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 유통기한 반년 ‘건조떡’ 출시

평택 미듬영농조합에 기술이전

고소한 맛이 향상된 신개념 ‘건조떡’이 출시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0일 경기미 소비촉진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떡 제품을 개발, 특허 출원한 ‘건조떡(구운떡) 및 그의 제조방법’을 평택의 미듬영농조합법인(대표 전대경)으로 기술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로 개발된 건조떡은 설기떡을 변화시켜 건조하거나 오븐에 굽는 제조방식으로 기존 떡보다 수분함량을 줄여(45%→5% 이내) 유통기한이 6개월까지 연장된 것이 특징이다.

 

또 제조과정에서 고소한 맛이 향상되고, 제빵의 러스크와 유사해 커피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형태의 쌀 가공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스타벅스에 납품을 하고 있는 미듬영농조합법인은 농기원의 기술지원과 디자인 업체의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신세대에게 맞는 쌀 가공품을 생산, 다음달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김영호 원장은 “경기미 소비촉진과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또 농업과 식품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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