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후폭풍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시키고 김문수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상승시켰다.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대선후보 1위인 박 전 대표는 지난 주간 집계보다 5.4%p 낮은 28.4%를 기록, 3개월만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 지사는 2.9%p 상승해 6.5%를 기록, 전체 대선주자 중 3위에 오르면서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성남 분당을)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과정에서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했으며 김 지사는 친환경 급식 지원으로, 무상급식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한 바 있다. 전체 대선 주자 중 2위는 문재인 변호사로 10.6%, 3위는 김 지사, 4위는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로 6.2%, 5위는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로 6.1%를 기록했다. 민주당 손 대표는 5.4%로 6위로 밀렸으며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4.5%),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4.0%),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3.2%), 박세일 교수(3.0%),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2.0%), 정운찬 전 총리(1.7%), 이재오 특임장관(1.1%), 한나라당 안상수 전 대표(의왕과천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1천200명)와 휴대전화(300명)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국회
김재민 기자
2011-08-28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