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부천 ‘민생탐방’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제3차 민생탐방 일환으로 18일 오후 4시께 부천시를 방문해 민주당 부천시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도시에 대한 재조명을 요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원혜영 최고위원, 김상희전혜숙박선숙박은수이성남홍영표 국회의원, 김기석 원미갑위원장, 설훈 원미을위원장, 이선숙 대변인 등이 참석하고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관수 부천시의장이 10여분의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손 대표가 문화로 이어가는 부천시가 이번 판타스틱 영화제를 통한 발전을 이뤄내기를 바란다며 원혜영 최고위원에게 부천시가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그러나 원 최고의원은 앞으로의 정치 일정을 의식한듯 문화도시 부천이 망하면 망하는데로, 흥하면 흥하는데로 흘러가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라며 같은 당이지만 임창열 전경기지사가 도지사 재직 당시 부천에 대해 큰 도움을 주지 않은 것이 한탄스럽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이에 대해 간담회 자리에서 할 얘기가 아니라며 민주당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눴다.시는 손 대표의 이번 부천 방문은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전날 시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손 대표는 민주당 당직자와 시 공무원과 시정간담회가 끝난 뒤 5주년을 맞이한 부천시 콜센터를 방문해 전화받기 체험을 하고 콜센터 운영직원들을 격려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민주, 저축은행 증인 전원출석…한나라 압박

민주당은 17일 여당이 저축은행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한 소속 의원 전원이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청와대와 정부, 여당 인사도 모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김진표 원내대표(수원 영통)와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 백재현 정책위부의장(광명갑)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물타기용으로 증인요청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저축은행 비리는 이명박 정권의 묵인과 방조, 그리고 권력 핵심인사의 비호로 저질러진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국민은 인식하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권력핵심 인사들도 다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측에 증인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은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전 원내대표, 문희상(의정부갑)강기정박병석박선숙우제창 의원(용인 처인) 등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측에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청와대 정진석 전 정무수석, 권재진 민정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백용호 정책실장, 이동관 언론특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은진수 전 감사위원,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와 부인 서향희씨, 정동기 전 민정수석,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에 대한 증인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드러난 저축은행 사건의 본질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게이트라며 한나라당이 노골적인 물타기 의혹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의원들과 논의해서 전부 (국정조사에) 나가서 밝히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가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의 핵심 아니냐며 야당으로서는 의혹에 연루된 사람들을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부대표도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저축은행 비리에서 떳떳하다면 무조건 국정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민주당의 요구를 한나라당이 계속 거부하면서 국정조사를 무력화시키고 부정부패 의혹을 은폐하기 급급해 한다면, 전 국민적 분노와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부대표는 저축은행 피해 구제 문제에 대해 정무위원회를 통해 저축은행 피해 보상 폭을 넓히는 등의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가산책] 신학용 “총기사건, 가혹행위 예방기간 발생”

강화도 해병대 2사단 총기사건이 가혹행위 예방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자체 개혁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7일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는 폭행사건의 진정을 접수받고 지난 3월 해병대에 가혹행위에 대한 경고 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이에 해병대는 구타 및 가혹행위 예방 특별 강조기간을 설정해 가해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군법교육 등 프로그램을 만들어 집중적으로 장병 인권에 대한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특히 기수열외 사건등 병사들 간에 악습을 개선하기 위해 구타가혹 행위자 자진 신고자를 은폐한 경우 엄중처리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었다.이번 사고가 이러한 해병대의 개혁조치기간에 발생해 해병대가 형식적인 구타 방지대책에 머무른게 아니냐는 지적이다.일각에서는 해병대 자체적으로는 병영생활의 병폐를 개혁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신 의원은 국가인권위의 권고에 따른 구타 가혹행위 근절 캠페인도 사고 예방에는 역부족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라며 군 자체적인 개선책 마련이 한계를 보인 만큼 민간인 출신의 군 인권 옴부즈맨 도입 등 군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정가산책] 안상수 “포일숲속마을 현안 적극 해결”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왕과천)은 지난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포일숲속마을 현안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LH,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국전력, 의왕과천시 관계자들이 참석, 의왕 포일숲속마을 입주자 모임의 요구사항인 단지 주변 송전탑 지중화, 47번 우회국도 지하화, 제2경인고속도로 이격 설치문제 등을 논의했다. 송전탑 지중화 문제와 관련, 박남순 입주자 모임 대표는 어린이공원 바로 근처에 송전탑이 설치돼 전자파 노출 및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주진오 LH 경기지역본부 사업단장은 전자파는 측정 결과 기준치에 미달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면서 안전사고 우려 및 미관상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제2경인고속도로 이격 설치 문제에 관해서는 고속도로에 인접한 단지의 경우 소음, 대기질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포일2지구 부지경계선에서 200m 이격 설치하고 포일2지구 통과구간에 방음터널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안 의원은 소음 측정 및 영향분석에 대해서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다시 정확하게 시행해 달라며 지역 현안에 대한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민주 도내 의원 ‘당권 도전’ 레이스 불붙었다

오는 11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당권 도전의사를 가진 경기도내 의원들이 출마 준비를 위한 물밑 작업에 착수하는 등 당권을 향한 본격적인 체제 정비에 들어갔다. 17일 민주당 중앙당과 경기도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차기 당권을 준비하는 도내 인사는 3선의 김부겸(군포),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과 재선의 문학진(하남), 백원우(시흥갑), 최재성(남양주갑)의원 등 56명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공개적인 당권 행보에 들어간 인사는 김부겸, 이종걸, 문학진 의원이다. 이들은 전국 순회, 당 내외 인사들과의 접촉 등을 활발히 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오는 21일 오후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지지자 모임인 김부겸과 함께라면 결성식을 갖고 세 확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손학규 대표(성남 분당을)의 최측근인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대의원과 당원 접촉을 위해 시작한 전국 순회행사인 김부겸의 프러포즈도 이어간다. 비주류모임인 민주희망 2012 소속 이종걸, 문학진 의원도 계파모임의 대표주자가 되기 위해 분주하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희영 선생의 손자인 이 의원은 당내 계혁파 출신들의 모임인 국민모임과 민생모의 원내외 지역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또 정동영 최고위원계의 문학진 의원도 당내 쇄신모임 중심의 대표주자로 출마를 준비중에 있으며, 친노(노무현)그룹의 핵심인 백원우 의원은 친노 인사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입성을 위한 권토중래에 들어간 상태다.여기에 지난 전당대회에서 석패한 최재성 의원도 재도전에 나섰다. 정세균 최고위원계인 최 의원은 486세대와 정 최고위원 세력을 규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처럼 당권 경쟁 구도가 전개되는 가운데 최대 변수는 정세균 최고위원의 출마여부다. 당내 조직력이 확고한 정 최고위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당초 대권에 방점을 찍었으나 정체된 지지율로 인해 고민하는 상황이다. 정 최고위원은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당권 선회 요구가 강력히 촉발되면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또 도내 의원들의 후보 단일화가 관건이다. 5명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도내 의원 5명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모두 출마할 경우 필패는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계파별 대표주자가 되기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권재진·한상대 ‘혹독한 청문회’ 예고

야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무장관에 내정된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검증 절차를 통과하기까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와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선절차는 이달 말 혹은 내달 초로 예상되는 국회 인사청문회의 검증 절차를 거친 뒤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17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의 인사청문요청안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재산병역납세 분야에 대한 세부 검증이 시작될 예정이다.권 내정자에 대해서는 여당 내의 기류가 다소 우호적으로 바뀌긴 했지만 민주당은 물론 일부 한나라당 쇄신파의 반대의견이 여전해 찬반 논란이 예상되고 있으며, 한 내정자 역시 이 대통령의 측근 인사라는 공세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민정수석 비서관 출신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전례가 없고, 이번 인사는 TK(대구경북)와 고려대를 챙겨주기 위한 인사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 측근을 법무부장관에 기용한 것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번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진사퇴나 청와대의 지명철회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2006년 8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측근인 문재인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려고 할 때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대에 막혀 포기한 사례를 꼽으면서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지도부에서는 대체로 이번 인사를 지지하나, 쇄신파를 중심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업무 능력에 대해 면밀하게 검증하되 야당의 정치공세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황우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일단 의견을 수렴한 상항이라면서 민주당의 일방적인 인신공격 등에 대해선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정부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받으면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며, 따라서 두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달 중순께 공식 임명돼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민생 우선 도당운영으로 총선 승리"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정진섭 의원(재선, 광주)은 16일 민심과 소통하고 민생을 챙기는 도당운영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 출마선언문 등을 통해, 우리 당은 눈높이를 달라진 민심에 다시 맞춰야 하고, 민생 현장 속으로 파고들어가 민심과 직접 소통하며, 서민생활의 고통을 해결해 줘야 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가야할 변화의 길의 요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당위원장에 당선될 경우, 무엇보다도 도당 내부의 화합을 확실하게 다져놓겠다며 저 자신이 중도의 길을 걸어온 만큼 공평무사하게 도당을 운영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경기도에서 총선을 이겨야만 한나라당이 재집권을 할 수 있다면서 도당위원장이 된다면 선거구별 맞춤형 총선전략을 수립, 도당을 효율적인 지원체제로 개편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원외 지구당의 목소리가 중앙당에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수도권규제를 개선해 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도당위원장은 일하는 자리라면서 도내 51개 당협의 발전과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