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명의를 이용한 대포통장 대신 정상계좌를 이용한 신종 피싱(사기)수법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보이스피싱, 피싱사이트 유도 등을 통해 피해자 금전을 편취한 다음 정상계좌에 거래대금으로 이체송금하는 신종 수법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대포통장으로 피싱사기 피해자금을 이체송금해 자금을 인출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사기범들은 피해자금을 고가의 보석류 및 모바일 상품권 판매처 등의 정상계좌에 거래대금으로 송금하고 실물을 인도받은 후 현금화 했다. 숙박예약을 취소하면서 금전을 반환받는 방식도 있었다. 이 경우 피해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구제 신청이 가능하지만 사기이용계좌 명의자가 정상 상거래임을 주장할 경우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피싱사기의 경우 피해사실 인지 즉시 경찰청 112센터 등을 통해 지급정지를 신청할 경우 사기이용계좌 잔액 범위내에서 피해금 환급이 가능하다면서도 이번 사기유형의 경우 피해금 잔액이 사기이용계좌에 남아있다 하더라도 사기이용계좌 명의자가 본인의 통장에 입금된 금액이 정상적인 거래대금이라고 주장할 경우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외환은행이 경기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도내 수출기업에 중소Plus+ 단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보험증권을 전달하는 행사를 16일 게최했다. 중소Plus+ 단체보험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위험 관리에 취약한 수출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에 출시한 상품으로 외환은행이 보험료비용 전액을 부담해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미회수 수출대금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단체보험 피보험자로 확정된 경기도 소재 491개 기업은 향후 1년간 상품 수출 후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손실금액 USD 5만불 한도 내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미거래로 이번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 수출기업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보험료를 지원키로 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번 보험 일괄 가입은 소규모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향후에도 수출기업의 수출단계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주택을 소유한 노년층 4명 중 1명은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10명 중 1명에 그쳤던 것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한 2013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만60~84세의 노년층에서 주택보유자나 그 배우자 2천명에게 물은 결과 25.7%는 보유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주택 상속 의향이 없다고 대답한 노년층 비율은 지난 2008년 12.7%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주택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답변은 만60세64세에서 33.8%로 만 80세 이상 13.3%의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일반 노년층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81.6%였으며, 주택연금 이용자 중에서는 92.8%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을 가입한 이유로는 자녀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8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금값 빠진다 온스당 1천276.48달러 2년전比 25% 골드 거품 꺼진다 시중銀, 관련상품 거래부진 골드바 판매 줄었다 더 추락 하락 부추겨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던 금값이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실물투자 상품은 물론 금융권 금 관련 펀드 등도 맥을 못 추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12일) 뉴욕 현물시장에서 마감된 금값은 온스당 1천276.48달러로 나타났다. 금값은 최근 12년 동안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2011년 8월에는 온스당 1천9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들어 25%가량이나 폭락했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1981년 이후 금값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시중은행의 판매 부진이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골드투자통장은 올해 5월까지 438억원이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381억원으로 줄었다. 우리은행 역시 골드뱅킹은 5월까지 89억원가량 나갔으나 6월에는 80억으로 소폭 줄었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상품도 5월에는 거래량이 4천876억원에 달했으나 6월에는 4천171억원으로 700억원 감소했다. 골드리슈(월말기준)의 경우 5월 1g당 5만1천547원에서 6월 4만4천97원으로 7천원 가까이 금값이 빠지기도 했다. 품귀현상까지 보였던 골드바 인기도 점차 식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골드바 판매와 관련 문의도 눈에 띄게 줄었다며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걱정이다고 말했다. 국내ㆍ외 전문가들은 금값 하락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향후 1년간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1천150달러로 예상하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난 10년간 이어졌던 장기 상승추세가 최근 몇 달간 급락으로 깨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금값 전망치를 올해 1천300달러에서 내년 1천50달러로 낮춰 잡았고, HSBC도 최근 금값 전망치를 1천225달러로 종전보다 하향조정했다. 한 금융전문가는 일각에서 금이 온스당 1천달러 선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양적 완화가 9월로 예정된 것도 이 같은 금값 하락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하반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2.5%로 두 달 연속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중수 한은 총재는 동결 배경으로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 시행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 경제도 전반적으로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8%로 0.2%p 상향했다.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예상했다가 1분기 경기가 예상과 달리 나빠 지난 4월 수정 전망 때 2.6%로 낮춘 바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추락사고로 휴가를 앞두고 여행 중 사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고에 대비한 해외여행보험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10일 금융소비자연맹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보험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과 대처방법 등을 발표했다.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해외여행보험은 1~2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해외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망, 신체 상해, 질병치료, 휴대품 손해, 항공기 선박 조난 및 납치사고 등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외에서 상해 사고 또는 질병이 발생하면 현지보상센터에 전화로 연락하고, 의료기관 치료 시에는 진단서, 영수증 등을 챙겨야 한다. 휴대품을 도난 당했을 경우 현지경찰이나 공항안내소에 신고하고 호텔에서는 프론트에 신고한 후 확인증을 받아 둔다. 신고가 어려운 경우에는 목격자나 가이드에게 진술서를 받아 놓는다. 그러나 휴대품 보상은 도난 이외에 부주의에 의한 방치나 분실에 의한 손해는 보상이 안된다. 만일 이번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고 탑승자 중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고 사고를 당했다면 사망한 경우 보험가입금액을 보상받지만 다쳤을 경우에는 치료비를 배상책임이 있는 항공사에서 지불하므로 보험에서 보상을 받기 어렵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에 관한 서비스나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규정에 맞는 안전한 행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KB국민은행은 오랜기간 KB국민은행과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및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제공하는 KB 평생사랑 멤버십 제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KB평생사랑 멤버십 서비스는 기존의 KB 평생사랑 프로그램을 제도화 한 것으로 KB국민은행의 우수고객인 KB스타클럽고객 중 10년 이상 거래한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 제휴할인 등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30년 이상 거래고객은 평생지기로, 10년 이상 거래 고객은 사랑지기로 멤버십이 구분되고 멤버십 신청은 KB국민은행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30년 이상 거래 평생지기 고객에게는 KB스타클럽 등급별 수수료 면제 외 타행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 월 5회 면제 및 국민수퍼정기예금 연 0.1%p 우대, KB신용테크론 외 2개 대출상품에 대해 연 0.1%p우대 등 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KB평생사랑 멤버십 서비스는 올 연말까지 제공되고, 2014년 멤버십 대상 및 프로그램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신한은행은 20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S20 첫 월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S20 첫 월급 프로그램은 20대 고객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꿈꾸는 20대의 시작, 배움과 준비의 시기, 취업과 사회생활의 시작 등으로 구성돼 거래 단계에 따라 4단계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20대 청춘을 위한 금융우대 상품인 S20통장, S20체크카드 또는 나라사랑카드, 적금 등을 신규하거나 보유하고 이벤트를 응모한 20대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보유한 통장으로 첫 월급을 받거나 첫차를 구매하는 20대를 위해 취업 축하 여행상품권과 첫 월급 선물 할인쿠폰 및 100만원 주유상품권도 제공한다. S20 첫 월급 프로그램은 신한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365일 상시 진행되며, 기존 이벤트와 달리 추첨에 탈락해도 다음 이벤트에 계속 응모할 수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지난 5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월 12년 통계가 편제된 이래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3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총액은 659조9천억원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증가폭도 전월 1조4천억원에서 5월중에는 3조4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주택대출이 전체적으로 2조원 증가 전환했고 기타대출은 1조4천억원 늘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2조6천억원 늘어난 465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8천억원 증가한 194조를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 및 국민주택기금 같은 기타금융기관 주택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월대비 1천억원 가량 줄었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관계자는 기타금융기관 주택 대출의 경우 5월에는 4월보다 양수금액이 적었고 양수된 채권 중에 중도상환이 좀 있었다며 전체적인 주택대출의 경우 5월에는 이사도 잦고 작년 5월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계절적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조2천억원 증가로 전환하며 5월말 기준 잔액이 41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증가폭이 2조2천억원으로 늘어난 24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8천억원 늘어난 202조4천억원을 기록했으며, 경기지역이 3천억원 증가한 169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교육부는 10일 올해 2학기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금리를 1학기와 같은 수준인 2.9%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5년간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인 점을 감안하면 학자금대출 실질금리는 제로 수준이며, 시중 평균 대출금리 및 선진국의 학자금대출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은 지난 1학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3만300명) 늘어난 총 39만3천793명 학생들에게 1조3천372억원이 지원됐다. 학자금 대출금리를 3.9%에서 2.9%로 내리고, 든든학자금 생활비 대출한도도 연200만원에서 연3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대출수요가 확대됐다. 2학기 학자금 대출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7월10일부터 9월24일까지 하면 되고, 생활비대출 신청은 11월11일까지 가능하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