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염원을 지키는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박용철 당선인(59)은 1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속한 군정 안정, 소통과 통합,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이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압도적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오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7만 강화주민 모두의 승리”라며 “그동안 치열하게 경쟁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와 무소속 김병연, 안상수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이 내놓은 좋은 공약과 정책들을 잘 검토해 앞으로 군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들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하나로 뭉치는 강화를 위한 군민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강화 연장 추진, 준공공형 강화의료서비스 구축, 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서비스 확대 등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964년생으로 강화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인천 송도고와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6~8대 강화군의회 3선 군의원과 제9대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강화지역 현안은 물론 행정 등에도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당선인은 “강화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결심한 그때의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주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결코 잊지 않고, ‘주민을 섬기는 강화군정’을 반드시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군수가 강화지역 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군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들의 많은 질책과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감과 전국 4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승자는 없었다. 민주당은 서울시교육감과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각각 승리하면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를 보면 3명의 후보가 맞붙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전체 투표자 194만548명 중 95만7천293표(50.22%)를 획득, 87만6천82표(45.96%)의 조전혁 후보를 제치고 당선 고지에 올라셨다. 윤호상 후보는 7만2천666표(3.81%)를 얻는데 그쳤다.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1만8천576표(50.97%)를 얻어 1만5천351표(42.12%)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3천225표 차이로 이겼다.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2천280표(6.25%)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5만4천650표(61.03%)를 얻어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과정을 거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 후보는 전체 투표자 9만10명의 38.96%인 2만7천30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후보를 내면서 치열한 야권 내 3파전을 벌였던 전남 영광군수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1만2천951표(41.0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각각 9천683표(30.72%), 8천373표(26.56%)로 뒤를 이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512표(1.62%)표를 얻는데 그쳤다. 야권 텃밭인 전남 곡성에선 전체 투표인 1만5천908명 중 8천706표(55.26%)를 획득한 민주당 조성래 후보가 이번 재보선 출마 후보 중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었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5천648표(35.85%)를 받았으며 무소속 이성로 후보 850표(5.39%),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549표(3.48%) 등 순으로 득표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 텃밭 수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은 곧바로 강화군수로서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강화군수 보궐선거 결과 박 당선인은 1만8천576표를 획득해 득표율 50.97%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1만5천351표·42.12%)를 누르고 당선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2천280표(6.25%), 김병연 후보는 235표(0.64%)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박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하며 “국민의힘이 더 잘하라는 국민들의 뜻”이라며 “겸허하고 겸손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7만 강화주민 모두의 승리”라며 “하나된 강화,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1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께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당시 당선을 하면 가장 먼저 ‘학생들 교통지도 봉사활동부터 하겠다’라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 내일 아침에 바로 지킬 것”이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주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결코 잊지 않고, ‘군민들을 섬기는 강화군정’을 반드시 펼칠 것”이라며 “발로 뛰며 강화군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많은 질책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17일 오전 강화군 견자산 현충탑 참배 뒤, 곧바로 강화여자중학교 앞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곧바로 강화군청으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패배가 확실시하자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강화에서 정당을 타파하고 싶었지만 그 벽을 넘지 못해 비통하다”고 밝혔다. 이어 “눈물이 난다”며 “하지만 선거 패배의 눈물이 아니라 강화 곳곳에서 만난 주민들이 ‘강화의 질서를, 정치를, 행정을 바로 잡아달라’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후보의 선거사무실에는 늦은 시간까지 많은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과 조택상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한 후보의 지지자들, 그리고 민주당 관계자 등이 자리를 지키며 선거 결과를 아쉬워했다. 한 지지자는 “패배는 비통하지만, 한 후보가 열심히 한 것은 인정하고 박수를 보낸다”며 “한 후보가 앞으로도 강화지역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기초자치단체는 정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와도, 당 대표가 와도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일을 알고 소신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중앙 정치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시 선거에 출마할지는 모르겠지만, 강화에 발을 붙이고 있는 한 주민들이 받는 고통해결에 나서겠다”며 “더 적극적이고 저돌적으로 돌파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화군수 보궐선거 결과 개표율 72.72%에서 박 후보는 득표율 50.95%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42.89%)를 앞서면서 강화군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5.47%, 김병연 후보는 0.66%다. 박 후보는 개표 직후부터 계속 한 후보와 1천표 이상을 유지하며 앞서갔다. 앞서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가했던 안상수 후보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보수 세력의 분열에 따른 한 후보의 승리 등 선전을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후보는 여당 텃밭이라는 지역 특색을 뛰어넘지 못했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박 후보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박 후보에게 “국민의힘이 더 잘하라는 국민들의 뜻”이라며 “겸허하고 겸손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뒤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7만 강화주민 모두의 승리”라며 “하나된 강화,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1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께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당시 당선을 하면 가장 먼저 ‘학생들 교통지도 봉사활동부터 하겠다’라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 내일 아침에 바로 지킬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주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결코 잊지 않고, ‘군민들을 섬기는 강화군정’을 반드시 펼칠 것”이라며 “발로 뛰며 강화군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많은 질책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표 결과에 따라 박 후보가 당선 한 만큼, 공직선거법에 따라 박 후보는 곧바로 강화군수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10월16일 치러진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개표율 50%대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50.12% 이뤄진 가운데 박 후보가 9천65표를 획득, 득표율 49.60%로 1위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가 44.99%(8천222표), 무소속 안상수 후보 4.78%(859표),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0.7%(129표)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사전투표도 박 후보 8천434표, 한 후보 7천768표, 안 후보 799표, 김 후보 123표 순이다. 이날 박 후보 선거캠프에는 개표 시작 전부터 주민들이 모여들었으며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도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주민들은 개표 결과를 보며 ‘박용철’을 외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아직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한 후보 선거캠프에서는 개표 초반 벌어졌던 득표율 차이가 조금씩 줄어들자 지지자들이 막판 역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아직 절반 정도 개표가 이뤄졌을 뿐”이라며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선출됐다. 민주당 도당은 1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당원대회에서 김 의원의 도당위원장 당선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권리당원 득표율 80%, 대의원 득표율 20%를 적용한 최종 득표율에서 57.59%를 획득하면서 42.41%의 득표율을 보인 기호 2번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 의원을 꺾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한 권리당원 투표와 9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한 전국대의원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권리당원 27만1천45명 중 9만3천126명이 유효 투표를 해 34.36%의 투표율을 보였고, 대의원 투표는 3천668명 중 3천7명이 유효 투표를 해 81.98%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5만6천933명의 표를 획득, 61.14%의 득표율을 보였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1천305표를 얻어 43.40%의 득표율을 보였다. 강 의원의 경우 권리당원 3만6천193표(38.86%), 대의원 1천702표(56.60%)를 획득해 최종 득표율 42.41%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람대접을 받고싶으면 의리있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저 또한 당원 여러분에게 의리를 지키고 사랑받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며 “경기도당 선배 후배 의원님들과 함께, 당원 여러분과 함께 똘똘 뭉쳐서 민주당으로써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체제가 굳어진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당을 이끌 도당위원장 선거 결과가 10일 나온다. 종전과 달리 역대급 경쟁을 예고하며 김승원(수원갑)·강득구(안양 만안)·민병덕(안양 동안갑) 의원(기호별)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도당위원장 선거 역시 누가 진짜 ‘명심’을 지녔느냐에 따른 승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는 도당위원장이 결정되는 당원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도당은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2일에 걸쳐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9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전국대의원 투표가 진행되면 이들 결과가 합산돼 최종 당선자가 결정된다. 민주당 도당은 27만여명인 권리당원과 2천900여명인 대의원 투표 모두를 투표 문자 URL 접속을 통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당원들의 선호도별 순서에 따라 차순위 후보자의 표가 상위 득표 후보에게 더해 집계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비율 역시 종전 50%만 반영하던 걸 80%까지 늘리면서 선거 결과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3명의 후보자들은 서로가 도당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최전선에 ‘정권교체’, ‘경기도당 당원 주권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대표가 확실시 되고 있는 이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 인물 역시 자신이라며 ‘명심’을 강조 중이다. 김 의원은 “무너져가는 이 나라와 경기도를 위해 헌신해 정권교체를 이끌어내겠다”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을 내세우고 있다. ▲당원의 공천권 행사 ▲당원 주권국 설치를 통한 당원 참여절차 명문화 ▲온라인 플랫폼 정당으로의 개편 ▲경기북부 수석부위원장 및 북부도당 설치가 주요 공약이다. 강 의원은 “더 강한 경기도당을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끌겠다”며 도당의 역량 강화를 약속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당 내 당원존 마련 ▲도당 중요 의사결정에 당원 참여 적극 보장 ▲당원 성장 프로그램 마련 ▲청소년위원회 신설 및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활동 강화 ▲지방의회 의원 1인 1 정책지원관제 추진 등을 공약하고 있다. 민 의원 역시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를 하는 도당을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실질적인 당원주권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그는 당원주권 실현, 도당 내 정책역량 강화, 정책협력 기반 조성, 일 잘하는 지방의원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한편 이번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임기가 2년으로, 2026년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공천권과 선출직에 대한 평가권을 갖게 된다.
4·10 총선 국민의힘 경기지역 출마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참패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는 1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김선교 의원(여주·양평)과 심재철 전 후보(안양 동안을) 등 자당 경기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전체 회의를 열었다.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장은 “경기도는 전체 60석 중 우리 국민의힘이 겨우 6석만 얻은 지역이다. 이번 총선의 분위기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져선 절대 안 된다”며 “지난주 경기 북부지역의 출마자들이 총선에서 느낀 어려움과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선 어떤 혁신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 남부의 출마자들도 경기도와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평소 느낀 그대로 말하길 당부한다. 수도권 판세는 선거 전체 성적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그렇기에 출마자들이 피부로 느낀 민심과 경험은 정말 값지고 중요하다.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부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확장성을 키우려면, 여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4·10 총선에 나선 경기도내 입후보자들의 선거비용 보전액은 1인당 평균 1억4천7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한 경기도 후보자에게 선거비용 보전액 총 181억원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보전 대상은 전체 지역구 후보 148명(사퇴 후보자 1명 포함) 중 123명으로 선거비용을 전액 돌려 받은 후보자는 122명, 50%는 1명이다. 도내 후보자별 최다 보전액은 포천시가평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자로 2억2천300여만원이다. 최소 보전액은 남양주시갑 선거구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자로 5천800여만원이다. 현행법상 당선했거나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10∼15%를 얻은 후보는 청구액의 50%까지 보전 받는다. 도선관위는 당선 여부 또는 득표율과 관계없이 지출액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점자형 선거공보 및 저장매체 작성·발송비용, 장애인 (예비) 후보자 활동 보조인 수당·실비로 총 3억7천7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비용을 보전한 후라도 위법 행위에 든 비용이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금액을 반환하게 하고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성남 분당갑)은 4일 “채상병 특검 찬성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채상병 특검법 찬성한다더니, 정작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다른 여당 의원들과 같이 퇴장했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으며,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은 유일하게 남아 찬성표를 던진 김웅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퇴장했다. 안 의원은 “특검 아니라 ‘특특검’이 필요하다고 해도 지난 2일처럼 하는 방식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수회담으로 모처럼 여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됐는데도 하루 만에 걷어차고, 여야 합의 약속(특검법 합의해서 만들고 지난 2일 본회의에는 올리지 않는다)을 깨고 (더불어민주당이) 의사일정 변경까지 해가면서 국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입법폭주를 그냥 앉아서 보고만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젊은 나이의 우리 군인이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이 품격 있는 국가의 도리일 것이다. 또한 국방과 안보는 보수의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만약 국회에서 다시 투표할 일이 생긴다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자식 둔 아버지로서, 저의 정치적 유불리보다는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