의(031)220-2543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여주대/여자축구부 전국 준우승 여주대학 여자축구부가 지난달 22일까지 강원도 속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대회에서 울산과학대와 결승전에 진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 0으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학 여자축구부는 울산과학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만나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두번째 경기인 경희대와의 경기에선 2대 0으로 승리했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중앙대/디자인.마케팅 등 지원 중앙대 디자인경영센터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이 센터는 중앙대 관련 분야 교수와 연구원 1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3차원 워크스테이션 및 3차원 모델링 시스템 등 13가지 25대의 각종 디자인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센터는 현재 11개 기업들이 가입해 있으며 앞으로 9개 업체를더 회원으로 받을 예정이다. 월 35만원의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업체에는 디자인 개발비 50% 할인 및 디자인개발 우선권 부여, 업체별 전문디자이너 고용, 센터 장비 무상 사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032)328-4660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 경희대 용인캠퍼스, 하키운동장 지하에 주차장 완공 “가끔 강의시간에 쫓겨 차량을 갖고 등교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대학내 주차공간 부족으로 차를 세울 곳이 없어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대학측이 운동장 지하에 주차공간을 만들어줘 그런 걱정은 없어졌습니다” 경희대 용인캠퍼스 공대에 재학중인 김명식씨(24)는 그래서 요즘은 강의시간에 조금 늦더라도 마음은 예전처럼 조급해지지 않고 느긋하다고 말했다. 경희대 용인캠퍼스가 확 바뀌었다. 지하주차장 조성으로 지상에선 차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고려대 등 서울 소재 대학들은 이미 주차공간을 지하에 조성했거나 조성중이지만 도내 대부분의 대학들은 여전히 주차공간 태부족으로 매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 이미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던 게 현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대학의 이같은 ‘혁신’은 눈여겨 볼만 하다. 도내 대학들 가운데 유일하게 교내 하키운동장 66만7천342㎡(20만1천870평) 지하에 431면의 주차장을 확보, 지난 15일 완공한 탓이다. 이 대학은 그동안 학생 1만여명과 교직원 1천200명의 차량 2천∼3천대와 인근 주민, 방문객 등의 차량들로 주차공간인 턱없이 부족했었는데 이번 조치로 이같은 불편이 말끔하게 해소됐다. 지하주차장 조성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캠퍼스의 백양나무나 소나무들도 이젠 자동차 꽁무니에서 배출되는 매연에서 해방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이 대학 정문을 들어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차량들은 정문 왼켠에 조성된 지하주차장으로 질서정연하게 들어가고 있었다. 예전에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교정에는 장애인 차량들만 눈에 띌뿐 복잡하다는 인상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학생들 차량들인지 교수들 차량들인지 왠 차량이 이렇게 많은지. 가끔 학교를 올때면 주차할 곳이 없어 학교 밖 일반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걸어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대학측이 주차장을 지하에 설치해 발걸음이 다 가볍습니다” 졸업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대학를 찾았다는 정승진씨(32)의 소감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이 대학 하키팀 선수들이 지하주차장 위 운동장에서 하키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으며 벤치에는 학생 100여명이 연습장면을 구경하고 있었다. 하키연습경기를 구경하던 박모씨21·건축공학 3년)는 “캠퍼스가 차량들로 정신이 없어 승용차를 타고 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하키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이 생긴 이후부터는 걱정 없이 등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에 주차장이 없어 이 대학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 김모씨(35)는 “주차난을 겪고 있는 경희대 주차장에 차량을 몰래 주차시킬 때마다 미안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도 덜게 돼 주민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한 후부터 주민들의 ‘몰래주차’도 모른 척하고 있다”며 “예산이 허락된다면 다른 운동장 지하에도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을이 깊어 가는 고즈녁한 캠퍼스에서 자동차 매연에서 해방된 나무들이 아주 편하게 기지개를 펴며 겨울잠을 준비하고 있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 경기도2청 북부지역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경기도 제2청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산업 아이디어와 우수 신기술 발굴을 위해 오는 31일 북부지역 6개 대학 32개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중회의실에서 경기북부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를 연다. 우수동아리들에겐 도지사 표창이 실시되며 우수팀 2팀은 각각 상금 450만원, 장려팀 4팀에겐 4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제2청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우수 동아리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사후관리와 별도로 지도할 계획이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경원대 ’21세기 소프트웨어∼’ 심포지엄 경원대는 최근 교내 예음관에서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대학 신설을 기념해 ’21세기 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과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인터넷정보센타 송관호 원장, 핸디소프트 이경상 수석부사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기욱 소장, 정보통신부 정석균 IT인력정책팀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김영신 단장, 한국과학기술원 김진형 교수 등 IT분야의 내노라 하는 석학들이 대거 주제발표자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송관호 원장은 “인터넷기술은 계속 진화돼 지난 2000년 QoS, 오는 2010년 상호 연계해 오는 2020년 통합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30년에는 고품질·고성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초고속으로 받는 차세대 인터넷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핸디소프트 이경상 수석부사장은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현실에 대해 “대형 SI회사들의 하청화와 국내 소프트웨어를 경시하는 고객풍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인력 부족 등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AIST 김진형 교수는 “기업체의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소프트웨어 전공자의 취업률은 40%에 그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선 원리에 충실하되 현장실무 및 응용지식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실습중심의 교과목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길여 총장은 개회식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특성화는 정보화시대의 대세”라며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신설한 경원대가 소프트웨어산업의 부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원대는 정보통신강국을 지향하는 정부시책에 발맞춰 지난해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신설하고 IT교육센터, IT연구센터, 소프트웨어연구소 등을 잇따라 개설해 IT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안산공과대 광덕학술제 우수자 시상 안산공과대학은 제8회 광덕학술제 개막식 및 학술연구 우수자 시상식을 지난 23일 오전 초지동 캠퍼스에서 강신경 이사장을 비롯, 수상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강성락 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학술제를 계기로 안산공대가 21세기를 선도할 명문대학으로 발돋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배우고 익힌 전공지식과 기술 등을 작품을 통해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뜻깊은 학술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신경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짧은 역사에도 광덕학술제가 산업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연구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학술제가 산학협동의 좋은 원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뷰티디자인과 최진희양(2년)을 비롯, 호텔조리과 신정식군(〃), 식품생명공학과 전윤주양(〃) 등 21명이 학술연구 우수자로 선정돼 장학금과 표창 등을 받았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 한경대 지리정보 교육용 SW기증 한경대는 지난 24일 본관 회의실에서 ㈜지오매니아(대표이사 이도훈)와 5천만원 상당의 지리정보(GIS) 관된 교육용 소프트웨어 기증식을 가졌다. 이 대학은 ㈜지오매니아로부터 기증받은 소프트웨어를 토목공학과 실습에 교육용으로 활용, GIS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