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기초학력미달 비율 지난해 대비 60%로 감축 추진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지난해 대비 60%로 감축하고 정서행동발달 전수검사 등 학력부진 원인에 맞춘 지원책을 추진할 방침이다.18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계획을 마련,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1.0%대로 줄이기로 했다.학교급별 감축은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의 기초학력미달률 0.7%에서 0.41%로 0.29% 포인트(41%), 중학교는 2.1%에서 1.47%로 0.63% 포인트(30%), 고교는 2%에서 1.39%로 0.61% 포인트(30%) 낮춘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학력 부진 요인 전수 조사를 통해 요인별 맞춤교육, 학습정서행동장애 원인 치유, 1학교 1교사 학습 상담, 기초학력 향상 방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다문화가구 학생, 학교부적응 학생, 운동선수 등 학습부진 잠재 학생들에 대한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다문화가구 학생 400명에 대한 대학생 멘토링 지원, 부적응 학생의 경우 해밀학교 등 대안학교 교육, 각종 분야 운동선수 학생 600명에 대해 방과후학교 교육 등이다.정영숙 교육과정기획과장은 인천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전국에서 낮은 편이지만 이를 더욱 낮출 방침이라며 지역학교 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 분포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위한 전문상담사 182명 배치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전문상담사 182명을 일선 학교에 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전문상담사는 초등학교 37명, 중학교 96명, 고등학교 41명이다.또 학교폭력신고센터 117 운영을 위해 전문상담사 5명을 별도로 선발, 배치했다.전문상담사는 학교부적응 학생 및 고위기군 학생에 대한 상담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학업중단 등 학교 부적응 학생을 조기진단.치유함으로써 단위학교 차원의 1차적 예방 및 상담기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들은 당장 수급이 어려운 정규직 전문상담교사의 대체 및 보조인력으로 채용됐다.시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사 근무 시간을 학교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전문상담사는 방학기간에도 근무를 한다.한편 시 교육청은 지난 13일 전문상담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갖고 학생과 학부모가 바라는 전문상담사의 역할, 상담 기법,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및 학부모 교육지원 방안 등에 대해 교육했다.시 교육청 우인상 학교생활안전지원과장은 전문상담사에 대한 지4 속적인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학교부적응 학생, 위기학생 및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학부모에 대한 전문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대 총장선거 출마설 안경수 총장 ‘자질 논란’

안경수 인천대 총장이 다음달 차기 총장선거 출마설이 나돈 가운데 2년전 건설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징계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17일 인천대에 따르면 오는 7월18일 안 총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차기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장후보는 안 총장을 포함해 대학 내부에서 5명 안팎이다.재임을 노리는 안 총장은 단연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주요 보직교수 등 견제 세력도 만만치않아 치열한 물밑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안 총장의 출마설이 나돌면서 그의 징계전력이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안 총장은 지난 2006년 6월 인천 서구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S건설 관계자로부터 100만원을 받아 지방공무원법상 청렴의 의무를 위반한 점이 인정돼 2010년 2월 견책 처분을 받았다.안 총장은 S건설에서 추진하던 서구 한들마을 도시개발 신청과 관련, 자신이 심의해야 할 사항을 사전에 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2007년 12월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당시 검찰은 안 총장이 서구도시계획위 심의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와관련해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점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처분했다.하지만 징계위원회는 안 총장이 자문료조로 받았다고 주장하나 한들부락 관련사항은 서구도시계획위 자문을 거쳐 인천시로 제출되는 것만큼 안 총장이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며 징계의결 했다.익명을 요구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총장은 교육공무원 중에서도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자리라며 과거 징계전력이라고 하지만 총장선거에 출마한다면 후보 검증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 서부교육청-국립생물자원관,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

인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연계해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꿈꾸는 생물학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지역내 중학교 2, 3학년 18명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서부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오는 7월까지 둘째 주 토요일에 4시간씩 총 16시간에 걸쳐 ▲생물의 다양성과 인간 ▲꽃 색깔로 알아보는 우리 환경 ▲패트리 접시 속의 산성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생물학과 환경분야 관련 박사들과 함께 최첨단 기자재를 활용, 실험과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겨울방학 때 제 1기가 시작돼 중학생 24명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이 달부터 7월까지 제 2기, 9월부터 12월까지 제 3기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제 4기가 진행되는 내년 1월 겨울방학 때는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상중이다.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국립생물자원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생활기록부에 수강 실적을 기록할 수 있어 학생들의 이력관리와 입학사정관제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안화식 서부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번 기회에 학생들이 생물학과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자기 진로 모색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중주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대 총장 ‘관용차 교체’ 눈총

인천대학교가 최근 총장 관용차를 9천만원대에 달하는 대형 고급차로 바꿔 빈축을 사고 있다.가뜩이나 인천시가 재정난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라 공무원들과 지역사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천대는 지난 10일 8천750만원(옵션포함)을 들여 대형 세단 에쿠스(VS380 프레스티지)를 총장 관용차로 구입했다.이 차량은 에쿠스 세단 모델 가운데서도 고급 사양으로 주로 여의도 금융계 공공기관 수장들이 공용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인천대는 기존 관용차(체어맨)의 내구연한이 7년이 지나고 총 주행거리가 30만km에 달해 지난해 9월 시의 대폐차 승인을 거쳐 에쿠스로 관용차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2003년 개정된 행안부 공용차량관리규정은 고위 공무원에 대한 공용차 배기량 제한기준을 없앤 대신 대형중형으로 차량 기준을 바꿨다. 규정대로라면 인천대 총장은 장관급에 해당돼 대형 관용차 구입이 가능하다.하지만 아무리 관용차 대폐차 승인이 적법하게 이뤄졌다 하더라도 시 예산을 들여 고가의 대형차를 구입한 것은 지나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더욱이 인천시 감사부서에서 차량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인천대는 시의 재정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밀어부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의 지자체장과 기관장들이 평균 2천~3천만원대 중형차를 이용하거나 대형차로 5천만원 대 이하를 타는 구것과는 크게 비교되고 있다.인천대 관계자는 기존 관용차가 종종 주행중에 멈춰서는 등 사고위험이 커 폐차처분하고 새로 구입하게 됐다며 다소 고가의 차량이지만 전국 국공립대학들이 구입한 관용차 수준에 맞춰 에쿠스로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통합학교, 설계과정부터 학생·주민의견 적극 반영”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9~10일 이틀간 옹진군 연평초중고교를 방문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스마트교육 모델 정책연구학교 운영 및 통합학교 추진 사항 등을 점검했다.나 교육감의 연평 학교 방문은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두번 째 이다.당시 포격으로 학교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학생들은 임시학교가 마련된 영종도 운남초교에서 두달 여간 수업을 받았다.시 교육청은 연평 초중고교를 하나의 건물에 배치하고 다목적 강당을 교내에 짓는 방안으로 통합학교 신축계획을 수립,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다.빠르면 오는 8월 공사에 착수, 2014년 상반기께 완공할 예정이다.나 교육감은 연평 포격사건 이후 새롭게 정비한 교내 반공대피소 북 카페를 둘러봤다.북 카페는 비상시엔 대피소로 기능을 갖추고 평상시에는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또 연평 초중고교는 도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태블릿PC와 양방향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교육 학습체제를 구축, 선진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나 교육감은 방문기간 중고교생 58명과 간담회를 갖고 북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충격에도 불구 의연하게 학교생활을 해온 학생들을 격려했다.연평중고 라현욱 학생회장(고3)은 파도가 높아 오시기 힘드셨을 텐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저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나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섬학교 학생들이 긍지를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며 아울러 통합학교 신축도 설계과정에서부터 학생은 물론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만족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만수여중, 인천 유일의 환경성질환 모형개발 연구학교 선정

인천 만수여중(교장 윤석진)이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환경성 질환 친화학교 모형개발을 위한 연구학교로 선정돼 향후 2년간 학생들의 건강보호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환경성 질환 친화학교 모형개발 연구학교란 국가 차원의 아토피 피부염천식 예방 및 관리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삶의 질과 건강상태를 향상시키고자 환경성 질환이 많은 대도시 학교를 중심으로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한 후 이를 모든 학교에 확대하는 것이다.최근 만수여중을 비롯해 전국에서 초등 6개교, 중등 4개교가 선정됐다.만수여중은 1학년 349명을 대상으로 2014년 2월까지 3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그린케어 적용을 위한 환경조성이 첫번 째 과제로, 만수여중은 실내외 환경조성을 위해 공기정화, 정원 조성, 방음벽을 보완할 계획이다.또 매주 월요일을 연수의 날로 정해 월 2회 비디오나 방송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고 학교 홈페이지, 복도 등 학교시설물을 활용해 환경성 질환 친화학교에 대해 홍보한다.둘째, 그린케어 프로그램 개발적용이다. 셀프케어 프로그램으로 각종 동아리 활동, 방과후 활동을 통해 스스로 건강 지키기를 전개하고 첫 해는 매주 1회 친환경 급식을 실시한 뒤 다음 해는 학부모 동의하에 전면 친환경 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셋째, 교육 공동체와 함께 하는 그린 케어 활동을 전개한다. 건강한 생활 골든벨, 표어포스트 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가족공동 숲 체험으로 학교 인근 산을 매월 2회 이상 오를 계획이다.마지막 연구과제로는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그린 케어 관리 카드를 만들어 보건영양담임교사가 주축이 돼 체계적으로 이들을 관리할 계획이다.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연구학교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만수여중에 특별교부금 500만원을 교부했다며 환경성 질환 관리체계 모형을 개발적용함으로써 학생의 건강증진 및 학습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학교공제회, 교육청서 특감을”

노현경 인천시의원이 인천학교안전공제회(이하 인천공제회)의 부적절한 이사회 임원 구성 및 폐쇄적 운영에 대한 교육청의 특별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노 의원은 4일 인천공제회가 전체 이사 및 감사를 내부 교육공무원 등으로 구성하고 심지어 사무국 직원까지 전직 교육관료로 특채하는 등 폐쇄적 운영을 해왔다며 시교육청은 수익사업인 소방시설점검사업을 비롯한 인천공제회 운영전반에 걸쳐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인천공제회 정관에는 이사장(부교육감)을 포함 11인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두게 돼 있고 임원은 4급 이상의 공무원, 변호사 또는 공인회계사, 전문의,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해 교육감이 임명토록 돼 있다.인천공제회의 성격상 피공제자(학생교사학부모 등) 친권자, 후견인 외 다양한 외부전문가를 임원으로 참여토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인천공제회는 이사 11명 중 당연직인 부교육감을 제외하고 교육청 과국장이 5명, 초중고교 교장이 3명을 차지하고 있다. 노의원이 전국 16개 시도 학교안전공제회 임원(이사 및 감사)현황 자료를 분석 비교한 바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도를 제외한 14개 시도 학교안전공제회가 정관에 맞게 내부임원 뿐 아니라 다수의 외부전문가로 임원을 구성했다. 특히 감사의 경우 서울을 포함한 9개 시도가 공인회계사를 선임, 학교안전공제회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노 의원은 설립 후 감독청인 시교육청의 단 한차례의 감사도 받지 않은 인천공제회는 지금이라도 관계법령에 맞게 임원을 재선임하고, 시교육청도 인천공제회의 사업 및 회계에 대해 철저히 감사를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