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폭력 가해학생과 아버지가 함께 참여하는 부자일체(父子一體) 감동캠프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캠프는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에 따른 학생학부모 대상 특별교육으로 학교폭력문제는 학생 개인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며 가정, 사회가 협력해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5시간 동안 인천 평생학습관에서 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폭력 가해 학생 20명과 아버지 20명이 참여하며 가정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 부모-자녀 소통과 신뢰감 회복, 자녀 문화이해와 비전 찾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자녀와 부모가 공동 참여하는 자녀가 사랑스러운 10가지 이유, 부모가 존경스러운 10가지 이유, 즉석 편지쓰고 읽어주기, 세족식 등도 포함돼 있다. 시 교육청 우인상 학교생활안전지원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선 학부모의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회 강사의 전문성, 프로그램의 내실화, 진행 요령 등을 모니터링 해 학교적응력 향상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캠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2일 가천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2013년도 대입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 주관하는 설명회에는 고려대, 연세대, 인하대 등 수도권 35개 주요 대학이 참여해 전형 계획과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설명한다. 또 대학별 수시모집 자료집도 나눠준다. 입학사정관제 설명회는 각 대학별로 지정된 강의실에서 20여분간 진행되고 가천대 도서관 내 30개 상담부수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지원한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상담이 이뤄진다. 개인상담은 사전에 신청을 받은 연수구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내 고교 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 5천여명(선착순)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 진학지도를 주로 사설 입시기관이나 학원에 의존해 온 관행에서 탈피, 진학담당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입학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032-4208-288)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시 계양구 초중고교생의 9%가 학교폭력을 1년에 1회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의 학생이 하급생에게 똑같이 폭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답해 학교 폭력의 대물림 현상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계양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 학생의 14.4%인 초중고교생 7천360명을 대상으로 가정생활, 학교생활, 학교폭력, 미래설계, 역사안보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청소년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9%인 667명이 학교폭력을 1년에 1회 이상 경험했고, 응답자의 6.5%인 487명의 학생이 하급생에게 똑같이 폭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학교폭력 해결방안에 학생들은 전문상담사를 통한 정기적인 상담(25.9%), 실질적인 교육(24.4%), 왕따 역할극 공연(21.3%) 등을 꼽았다. 가정생활 의식조사에서는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상대에 대한 질문에 어머니(48.7%)가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아버지라고 답한 청소년은 8.5%에 불과했다. 이는 친구 23.4%, 형제자매 11.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아버지들이 자녀와 대화관계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33%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없다고 답변해 사제간의 정과 신뢰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49%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각 기관과 공유해 청소년을 위한 행사 및 각종 시책 추진에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인천 해밀학교가 학칙을 어긴 중학생 3명을 원적학교로 퇴출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상벌점제를 적용한 것은 대안학교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시각으로 엇갈리고 있다. 해밀학교는 인천의 첫 공립 대안학교로 중고교 1학급(15명)씩 6학급, 총 정원 90명으로 지난 3월 개교했다. 이 가운데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29명이 학교부적응으로 원적교에서 이 학교로 위탁됐다. 하지만 최근 중3학생 3명이 벌점 100점을 초과해 수탁해지와 함께 원적교로 퇴출됐다. 벌점항목 대부분이 적게는 1점에서 많게는 10점이지만 직접흡연 및 흡연측정기를 이용한 간접흡연 적발시에는 벌점이 35점으로 퇴출의 가장 큰 사유로 작용했다. A군(15)은 직접흡연 2회, 간접흡연 1회만으로 수탁해지 점수인 100점을 초과했다. 이 때문에 학교가 지나치게 금연교육을 강조한 나머지 흡연 등 학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가혹한 벌점과 함께 다시 원적교로 보내는 것은 대안학교 설립취지와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노현경 인천시의원은 대안학교는 정규학교와는 다른 특별한 교육과정과 꾸준한 상담심리치료로 인내심을 갖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해밀학교 측은 교내외에서 상습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 때문에 대다수 학생들이 불평하고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흡연과 무단 결석 일삼는 학생들을 눈감아줘야만 하느냐며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많은 학생들도 학교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의 학교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추진내용은 자녀교육 이해를 위한 학부모교육 확대, 학부모-교사의 상담기회 강화 및 학교설명회 개최 정례화, 학부모의 교육기부 활성화, 학부모 학교참여 종합지원 서비스 강화 등 크게 4가지이다. 시 교육청은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 밥상머리교육, 인성교육 및 진로교육 등 학부모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운영하고, 학교설명회는 학기별 1회 이상, 일과 후 개최해 학교폭력 예방, 진로지도, 교육과정 등 학교교육 운영계획에 대한 핵심정책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학부모상담 주간은 학기별 1회 이상, 최소 1주간을 정해 개인 또는 그룹 상담 기회를 제공, 학부모와 교사간 소통을 강화하고 특히 일과 후까지 개최해 워킹맘과 직장인 학부모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 북구도서관(관장 이성주)은 자녀의 진로와 입시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입학사정관제와 포트폴리오 과정을 운영한다. 평일 또는 오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 새로운 인재 평가 제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 창의적 체험활동의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작성법을 지도해 자기주도 역량, 사회적 배려 역량, 창의 역량 발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강의는 ▲입학사정관제의 이해 ▲창의적 체험활동 ▲미래 직업 탐색 ▲에듀팟 활용법 ▲포트폴리오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으로 학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를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입시진로 관련 노하우를 전달한다. 과정을 지도하는 김봉란 강사는 지금의 입시는 학습 이력과 사고(思考)의 과정을 판단하는 만큼 이력 관리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녀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꾸준한 준비가 필요함을 당부했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도서관 방문 및 전화(032- 363-5046)로 접수해야 하고 홈페이지(www.ipl.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차기 인천대학교 총장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전임 부총장 2명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총장선거 입후보를 위해 최근 부총장직에서 물러났던 이갑영 교수는 지난달 30일 여러 중진교수들과 논의한 끝에 채훈 전 부총장을 총장후보로 추대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총장후보 추대모임 관계자는 채훈, 이갑영 교수는 부총장 시절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이전, 인천전문대와 통합, 국립대학 법인화 등을 앞장서 추진한 인물들이라며 무엇보다 국립대 법인화 전환을 앞둔 시기에 원만한 인품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채 전 부총장을 적임자로 추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 전 부총장은 1980년에 인천대에 부임한 이후 기획처장, 경상대학장, 부총장을 역임하면서 송도캠퍼스 이전사업을 주도하고 통합작업을 무리없이 마무리했으며 인천대를 인천 최초의 국립대학 법인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대는 2일~7일까지 제6대 총장 임용후보 공모를 실시한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대학교가 빈곤저소득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업그레이드 해 대학졸업생을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새싹 멘토링 2.0 사업을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1일 인천대에 따르면 새싹 학습지도는 김선동 미래국제재단 회장이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취지에서 개인재산을 털어 시작한 사업으로 일종의 선진형 봉사활동이다. 인천대와 미래국제재단은 지난해 11월 새싹 멘토링 봉사기금 협약을 체결하고 새싹 학습지도에 나섰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수행하는 재학생을 선발, 1인당 연간 600만8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주당 6시간 6명의 중고교생에게 국어, 영어, 수학 교과목을 학습지도하고 있다. 현재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재학생은 96명이며 지역의 중고교생 581명이 멘티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대는 올 초부터는 한발짝 더 나아가 청년취업과 연계, 대학졸업생 5명을 선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및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일반기업체 초봉 수준인 연봉 2천만~3천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장애인 부모나 편부모 자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학습지도 하는 등 희망찾기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대는 새싹멘토링사업이 재학생들에겐 장학금 혜택을 주고 졸업생들은 취업, 저소득층 아이들은 멘토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총동문회 김영식 회장(현 인천연화초 교장)과 이학인 사무국장은 지난 30일 윤기병 부총장을 만나 대학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교상담 허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학교상담 허브시스템이란 전문상담사(교사)가 배치된 학교(Hub-School)를 중심으로 미배치 학교(지원희망교)와 Wee센터가 연결돼 학교폭력 및 정서적 위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 대해 질 높고 지속적인 상담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서부Wee센터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예방과 관련해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최근 여러 위기상황에 중복 노출된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차원적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서부Wee센터는 허브시스템을 통해 학교 내 대안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학교 부적응 등 위기학생 명단확보 및 지도계획 수립, 예방중심의 전략을 통해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사례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학교 안의 인프라와 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세아이정신과,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등 70개 지역사회 네트워크 협력기관과 지원체계를 구축, 진단-상담-치료-연계의 원 스톱(One- Stop) 상담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안화식 교수학습지원과장(서부 Wee센터장)은 허브시스템 마련으로 학교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폭력 및 위기학생을 위한 다각적이고 신속한 상담서비스 지원과 함께 예방상담에도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