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수원특례시장] 민주당 이재준 24.3% vs 김상회 14.0%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의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차기 수원특례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김상회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오차범위(±3.5%p)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준 전 부시장이 24.3%를 얻으며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25.7%)과 여성(23.0%)에서 모두 이 전 부시장이 차기 수원특례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아울러 이 전 부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18~29세 22.1%, 30대 28.8%, 40대 25.8%, 50대 22.3%, 60세 이상에서 23.3%의 적합도를 얻었다. 이 전 부시장은 장안구(30.4%)와 권선구(21.8%), 팔달구(23.7%)와 영통구(22.4%)에서도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전 부시장에 이어 김상회 전 행정관이 14.0%의 적합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0.3%p다. 김 전 행정관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14.9%와 13.9%의 적합도를 보였다. 또한 18~29세에선 13.8%, 30대에선 19.9%, 40대에선 16.2%, 50대에선 10.2%, 60세 이상에선 10.7%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전 부시장과 김 전 행정관에 이어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2.8%의 적합도를 얻었다. 그는 남성에서 12.5%, 여성에서 13.1%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김준혁 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12.1%의 적합도를 얻었다. 그는 남성에서 11.2%, 여성에서 13.1%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그 외 후보 10.3%, 없음 15.2%, 모름 11.2%다.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32.7%를 얻어 홍종기 전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선거대책본부 미디어법률단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홍 전 미디어법률단장의 적합도는 26.0%로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6.7%p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수원특례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용남 전 의원을 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이 밖에 그 외 후보 11.8%, 없음 21.4%, 모름 8.0%다. 양휘모·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4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수원특례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9%, 유선전화 RDD 11%)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1만6천527명,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한편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3일 수원특례시를 포함한 일부 경선지역을 발표하기 이전에 실시됐다.

성남 분당갑 보선, 이재명-안철수 ‘빅매치’ 되나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국민의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원장 간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빅매치’ 가능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김 의원이 이달말까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성남 분당갑 보선이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진다. 국회의원의 광역단체장 출마로 보선이 사실상 확정된 지역은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곳이며, 이중 최대 관심 지역이 성남 분당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병관 전 의원(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이 상임고문 측근인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상임고문의 이름도 지속적으로 오르내린다. 이 상임고문은 성남 분당을 지역(수내동)에 살고 있지만 18대(2008년) 총선 때 통합민주당 성남 분당갑 후보로 나서 낙선한 적이 있다. 또한 성남이 정치적 기반이고, 원내에 진입하게 되면 8월 전당대회 때 당대표에 도전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 TV’와 인터뷰에서 “(이 상임고문이) 정치적 청사진을 그리거나 계획을 갖고 있는 건 하나도 없다”면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듯하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국민의힘은 안 위원장을 차출,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안 위원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의 본사가 성남 분당갑(삼평동)에 있는 점도 안 위원장에게 출마 명분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국무총리를 맡지 않고 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바 있기 때문에 원내 진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지방선거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은 5월12~13일 양일 간이다. 민주당에서 이 상임고문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안 위원장도 출마하지 않고 국민의당 출신 인사 등을 추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종] 국힘 김용남(수원) 이동환(고양) 이상일(용인) 시장 후보 확정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로 김용남 전 국회의원(52), 고양특례시장 후보로 이동환 전 경기도 정무실장(56), 용인특례시장 후보로 이상일 전 의원(60)이 각각 결정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특례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에 걸쳐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수원특례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용남 전 의원이 56.99%를 획득, 51.61%를 얻은 홍종기 변호사(43.01%에 청년가산점 20% 반영)를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김용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4인 경선(김상회·김준혁·김희겸·이재준) 승자와 본선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3인이 맞붙은 고양특례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이동환 전 정무실장이 48.74%를 차지, 45.44%를 받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37.87%에 정치신인 가산점 20% 반영)을 힘겹게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이균철 전 국민의당 도당위원장은 13.39%로 집계됐다. 이동환 후보 역시 4인 경선(김영환·민경선·박준·이재준)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 승자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또한 용인특례시장 후보 경선 결과, 이상일 전 의원이 53.40%를 획득, 26.20%를 얻은 권은희 전 국회의원(21.83%에 여성가산점 20% 반영)과 24.77%를 받은 이원섭 전 용인을 당협위원을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5선, 대구 수성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김진태 전 의원, 제주지사 후보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각각 확정, 발표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김은혜, 인천광역시장 후보 유정복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초선, 성남 분당갑),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유정복 전 시장이 각각 결정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인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21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경기도민·인천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65.45%의 최종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김 의원이 52.67%(55.44%에서 현역 출마 감점 5% 반영)를 얻어 맞대결을 펼친 유승민 전 의원(44.56%)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보수정당 첫 여성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 의원은 1971년생으로 첫 여성 50대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안민석 의원(5선, 오산),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5선, 시흥을) 간 4자 경선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유 전 시장이 50.32%를 획득, 안상수 전 시장(26.99%)과 이학재 전 의원(22.68%)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장 선거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남춘 현 시장과 유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울산광역시장 후보와 경남지사 후보는 각각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과 재선의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의창)이 각각 결정됐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첫 TV토론회는 ‘김동연 견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자들의 첫 TV토론회는 ‘김동연 견제’로 함축됐다.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 안민석 의원(오산),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조정식 의원(시흥)은 21일 오후 10시 ‘MBC 100분 토론’에 참가해 주요 공약을 두고 열띤 공방을 펼쳤다. 이날 토론 시작부터 김동연 전 대표에 대한 집중포화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공세를 펼친 조정식 의원은 “김 전 대표가 먼저 TV토론회 불참을 통보하면서 치열한 자질검증의 장이 의미를 퇴색돼 아쉬움이 크다”며 “MBC 100분 토론이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이 될 수도 있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 전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토론회 제의가 왔을 당시에는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이라 참석이 어려웠을 뿐”이라고 맞섰다. 이 같은 답변에 조 의원은 “김 전 대표의 행보를 보면 과연 민주당에 부합하는지 당내에서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많다. 대선 기간에는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거친 발언도 있었다”며 김 전 부총리를 더욱 압박했다. 김 전 대표는 “대선 도전 당시는 소수정당으로서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 이후 이 대선 후보와 4차례 만나면서 연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질문자로 나선 안 의원도 김 전 대표에게 “이재명 기본소득 정책은 양극화 시대에 필요한 정책이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는 기본소득에 대해 노동 동기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보수진형의 논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기본소득은 여러 허점이 있다. 모든 국민에게 제공하자면 장기적으로 봐야 할 문제”라며 “다만 이 전 지사의 기본소득은 특정계층을 타겟으로 했기에, 이는 광역단체입장에선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염태영 전 시장 역시 김 전 대표에 공세를 가했다. 염 전 시장은 “김 전 대표의 정체성이 과연 민주당과 같은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경기도지사를 발판으로 대권 재도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 또한 긍정의 입장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표는 경기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임을 강조하고, MB정부 관료시절에는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일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공직에 입문해 30년 넘게 국가와 경제를 위해 일했다”며 “이제는 저의 역량을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 쏟겠다.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는데 쏟겠다”고 다짐해 보였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4인은 오는 24일 열리는 오마이TV 토론회에서 다시 한번 공방전을 펼칠 예정이다.

국힘 김은혜·유승민, 장점 부각시키며 마지막 지지 호소

국민의힘 김은혜(성남 분당갑)·유승민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는 21일 경선 이틀째를 맞아 장점을 부각시키며 당원과 도민들에게 마지막 지지호소를 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당선되면 경기도민 분들 청구서 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사무실 덮쳐서 바구니 풀어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면서 “경제를 하셨던 분들은 숫자를 굉장히 잘 읽는다. 그런데 저는 감히 숫자를 넘어서 그 숫자에 새겨져 있는 민심을, 또 국민들의 사연을 읽어내는 데 훈련받은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도지사는 세일즈 도지사가 돼야 되기 때문에 경기도의 현안인 산업 그리고 보다 나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서는 저는 밖에 나가서 기업도 유치하고 직접 설득도 하고 협력해서 이끌어내는 정말 젊고 열정을 갖고 투지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선 경쟁력’에 대해 그는 “당심과 민심이 모아지는 여론조사는 본선 경쟁력이 누가 있나 후보를 뽑는 과정”이라면서 “본선 경쟁력이 이번 경선 결과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유승민 후보는 같은 방송에 출연, “경기도지사가 되면 그동안 선거 때문에 여야 간·지역 간 갈등 때문에, 선거 때 말만 하고 해결 못 했던 문제들을 4년 내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여론조사를 보면 20대, 30대, 40대에서 당내 후보는 물론이고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보다 강하다”면서 “제가 본선에 나가야 그 표에 우리 전통적인 보수층의 표를 더해야 확장성으로 이긴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윤심’(윤 당선인의 마음) 논란과 관련, “많은 당협위원장들이 헷갈려서 지금 잘못 줄을 서 있다”며 “제가 당선인 입장이라면 본선에서 당연히 이길 후보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심이 윤심이고 윤심이 김 후보를 돕는다는 말에 대해서 당선인이 그럴 리가 없다”면서 “주변에서 자꾸 그러는데 그건 아니다. 우리 당원들이 절실하게 이 선거를 이기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 점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오전 10시 경기도지사·인천광역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본격 경쟁..김은혜·유승민 판세 분석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가 20일 시작된 가운데 김은혜(성남 분당갑)·유승민 경선후보는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경선은 이날 책임당원 모바일투표(K-voting)와 21일 책임당원 전화(ARS) 투표 50%,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일반 도민 여론조사 50%를 합해 후보를 결정한다. 김 후보는 오전 경기북부청사에서 경기 북부 공약을 발표하고 TV·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경선에 임하는 입장을 피력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유 후보도 TV·라디오 인터뷰외에 김포골드라인 구래역 퇴근길 인사에 이어 구래역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경선후보측은 현재 판세에서 김 후보가 앞서고 유 후보가 쫓고 있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하면서도 각각 당심과 민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승리를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당심(당원투표) 우세, 민심(여론조사) 박빙’이라고 분석하며 여유있는 승리를 내다봤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전·현직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김 후보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당원 투표에서 크게 앞설 것”이라며 “여론조사에서 박빙이더라도 예상외의 큰 차이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 “민심과 분리된 당심이 있을 수 없고 당심과 또 다른 민심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결국은 경기도를 어떻게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발전시키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유 후보측은 ‘당심 열세, 민심 우세’라며, 당원들이 민심에서 앞선 유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후보측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이 김 후보를 지지해도 당원들은 다를 것”이라면서 “본선에서 누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면 유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도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세 차례 TV토론을 거의 연달아 하면서 경기도를 위한 정책,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지사 후보 ‘경선 대진표’… 민주 4파전·국힘 2파전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출마 후보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 여야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가 반영되는 국민 참여 경선를 핵심으로 한 경기도지사 4인 경선룰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2인 확정과 함께 막바지 공천심사로 진용 구축에 나섰다. 김태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심의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5차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조정식 의원(가나다 순) 간 4파전으로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4인 경선으로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한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한다. 1차 경선에서 과반득표가 없을 시 결선투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이날 4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23개 광역 선거구(경기도의회 의원), 18개 기초선거구(시·군의회 의원)에 대한 1차 공천심사결과를 의결하고 홈페이지에 결과를 게재했다. 기초단체장에는 단수 후보로 신청한 한대희 군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가 확정했다. 광역 선거구는 성남시 제1선거구에 문승호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청소년노동인권 강사, 고양시 제7선거구에 소영환 경기도의원 등 15명이 단수 공천됐다. 고양시 제6선거구의 왕성옥·정봉식 경선 후보 등 12명은 지역구 6곳에서 2인 경선을 펼친다. 안산시 제7선거구의 김동수·김철진·윤오일·이충헌 경선 후보는 4인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정해졌다. 민주당 도당 공관위는 18·19일 양일간 기초단체장 면접을 진행한 뒤 오는 20일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 나설 라인업 구축에 속도를 더한다. 국민의힘은 빠르면 오는 20일 기초단체장 공천 후보자 1차 컷오프 발표를 시작으로 22일 광역단체장, 23일에는 수원·용인·고양 등 특례시 3곳의 후보자 공천을 확정 짓는다. 27일에는 광역의원을 비롯한 남은 후보들에 대한 공천이 일괄 공개될 예정이다. 광역의원의 경우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통과로 도내 의석수가 12석이 늘어나면서 18일 추가모집 공고를 올린 후 20~21일 양일간 접수를 받는다. 이광희·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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