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전면전 위기감 고조

이스라엘 하마스 전면전 위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100여명을 넘어섰다. AFPA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숫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은 사망자는 없었지만 부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1천100여 곳에 공습을 감행했다. 3개 접경지역에는 탱크를 배치하고 예비군 4만 명 동원령을 유지하며 지상전을 대비하고 있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면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하마스의 전면전 위기가 커지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돕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면전 위기에 국제사회도 중재에 나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계속되는 갈등으로 민간인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양측에 무력 충돌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면전 위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들이 불쌍하다, 인명피해는 어쩌나,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동북아 공동번영 기여”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회담에서 양국 간 관계를 기존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에서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구축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합의했다. 양국은 또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기 위한 협상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연내 타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구축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하면서 동북아 지역의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자 동반자와 공동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그리고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라며 4가지 미래 동반자 개념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미래 발전목표로는 상호 신뢰에 기반을 둔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비롯해 양국 국민의 삶의 질 제고 및 지역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 수행과 양국민간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신뢰관계 구축, 동북아 지역 평화안정 및 세계발전공동번영에 기여 등 4가지를 추진하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두 정상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각 급에서 공동의 관심사 및 중장기적 문제를 수시로 긴밀하게 논의하는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핵무기 개발 반대 한중 정상의 이번 공동성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러한 중대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지난해 6월 공동성명에서 한중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한 데 이어 올해 공동성명에는 북한 핵무기 개발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을 담았다는 점에서 진전된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우리 정부가 원했던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에 대한 우려, 북한 핵개발 반대 등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이 각자의 꿈을 실현하면서, 또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친다면 한국과 중국의 꿈이 동북아의 꿈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동북아 공동 번영의 꿈이 북핵과 북한문제라는 장애물에 직면해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FTA 연내 타결 노력강화 합의 두 정상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FTA를 체결하기 위한 협상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연내 타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2012년 5월 협상개시 후 지난해 9월까지 총 7차례 협상을 통해 1단계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2단계 협상을 진행, 지금까지 4차례 협상을 했다. 그러나 농수산물이나 석유화학 제품 등의 관세철폐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이달 중 12차 협상을 벌인다. 또 정상회담에서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이 합의됐다. 양측은 거래를 통해 확보된 위안화를 중국 증권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인 위안화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를 한국에 800억 위안 규모로 부여하고 추후 활용상황과 시장수요를 감안해 증액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측은 김치 등의 식품을 우선적 협력분야로 삼기로 했다. 또한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건설 및 광역 두만강 개발계획 발전협의를 지속하기로 하고 이를 공동성명 부속서에 반영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 채택 “北核 확고히 반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을 겨냥한 확고한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양국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기 위한 협상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연내 타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6건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상호신뢰에 기반을 둔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양국관계의 미래상으로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이른바 동심원 확장형 4대 동반자 개념을 제시했다. 특히 두 정상은 동북아 안보위협인 북핵문제와 관련, 비록 북한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북핵 개발을 지칭하는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북한의 4차 핵실험을 포함한 북핵 불용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측은 또 한국에 800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자격을 부여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 어선의 불법어업과 관련해 양측은 서해에서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정상회담 부속서에 명기했다. 이밖에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선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협의와 광역 두만강 개발계획(GTI) 발전협의 지속을 부속서에 반영했다. 양국 수출입은행간 초대형 에코십 프로젝트 금융계약 체결, 한ㆍ중 세관 당국 간 협력 강화, 양국 지방경제 활성화 등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우크라·러·독·프 외무장관 회담… '우크라 휴전 조치 합의'

'우크라 휴전 조치 합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은 이번 주 내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휴전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4개국 장관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늦어도 오는 5일부터 3자회담을 열고 무조건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또인질 석방과 언론인 보호를 강조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는 국경검문소에 대한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통제를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반군이 휴전에 들어갈 경우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 영토 내에서 양국 간 국경횡단 통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러시아의 뜻에 환영을 밝혔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휴전 논의가 재개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통제할 수 없는 폭력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 합의가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바로잡는 마법의 공식은 아니지만, 휴전으로 가는 중요한 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우크라 휴전 조치 합의

시진핑, 내달 3일 방한…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달 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동반자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북한 방문에 앞선 것으로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베이징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은 그동안 4차례 만남을 통해 우호관계를 다졌다. 오는 7월 3~4일 시 주석의 방한을 통해 두 나라 정상은 격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3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하면서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방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진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의 고노 담화 재검증과 집단자위권 추진 등 과거사 도발에 대한 물밑 공조 방안도 협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시 주석은 방한 이틀째인 4일에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과의 면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아름다운 老兵의 귀환, ‘내 생명 전차와 함께’”

육군 6군단(진군부대) 직할 5기갑여단(철풍부대)는 호국보훈의 달 맞아 지난 25일 연천군 태풍전망대에서 소년전차병 및 기갑전우회를 초청, 625참전 소년전차병 기념 추모행사를 연데 이어 여단 사령부 연병장에서 현역장병들과 함께하는 추모음악회를 가져 625참전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가 열린 태풍고지는 1953년 7월 27일 휴전 일까지 소년전차병 중대(제57독립전차중대)가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무릅쓰고 전공을 세운 베타고지를 바라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소년전차병 전우회는 지난 2004년 9월 15일 건립된 625참전 소년전차병 기념비에서 매년 5월 16일(고 박승일 소위(57전차중대 1소대장)가 부대원들을 구하다 전사한 날) 관련 부대의 지원으로 추모식을 실시해왔다. 이에 육군 제3190부대는 지난 4월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선배전우의 숭고한 희생과 조국수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년전차병 전우회, 기갑전우회와 매년 추모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추모식과 더불어 여단 사령부 잔디연병장에서 현역장병들과 함께 하는 추모음악회를 열어 의미를 더했다. 추모음악회는 양주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소년전차병의 일대기를 테마로 클래식과 군가가 앙상블을 이뤄 추모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전통북 공연, 뮤지컬과 성악 전공자와 여단 재능장병들의 협연을 통해 선배전우들의 일대기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박재일 여단장(준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숨은 공로자인 소년전차병들께 감사를 드리며, 선배전우들의 조국수호 의지,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현역 장병들이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참전용사들과의 교류로 조국수호와 희생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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