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에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 내정

육군참모총장에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육사 34기)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7일 육군 참모총장에는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을 보직하고, 제3군 사령관에는 김현집 합동참모본부 차장(육사 36기)을, 제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 항공작전사령관(3사14기)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작전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마인드와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조직관리능력을 겸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육군을 건설할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전북 부안출신으로 2군단 참모장, 보병학교 교수부장,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육군 3사단장과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 제2작전사령관 등을 지낸 합동성과 이론은 물론 야전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김현집 제3군사령관 내정자는 충남 출신으로 합참차장, 제5군단장, 합참 작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순진 제2작전사령관 내정자는 경북 출신으로 항공작전사령관, 수도군단장, 합참 민군심리전부장 등을 지냈다. 오는 9월 임기만료 예정이었던 권혁순 기존 3군 사령관은 이번 보직 인사로 앞서 사의를 표한 권 육군총장과 함께 전역하게 됐다. 이들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위안부 할머니 백악관 면담... 미국 정책 변화 생기나

위안부 할머니 백악관 면담미국 정책 변화 주목 미국 뉴욕의 관문에 4일(현지시간) 세워진 군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에 맞춰 미국을 찾은 이옥선(87), 강일출(86) 두 할머니가 미국 백악관국무부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최고기관인 백악관과 국무부가 잇따라 군 위안부 할머니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따라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미국 정부의 군 위안부 관련 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두 할머니에게 더 늦지 않게 서둘러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팔로업)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할머니의 방미 활동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옥선, 강일출 두 할머니가 미국 백악관국무부 인사들과 이틀간 연쇄 회동했다면서 미국 최고 권력기관 관계자들이 군 위안부 할머니를 처음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두 할머니와 백악관 관계자의 면담은 지난달 30일에, 국무부 인사들과의 만남은 다음날인 31일에 각각 2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면담에는 미국 내에서 한인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을 벌이는 시민사회단체인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측과의 면담에서 두 할머니는 우리는 곧 죽는다. 군 위안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면담에 참석한 백악관 내 시민사회 문제 책임자는 더 늦지 않게 서둘러 이 문제를 주시하겠다고 화답한 뒤 이례적으로 두 할머니와의 사진 촬영까지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이뤄진 국무부와의 면담에서는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두 할머니와 백악관국무부와의 이례적 면담에 두 기관은 비공개 등의 단서를 달지 않았지만, 연쇄 면담에 관여한 미국 연방의회 고위관계자들이 논의의 진척을 위해 당분간 면담 사실을 비밀에 부치자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면담에 관여한 소식통들은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가 군 위안부 할머니를 잇달아 만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미국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책 방향에 일정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사진 = 위안부 할머니 백악관 면담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일병 사건 보고 못받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일병 사건 보고받지 못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선임병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에 대해 지난 6월30일 국방장관에 취임한 이후 보고받은 게 없으며 7월31일에야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이 6월30일 취임한 이후 윤 일병 사건의 그간 과정에 대해 보고를 받았느냐고 묻자 보고받은 것은 없고, 인지한 것은 7월31일이라고 답했다. 7월31일은 윤 일병 사건이 언론에 보도돼 알려지기 시작한 다음 날이다. 이에 노 의원이 장관에 취임했는데, 28사단 군 내부에 있었던 이런 사건을 전혀 보고받지 못했느냐고 캐묻자 한 장관은 수사가 끝나고 재판이 진행 중이니라며 아마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 부대에서는 자기들 나름대로 조사를 해서 엄중하게 처리를 한다고 생각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윤 일병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시점을 거듭 묻자 이 사실을 보고로 안게 아니다면서 7월31일 언론보도를 보고 뭔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일반적인)정보보고를 받지만 재판 중인 사안과 관련해 정보보고를 받은 것은 없다며 지금 느끼는 것처럼 담당 검찰관이나 지휘관이 (문제점을)느꼈다면 보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 사건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 한 장관은 군 시각으로만 보지 않고 민간의 시각, 전문가의 시각에서 보고 쇄신책을 만들도록 오는 12월까지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를 만들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사진 =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일병 보고 못받아

아시안게임 南北 실무접촉 성과없이 종료

남북이 17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파견 관련 실무접촉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 남북 양측은 이날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오전과 오후 3차례의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했지만 성과 없이 종료됐다. 남북이 체육분야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2008년 2월 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단 관련 실무접촉 이후 6년5개월여 만이다. 이날 우리 측에서는 권경상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 3명이, 북측은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 등 3명이 대표로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 등 3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각기 제시한 의제에 대해 이견을 보여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이견과 쟁점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남북 양측이 최종합의에 도달하지 못함에 따라 추후 추가 실무접촉이 이뤄질 것을 보인다. 북한은 이날 접촉에서 우리 정부가 부정적 입장을 밝혀 온 아시안게임 공동응원 등 그동안 예상돼 왔던 일부 제안을 내놓으며 우리 측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단일팀과 공동 응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응원단 규모도 적정 수준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체류비용 지원 문제를 놓고도 양측은 이견을 노출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선수단과 응원단에 대한 지원은 관련 대회 규정에 따라 하겠다는 게 현재 입장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좀 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북한이 희망할 경우 북한 항공기나 만경봉호와 같은 선박으로 선수단과 응원단이 이동하는 방안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국제 경기인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것은 국제 규정에 따라서 우리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어서 만경봉호가 오는 것은 524 조치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북한 고려항공기나 만경봉호를 타고 인천에 오면 524 조치 이후 북한 항공기와 선박이 우리 측에 들어오는 첫 사례가 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북한, 군사분계선 20km 떨어진 지점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 군사분계선 20km 떨어진 지점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또다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13일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오늘 새벽 1시20분과 1시30분께 등 2회에 걸쳐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500여㎞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미사일을 발사한 지점은 지난 9일 군사분계선에서 40여㎞ 떨어진 황해도 평산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점보다 더욱 남쪽으로 내려온 곳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점은 개성 북쪽으로,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0여㎞ 떨어진 지점"이라면서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황해도 평산에서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나흘 만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탄도미사일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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