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거미줄 수익창출’ 노린다
화성 남양호 하구둑 개선떮파주 농경지리모델링 등 시행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평택에 미래농업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지역특화 신규사업으로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종생)는 15일 지역본부에서 박재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역특성을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하겠다며 평택지구 미래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평택시 일원 8천244㏊에 3천829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양수장 4개소, 용수로 133㎞, 범용농지조성 1천400㏊, 원예산업단지 1개소, 지역용수공급 5개 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본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본부는 화성 남양호 유역의 홍수피해 방지와 수질개선을 위해 남양호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연내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배수갑문 확장과 준설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파주 오금지구가 농경지리모델링에 들어가, 올 상반기에 대상지를 확정하고 연내 기본계획과 세부설계를 완료해 하천 준설토 농경지 매립, 양배수장 및 용배수로 재설치를 실시한다. 여주 점동지구도 양수장 1개소와 용수로 27㎞를 신설하는 등의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벌여 연내 세부설계를 마칠 방침이다.
전종생 본부장은 “수도권의 특성과 공사 기술력을 접목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농교류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농지은행사업 활성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산기반정비 등 공사 고유목적사업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