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 경기공업대학, ’취업난 우린 걱정없어요’

‘100’이란 숫자는 어떠한 경우에든 거의 완벽스러움을 뜻한다.

백분율(%)로 ‘100’이면….

아예 완벽 그 자체가 아닐까.

취업률 100%.

같은 강의실에서 두번의 겨울을 함께 맞으며 같은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클라스 메이트들이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일터를 구했다는 얘기다.

더구나 요즘처럼 대학이 아니라 대학원까지 진학하고, 그것도 모자라 외국까지 나가 학위를 따와도 몇년씩 재수 아닌 재수를 해야 하는 구직난 속에서의 100%다.

그래서 ‘100’이란 꽉 찬 숫자가 담고 있는 의미는 보석보다 더 소중하고 값지다.

보통 졸업반이면 진로 걱정으로 뭔가 분위기가 무겁고 여유가 없겠지만 종강도 하기 전에 직장을 구했다면 이미 졸업은 ‘끝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다가올듯 싶다.

한마디로 이같은 취업률은 ‘신화’다

경기공업대학은 이같은 신화를 3년째 소리 없이 이어 오고 있다.

이때문일까.

학생들의 표정마다‘취업난 우리는 걱정없어요’란 소리 없는 환희가 묻어나고 있다.

이 대학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모두 580명.

이들은 그러나 11월 현재 국내 1천200여 기업들로부터 추천 의뢰를 받아 대부분 취업이 확정됐거나 최종 선택만 남겨 놓고 있다.

전국 전문대 평균취업률 80.7%(한국교육개발원 지난 4월 기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비결이 숨어 있을듯 싶다.

“글쎄요.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기업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실용학문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인가요?”

장재철 학장의 설명은 그야말로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인 셈이다.

메카트로닉스, 자동화시스템, 산업경영시스템, e-비지니스, 컴퓨터응용제어, 컴퓨터응용설계, 정밀계측, 전자통신, 공조냉동, 청정생산기술, 산업디자인, 컴퓨터정보시스템….

몇몇 학과를 제외하고는 기성인들에겐 생소한 용어들인 학과 이름 자체가 새롭다.

여기에 산업현장 수요에 따른 세부전공제 등 철저한 실습위주의 학과과정과 300여 기업들과 맺은 기업인턴제 등도 나름대로 한몫을 하고 있다.

물론 2만여명의 선배들이 기업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독일 뮌스터기술공과대학 등 해외에 나가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풍부한 장학금 등 훌륭한 교육여건도 완전 취업을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대학 관계자의 보충 설명이다.

지난 66년 유네스코(UNESCO) 지원으로 2년제 정규과정을 신설한 뒤 지난 99년 공업대학으로 개교했으며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시화공단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손상환 종합기획팀장은 “이젠 취업률 100% 목표가 아니라 직종의 질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학생, 신입생,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대학으로 거듭 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시계(視界)는 늘 쾌청한 파란색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 청강대 ’문화산업 세미나’

청강문화산업대는 이천시와 공동으로 최근 이천시 관고동 세계도자기엑스포단지내 세계도자센터에서 제4회 청강 문화산업 세미나를 열었다.

‘이천도자산업의 크러스트와 문화판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대 김형국 교수가 ‘도자와 고장판촉(이천·여주·광주의 경우)’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고 이천도자기조합 윤태운 이사장을 비롯 이천시 윤희문 산업복지국장 등 6명이 토론자로 선정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 학장은 “청강대와 이천시는 엑스포 이후 이천도자산업과 도자문화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세미나에선 이천지역에 산재한 320여 도요장, 대학, 도자관련 업체 등과의 상호연계를 통한 직접화(클로스터) 전략과 도자문화의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 상지대 - 여주군 협정 체결

앞으로 여주군청 공무원들이 상지대 행정대학원과 경영대학원 등 이 대학 특수대학원에 진학하면 등록금 50%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상지대는 지난 20일 여주군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무 상지대 대학원장과 임창선 군수 등이 참석했다.

대학교 대학원은 20일 군수실에서 양측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발전을 위한 협정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감면 혜택을 받는 직원은 1년 6개월 이상 재직한 공무원에 한해 군수 추천을 받아 진학하게 된다.

이준무 대학원장은 “앞으로 여주군 공직자들의 발전은 물론 전문교육을 통한 한차원 높은 위민행정 서비스를 펼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 가천길대 내년 산업체 위탁교육생 모집

가천길대학은 내년도 산업체 위탁교육생 737명(16개 학과)을 모집한다.

자격은 고교 졸업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산업체에서 6개월 이상 계속 근무해야 한다.

입학원서, 재직·경력증명서, 위탁교육계약서 등 관련 서류는 내년 1월10일까지 접수하며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gcgc.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032)450-9041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 송담대 고교생 DIY경진대회 개최

송담대는 고교생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7일 제5회 DIY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5개 고교생 232명이 참가, 전통한지를 활용한 문화상품 제작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패션스타일링 컨테스트, 인터넷 정보검색 등 3개 부문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선 한지와 키보드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독특한 아이디어로 의상을 제작한 이천여고 한유미, 하보미(2학년)양 등 2명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으며 부상으로 중소기업청장의 장학금 100만원씩을 받았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 수원대 도자디자인 학술발표대회

수원대는 화성시의 우수문화 상품 개발에 기여하고 도자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근 종합강의동에서 김명란 교수와 김문규 화성부시장, 도예작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자디자인 학술발표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화성문화상품 대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품 51점과 동방작가공동체 도예작가 작품 21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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