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 근접… 올 최고치 우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최고치를 돌파해 5%에 근접할 전망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요가 급증해 물가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정부도 관련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7월 4.7%를 뛰어넘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과 대비해 지난 1월 4.1%, 2월 4.5%, 3월 4.7%, 4월 4.2%, 5월 4.1%, 6월 4.4%, 7월 4.7% 올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3개월째 상승폭이 커지고 있어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근접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9월이 가장 최근이다.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각 관계부처의 미시 대책을 취합,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물가 관계장관회의의 안건들을 대통령이 주재하는 다음 주 국민경제대책회의의 주요 의제로 다루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한편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지난 25일 물가 관계장관회의에서태풍과 호우 여파로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금값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어 8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걱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전국 지역 농수산물 "싱싱장터"에서 쇼핑하세요

전국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농수산물 쇼핑몰을 한자리에서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생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하영제)는 전국의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이 운영하는 우수 농수산물쇼핑몰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홈페이지 싱싱장터(www.esingsing.co.kr)가 2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T는 많은 지자체와 생산자단체가 직거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나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검색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오픈하는 싱싱장터를 통하면 생산자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신의 상품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검색하여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싱장터는 지자체, 생산자(단체), aT사이버거래소, NH쇼핑 등 205개 쇼핑몰에 대한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별 행사나 축제, 특산물, 농수산물을 활용한 한식조리법, 직거래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빠르기 때문에 추석 제수용 및 선물용 농수산물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려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T의 싱싱장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가위 고향의 情을 나눈다] (1) 한가위 선물은 경기도 농특산물로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추석을 맞아 올해 초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해와 최근 폭우 등으로 극심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경기도 농특산물로 선물하기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친다. 특히 캠페인 기간 동안 소비자단체가 검증하고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경기 우수 농특산물 가격을 한시적으로 시중가보다 5~4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해 눈여겨 볼 만하다.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내 1천여개 기업기관단체의 구매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선물세트 홍보리플릿 2천부 및 e-브로슈어를 발송하고, 직원들이 직접 기업기관단체 등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6일 수원 영통구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기우회(畿友會도내 주요 기관장 및 법조계, 종교계, 경제단체장 등 약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모임)에 상품전을 개최해 우수한 농산물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빠른 추석, 궂은 날씨 축산가공품이 대세경기우수농특산물 선물세트는 경기도의 43개 업체가 참여하여 양질의 제품에 합리적인 가격을 더한 명품세트들로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부담없고 실속있는 경기우수농특산물 선물세트는 경기미와 쌀가공품 등 14개 품목, 과일과 축산 10개품목, 전통식품 28개 품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양 G마크전용관개관 1주년 기념 사은행사수원농협유통센터한가위 특별 이벤트 다채경기우수농특산물 선물세트는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를 통해 e-브로슈어를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031-250-2751~4) 후 안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요청 시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카탈로그도 받아볼 수 있다. 좀 더 여유롭게 쇼핑하고 배달 서비스를 받으려면 9월 5일 이전에 주문하는 것이 좋으며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 고양수원 G마크전용관, 행사도 풍성 고양과 수원농협유통센터 내에 있는 G마크 경기농특산물 전용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판촉증정행사가 진행된다.고양 G마크전용관에서는 개관 1주년 기념 판촉전을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행사기간동안 G마크 농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으며, 1등 농협상품권 10만원권, 2등 돼지고기 선물세트 등 100% 즉석 당첨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와 G마크가 표시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에 상관없이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또한 개관 1주년인 28일에는 선착순 50명에 한해 생일케이크를 증정하며,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300명씩에게는 생일 떡을 증정한다.수원농협유통센터 G마크 전용관에서도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리뉴얼 및 한가위 기념 판촉전이 열린다.판촉전에는 약 20품목의 G마크 농산물이 판매되며, 시음시식 및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당일 일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며, G마크 상품 구입 고객 사은품을 증정한다. 리뉴얼기념 이벤트로 G마크 퀴즈이벤트와 G마크맨 무료 음료 서비스를 벌이며, 송편 증정, 투호 던지기,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가위 특별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AK플라자 평택점, 개점 18주년 기념 다양한 이벤트 풍성

AK플라자 평택점은 AK 플라자 개점 18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AK플라자 사은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AK멤버스AK신한카드로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AK플라자 상품권,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만원 AK플라자 상품권, 6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만원 상품권,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만원 AK플라자 상품권과 사은 선물을 증정한다.또 오는 9월 4일까지 1층에서 열리는 Wedding Jewelry & Watch 기획전을 통해 주얼리와 시계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상품권, 10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함께 오는 27일 슈퍼스타 AK! 제2회 댄스 경연 대회를 평택역 1층 중앙광장에서 개최한다. 브레이크, 힙합, 락킹, 팝핑, 하우스, 크럼프 댄스 등 모든 종류의 스트리트 댄스팀이 참가한다. 행사 당일에는 유명 비보이 그룹 소울섹터크루의 축하 공연과 제1우승팀, 그리고 댄스 그룹 러브 큐빅의 화려한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오는 9월3일에는 스카이가든에서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생활 뮤지컬 인형극 정의의 응가맨과 컬러푸드도 진행한다. AK플라자 평택점 이외에도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정육, 수산, 과실, 주류, 건강식품, 명품, 생활용품 등 10가지 부문 500여 대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며 본 판매는 8월 26일부터 실시한다. ■AK플라자 평택점에서 추천하는 추석 제안 세트▲ AKONLY세트청정지역으로 인정받은 전통옹기곶감 명품세트(18만원), 서천산 최고급 AK 명품김세트(8만원),북해도에서 직매입한 북해도 털게세트(13만5천원/7만원),북해도열빙어세트(6만원) 등. ▲개군한우 명품세트개군한우 선물세트(20만원~50만원),한우명품세트 부위로 별도 제작(20만~40만원).▲수산선수마당 영광굴비세트(12만원~36만원),자연산 활전복세트(시세 기준),제주 삼다 은갈치세트(18만원),멸치훈제 연어은연어옥돔 참다랑어대하킹크랩 등 다양한 수산물을 시세에 따라 10~30만원. ▲건강식품/한과잣, 호두, 곶감, 더덕, 수삼 등을 조합하여 판매하는 건강식품 혼합세트를 판매,담양한과 아루화세트(50만원), 궁 삼색송편세트(13만원).화과자세트와 쿠키류(4만원~3만원).신선식품은 최적의 배송을 위해 냉장탑차로 배달하며 보냉시간이 늘어난 아이스팩에 선물을 담아 배송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추석 선물 관련 문의는 평택점 식품팀(031-615-1271)으로 하면 된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2학기 학습을 위한 준비물 특별기획전 풍성

알뜰하게 신학기 준비하세요.방학이 시작된게 며칠 전 같은데 벌써 방학의 끝무렵이다.마냥 아쉬워만 할게 아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학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스마트 생활용품숍 ㈜다이소아성산업은 다가오는 신학기를 맞이해 노트류, 필기류 등 학용품 500여종을 선보이는 신학기맞이 특별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경기도내 전 매장에서 실시한다.다이소는 이번 기획전에서 시중보다 20% 저렴한 수준으로 샤프, 볼펜, 사인펜, 형광펜 등의 필기류와 노트, 수첩 등의 노트류, 크레파스, 색연필, 스케치북 등의 미술용품 등을 1천~5천원의 가격에 선보였다.필기류로는 귀여운 동물 디자인의 동물클립샤프(1천원), 무지개연필세트(7개입 1천원), 자와 연필이 함께 들어있는 트윈스 연필 4본+자(1천원), 고무그립칼라볼펜(5개입 1천원), 수성싸인펜(6개입 1천원)등을 판매한다.노트류는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독서록(2개입 1천원)을 비롯해 다이소 종합장(1천원), 미니연습장(1천원),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인 도트캐릭터노트(1천원)와 캐릭터다이어리(2천원), 캠퍼스B5노트(3천원)등을 선보인다.또 칼라점착메모지(1천원), 동물모양점착메모지(1천원), 뽑아 쓰는 점착메모지(1천원)등의 다양한 메모지도 구비해 뒀다.또 뜯어 쓰는 모아 색종이(2천원), 투명칼라풀(3개입, 1천원), 도화지(1천원), 스케치북(1천원), 칼라흙매직(5개입, 2천원), 크레파스 24색(3천원), 향기싸인펜(3천원) 등 미술용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새학기 준비 물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신발과 가방.신발과 가방 등 패션소품에 예민한 학생들을 위해 ABC마트는 신학기를 대비해 오는 9월4일까지 경기도내 전점에서 신상학기 신상품 대전 이벤트를 진행, 학생증을 지참한 고객들에게 가을 신상품을 1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인다.신발 구매 고객이 가방을 함께 구매할 경우 정상가보다 5천원~20%까지 저렴하게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SNS를 활용한 보너스 할인 혜택도 마련한 ABC마트는 공식 트위터(@abcmart_korea)의 팔로워이거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bcmartkorea)의 친구임을 확인하면 현장에서 5% 추가로 할인한다.신학기 학습을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동아전과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초등 전과목 학습 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동아전과 앱은 기존 책으로 선보인 전과의 내용을 하나의 앱에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학습에 필요한 듣기자료, 용어사전, 강의동영상, 실험동영상 등을 한번의 터치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생생하고 즐거운 학습을 아이패드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색을 통해 교과서 쪽수에 해당하는 전과 본문을 바로 찾을 수 있으며 강의동영상을 통해 선생님이 직접 알려주는 생생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우유, 값은 오르는데 질은 떨어지나…

낙농농가와 우유업체 간 원유 가격 인상안이 타결된 가운데, 2등급 원유 인센티브 가격 인상을 놓고 우유 품질이 저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3일 낙농가와 업계에 따르면 협상 당시 원유가격은 ℓ당 130원 인상하고 여기에 체세포 수 2등급 원유에 대한 인센티브를 23.69원에서 47원으로 상향했다.이전까지 1등급 원유의 인센티브 가격은 51.50원, 2등급은 23.69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으나 이번 상향에 따라 4.5원 차이밖에 나지 않게 된 것이다.일반적으로 젖소가 출산을 2~3회가량 하게 되면 1등급 원유를 생산할 가능성이 작아지기에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1등급 생산을 위해 젖소를 일찍 도태시키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이번 협상 결과 등급 간 인센티브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낙농가들이 2등급 우유의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 도태되는 젖소가 줄어들어 우유 질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소비자들은 원유 가격을 ℓ당 138원 인상하는 것과 ℓ당 130원+8원 인센티브 인상하는 것 모두 동일한 부담인데다 질 낮은 우유제품의 분별력 상실로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다.반면 젖소의 도태시기가 늦춰질 경우 원유 질은 낮아지지만 원유량은 늘어나게 되는 반사 효과가 발생, 낙농가와 우유업계는 구제역 이후 15%가량 줄었던 원유로 인해 겪었던 고충 해소를 반기는 분위기다.우유업계 관계자는 2등급 원유는 1등급 원유와 품질상 큰 차이가 없다며 다만 유제품에 관련된 등급 비율에서 2등급 원유 비율이 느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민자역사 내 이마트 입점 윈-윈 할 수 있는 방안 찾아야

내년 5월께 준공될 의정부 신세계 민자역사가 서서히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민자역사는 지하 2층, 지상 11층, 전체면적 14만6천㎡ 규모로 현재 골조공사를 마치고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1~2층에 역무시설이, 나머지에는 백화점과 영화관 등이 각각 들어서고 3층 주차장에 6천600여㎡ 규모의 대형마트를 계획하고 있다.문제는 주차장에 들어설 대형마트다.인근 제일시장 상인들은 생존권을 내세우며 결사저지에 나섰고, 의정부시도 이마트 등록신청을 반려한 뒤 SSM 규제 조례까지 만들었다.반면, 시민 대다수는 이마트 입점에 찬성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 측은 의정부시의 행정행위에 하자가 있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신세계 민자역사 이마트 입점 여부가 지역의 최대 이슈가 됐다.지역여론은 행정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밖에 없다며 협상을 통한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지역정치권이 앞장서 중재에 나서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의정부시 이마트 구분 등록해라- 신세계 법적하자 없다 행정심판 청구신세계 측은 지난 2월15일 민자역사 3층 주차장에 6천600여㎡ 규모의 이마트를 입접시키겠다고 백화점과 함께 의정부시에 등록신청을 했다.신세계 측은 지난 2009년 10월 건축허가 때 판매시설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마트 등록에 하자가 없고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규모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그러나 시는 지난 3월8일 등록신청접수 21일 만에 반려했다.시는 신세계가 유통법시행령상 구분된 대규모 점포를 따로따로 등록신청하지 않고 쇼핑센터(백화점+E마트)로 했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또 민자역사에서 이마트를 운영하려면 소유자인 의정부 민자역사㈜의 사용승낙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시 관계자는 백화점을 운영하려면 30% 이상 임대매장으로 해야 하는데 100% 직영매장으로 한 것도 잘못돼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신세계 측은 건축법상 판매시설로 허가를 받았으면 되지 점포종류를 구분해 등록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다.신세계 관계자는 일단 판매시설로 허가를 내줬으면 판매시설범주에서 건축주가 어떻게 이용하든 문제가 안된다고 밝혔다.또 형식과 내용에 하자가 있으면 보완을 요구해도 되는데 재래시장 상인을 의식해 반려했다고 보고 있다.신세계는 지난 5월27일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오는 9월 말께 심판이 열릴 예정이다.행정심판에서는 신세계가 건축허가시 이마트 등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는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재래시장 측은 지난 2009년 최종 변경허가를 받으면서 백화점으로만 받았고 주민설명회에서도 이마트는 입점시키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 SSM규제 조례 제정 조정 역할 못해 등록신청이 반려된 뒤 시는 지난 3월31일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 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공포했다.전통시장 500m 이내는 대규모 점포 입점을 금지하고 대규모 점포 등록 시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심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전통상업보호구역이 공포됐고 공무원, 시의원, 신세계, 전통시장, 유통 전문가 등 15명으로 상생발전협의회가 구성됐다.지난 4월20일께 위원 위촉과 함께 첫 협의회가 열린 후 4개월이 지나도록 더는 열리지 않고 있다.신세계 측이 재래시장 번영회와 대화를 위해 나섰으나 재래시장 측이 이마트를 포기하지 않는 한 대화를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여서 진전이 없는 상태다.시도 중재에 나섰다가 재래시장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손을 놓고 있다.이세웅 재래시장 번영회회장은 이마트가 들어오면 재래시장은 다 죽는다. 수십 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빼앗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재래시장 측은 청와대, 국민고충위, 지식경제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정치권에 이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보내고 직접 찾아가 호소하고 있다.지역 정치권도 법의 논리를 떠나 대기업인 신세계가 이마트를 포기해야 한다며 재래시장 상인을 옹호하고 있을 뿐 중재, 대안 마련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경기도청 북부청 간부공무원은 정치인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 찾아야 할 때 이종화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은 아무리 시민이 원한다고 해도 법질서 테두리에서 해법이 이뤄져야 한다며 신세계가 애초 이마트서 백화점으로 변경해 허가를 받았고 시장상인에게 이마트는 안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법은 신세계가 이마트 등록을 포기하는 길이다고 말했다.다른 지역정치인은 등록 여부를 논하기 전에 국가적 차원에서 대토론을 거쳐 대규모 점포 등록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경기도청 북부청의 한 간부공무원은 설사 이마트 등록이 불허돼도 신세계 백화점 내 식품점이 들어선다. 마트란 명칭만 사용치 않고 규모만 다를 뿐 어떤 식으로든 운영된다며 재래시장이 득실을 따져 냉철하게 신세계 측에서 얻어낼 것은 얻어내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간부공무원은 재래시장과 이마트, 백화점과 충돌하고 중복되는 품목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 신세계와 협상을 통해 상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한 유통전문가는 이마트와 재래시장 소비자가 각각 다르고 구매패턴도 다르다. 백화점과 이마트가 들어서면 민자역사 일대가 북부지역 유통중심지가 되는 등 유통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다며 이를 면밀하게 분석해 재래시장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끌어야 하는데 재래시장 측이 지금 준비를 해도 늦는다고 밝혔다.또 한 지역정치인은 만일의 경우 신세계가 이기면 재래시장은 물리적 저항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엄청난 사회적 손실이 예상된다며 정치권과 시가 나서 조정과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의정부, 신세계 민자역사 인허가 및 의정부시 행정조치 주요 현황 2005, 6, 28 신세계 민자역사 할인점 건축허가 신청(당시 1차사업으로 역무시설, 할인점을 건축하고 2차로 백화점 건축키로 철도청과 합의) 2005, 11,8 의정부시 할인점 건축허가 반려 2005,11,28 신세계 행정심판청구2006,7,27 경기도 행정심판 인용2006, 10,4 의정부시 신세계민자역사 판매시설(할인점)건축허가 및 실시계획인가.2009,10,22 의정부시 신세계민자역사 판매시설 (백화점)증설 건축변경허가 및 실시계획인가.2011,2,5 신세계 대규모점포(백화점, 할인점)개설 등록 의정부시에 신청2011,3,8 의정부시 신세계 등록신청 반려2011,3,31의정부시 SSM규제 조례제정.전통상업보전구역지정2011,5,27신세계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신청 반려 행정심판 청구/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농산물 판매 촉진.유통구조 개선...제2도약 채비

경제사업 활성화 농협 가장 중점 올해 50주년을 맞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연합마케팅, 공동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는 등 우리 농산물 판매 촉진과 유통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내년 농협 사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경제사업 활성화는 농협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이다. 그만큼 현재의 경제사업 틀을 과감히 개혁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새로운 경제사업의 판을 짜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산지유통에 대규모로 집중적으로 투자해 산지유통을 규모화전문화하고 산지유통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효율적인 판매사업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농협은 이를 통해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는 농산물 유통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농협 경기지역본부의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연합마케팅사업 및 산지 공선출하회 활성화 추진농협경기지역본부는 우선 지역별 특색 있는 농산물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하는 연합사업단(조합공동사업법인)의 역량을 강화해 사업량을 지난해 755억원에서 2011년 840억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브랜드 개발, 소비자 홍보 및 대형 유통업체 입점 등을 확대하고 있다.공선출하회에 올해 1천억원 매출이 목표다.농협 중심의 산지유통 구현을 위한 산지유통혁신 112운동 조기 추진을 위해 추진을 위해 농협은 산지 전문조직인 공선출하회를 2011년 160개까지 육성하고 공동계산금액은 지난해 680억원에서 2011년 1천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농협은 기존 출하회의 회원수 및 출하물량 증대 등을 통한 규모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2월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 정식 출범했다.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은 경기도내 720개 초등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공선출하회를 신규 육성해 올해만 950억원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농협은 지난해 농업인에 대한 상품화 비용으로 산지 68개 농협에 107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광역 공동브랜드 지원 강화경기농협이 우리 농산물 판매를 위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가 광역 공동브랜드 사업이다.도내 광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잎맞춤,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한우람 등이 경기도 대표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경기농협은 잎맞춤, -199 G rice,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축산물 공동브랜드인한우람, 한우풍경, 동충하초, 돈모닝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하여 도매시장, 학교급식시장, 잎맞춤 품목 확대(체리) 등 신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포장 디자인 개발,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인터넷 쇼핑몰 입점, 유통업체 프로모션 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올해 경기농협은 잎맞춤 포도 신규스펙(3kg) 개발로 타 산지와 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하고, 경기도와 협력한 농협유통센터 프로모션 전개, 각종 전시회 및 프랜차이즈 박람회, 2011 G Food Market 등에 참가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미국산이 9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체리시장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잎맞춤체리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잎맞춤 체리는 포도 주산지로 유명한 화성 송산에서 생산된 국내산 체리로서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많이 함유돼 암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관절염, 통풍 등의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 효과가 탁월해 경기농협은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또 천하제일 경기 고려인삼의 마케팅 및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통합상품 추가개발 및 시장조사를 통한 타킷 마케팅 전략수립하고 전문 연합마케터 육성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수삼, 홍삼제품 은 50만불 목표로 해외시장를 개척해 인지도 제고와 수익극대화를 위한 세분화 전략도 세웠다.잎맞춤 브랜드 올해 매출목표는 760억원,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은 30억원이다. ■농산물 김치가공사업 활성화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치가공사업은 지난 4월초 출범한 전문 마케팅 조직인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이 전담한다.전곡농협 청산김치, 북파주농협 해담채김치, 남양농협 수라청김치의 3개농협 가공공장이 지난 2월 농림부 인가를 받아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4월 1일자로 업무개시에 들어갔다.향후 우리 민족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중심으로 한 오색오미의 자연밥상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담은 경기김치의 광역브랜드 오색소반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대형유통업체 입점과 납품 추진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하나로마트 대형화 및 식품 안전관리 강화 농협은 농협만의 특색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하나로마트 매장을 대형화해 상반기 마트 총 매출액 6천309억원의 54%인 3천400억원까지 농축산물 매출을 확대했다. 이늘 상품진열, 고객동선 등 매장관리 기법, 판촉, 이벤트 등 점포 차별화 서비스 방법, 매출 정체원인의 파악, 객단가 & 객수, 점포 이미지 체크 등 경영컨설팅 지원를 통한 매출액 및 수익성 제고에 큰 성과가 있는 것으로 농협은 평가했다. 또한 경기도내 우리농산물 지킴이 19명에 대한 원산지 및 식품안전에 대한 교육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하나로마트 233개소를 집중관리함으로써 식품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정연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경제사업은 농협의 존재의 목적일 정도로 중요한 부문이라며 농민과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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