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매트릭스 학사제도 도입, 포스코건설 등 27개 기업과 협약 체결…‘대학 속 기업, 기업 속 대학’ 실현

국립 인천대학교가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매트릭스 학사제’를 도입한다. 기존 대학의 학문공급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기업 주도로 여러 학과가 동시에 참여하는 연계학과를 설치해 학생들이 다전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산학협력형 융합다전공’ 제도다. 인천대는 12일 5층 영상회의실에서 총 27개 기업·단체와 산학협력형 매트릭스 학사제도 도입 및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참여 기업·단체는 강스템바이오텍, 국가브랜드진흥원, 김정문알로에, 대우세계경영연구회, 대한산업안전협회, 대화연료펌프, 동원시스템즈, 블루콤, 산업정책연구원, 스마투스, 신한물산, 아메바컬쳐, 아이씨텍, 엘제이인터네셔널, 영림임업, 유성계전, 유신정밀공업, 의료법인 정강의료재단, 이너트론, 이원다이애그노믹스게놈센터, 중국연달그룹, 코텍, 포스코건설, 풀무원식품, 환경재단 등이다. 협약 내용은 기업이 ‘학교 속 기업’의 성격을 가진 기업대학을 연계학과로 설치해, 학생선발은 물론 커리큘럼 개발과 평가까지 학사과정 전반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인천대는 이들 기업·단체 이외에 CJ대한통운, 한솔섬유 등의 기업과도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옥우석 인천대 기획예산처장은 “매트릭스 학사제도는 조동성 신임총장의 취임과 함께 사회수요 변화와 대학 구조조정 간의 악순환을 대학이 능동적으로 해결하려고 국내 대학 최초로 진행하는 시도”라며 “산학협력형 융합다전공제도 도입으로 대학교육의 전통적인 기능과 급변하는 기업 현장으로부터의 요구를 적절히 조화시킴으로써,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대학 속 기업, 기업 속 대학’을 실현함으로써, 인천대가 산학교육 선도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인하대, 2017학년도 수시 2천600명 선발, 68.5%로 확대…18~21일 원서접수

인하대학교가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천798명)의 68.5%인 2천600명을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도 수시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허용돼 타 대학 지원 전형 포함 최대 6차례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과 변화를 전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수시모집인원 중 837명(32.2%)을 선발한다. 지난해 803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종합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평가기준에 따라 정성적 종합평가를 한 뒤에 면접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또 학생부 교과전형은 수시모집인원 중 425명(16.3%)을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제출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다만, 개별 면접이 30% 반영된다. 지원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인성만 갖추고 있다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다.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수시모집인원 중 830명(31.9%)을 선발한다. 지난해 939명보다 소폭 줄었다. 인문·자연계열을 모두 선발하며, 논술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오는 11월 26~27일 시행된다. 논술반영비율이 70%로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게 특징이다. 인하대는 특히 이번에 학생부 교과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학생부 반영 교과 및 교과별 반영비율을 인문계는 국어·수학·영어·사회를, 자연계는 국어·수학·영어·과학을 반영한다. 또 올해 수시모집에서 사회복지학과가 신설되며, 실기위주 전형을 확대 선발한다. 특히 사회복지학과는 전체 모집인원 30명 중 수시에서 20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7명을 선발한다. 실기위주 전형 선발학과를 확대해 조형예술학과·시각정보디자인학과·스포츠과학과·연극영화학과·체육교육학과 등 해당 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의예과도 26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 종합 10명, 논술우수자 15명, 농어촌(정원외) 1명이다. 이 밖에 아태물류학부·글로벌금융학과·소비자학과·공간정보공학과·건축학과·컴퓨터공학과·식품영양학과·간호학과·의류디자인학과 등 전년도 보다 분리모집학과를 확대해 수험생들의 학과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타 인하대의 수시전형 주요 일정은 입학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우기자

인천대, 13일까지 차이나 비즈쿨 중국 CEO과정 수강생 모집

인천대학교는 오는 13일까지 ‘차이나 비즈쿨 중국 CEO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천대와 인차이나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중국학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과정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16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차이나 비즈쿨’을 개설, 인천의 대중국 비즈니스 역량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엔 중국 사업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CEO들을 대상으로 하며, 더욱 전문적이고 심화된 내용으로 준비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에서 드러난 보호무역주의 심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미증유의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또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데, 인천 지역의 기업들이 이러한 격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차이나 비즈쿨’은 브렉시트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중국공산당 통치체제의 현황, 중국의 발전방식 전환 등 거시적 전망부터 중국의 노동법, 조세·회계, 사업 파트너 발굴 등 미시적 실무에 이르기까지 중국 비즈니스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강사들은 다년간의 중국 경험을 가진 베테랑 비즈니스 종사자들과 중국 관련 학계·기관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중국학술원의 한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강자들에게 실제 중국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강생들은 워크숍, 소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교류와 친목을 증진하고, 중국학술원과 인차이나포럼이 축적한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한국폴리텍대 인천캠퍼스 장봉기 교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 수상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금형디자인과 장봉기 교수가 지난 7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과정 과정평가형 자격 부문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동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합격한 사람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경진대회는 NCS 기반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과 기업들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장 교수는 NCS 기반 훈련과정 부문에서 과정평가형 자격 ‘사출금형제작’ 과정 우수사례를 발표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장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폴리텍대 인천캠퍼스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운영되는 운영사례와 실무능력강화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NCS 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매년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개최하는 행사다. NCS를 기반으로 우수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직업훈련제도를 체계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덕현기자

조동성 인천대 총장 취임, "바이오로 인천대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겠다"

“바이오로 세계화와 집중화를 이뤄 임기 내 인천대학교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겠습니다.” 인천대 제15대 총장 조동성 박사의 취임식이 8일 오전 11시 송도캠퍼스 대강당(23호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완규·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민경욱 국회의원(새·연수을)을 비롯해 강효상·김성찬·박정 의원, 인천시 전성수 행정부시장, 인천시의회 황인성 부의장,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다케시 마츠다 교토외국어대 총장, 최순자 인하대총장, 이재희 경인교대총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각계인사와 교수·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조 신임 총장은 “향후 100년간 세계 경제는 한·중·일 3국이 선도할 것이고 인천대는 이들 3개국으로 구성된 동북아의 중심에 있다”며 “현재 중국 5개 도시와 캠퍼스를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천대를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는 현재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이며, 바이오가 인천대의 미래”라며 “바이오 3개, 공학 1개, 인문·사회 1개 분야를 각각의 봉우리로 만들어 인천대학을 이끌어나갈 다섯 개의 봉우리에 집중투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총장은 최근 학생들이 전공과목을 이수하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추가로 공부하는 ‘매트릭스형 교육편제’, IT를 활용한 전공분야 능력 함양, 교수·학생 10% 학내 창업, 의치대 설립을 통한 바이오 중심대학 여건 조성 등 28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총장은 1978년 당시 최연소(29세) 서울대 교수에 임용돼 경영대학장을 역임했고 36년 동안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세계 15개 대학에서 초빙교수·겸임교수로 활동했다. 또 한국경영학회 회장·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대통령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위원·글로벌 10대 경영대학원(MBA) 가운데 하나인 중국 장강 경영대학원(CKGSB) 전략 교수 등을 지냈다. 이민우기자

인하대, 인천 고교생 대상 고교진로캠프

인하대학교가 올해도 인천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개최하는 등 인천 고교생의 진로탐색 지원과 진로진학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오는 10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3차 ‘2016년 고교진로캠프’를 열고, 진로특강 및 진로탐색 조별활동과 재학생들의 멘토 특강을 진행한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 3일 2차 고교진로캠프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특강(동기부여)과 성향검사를 시작으로 진로직업 상황극을 조별로 실시해 고교생들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 진로진학교사와 인하대가 공동 주관해 열리는 고교진로캠프는 올해 총 4차례 진행된다. 앞서 2차례가 진행돼 고교생 195명이 진로설계에 도움을 받았다. 지난 3일 2차 고교진로에 참석한 한 학생은 “진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진로 탐색에 참가해 체험해봄으로써 미래의 꿈을 명확히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특히 멘토 특강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최순자 총장은 “고교진로캠프는 진로에 대한 특강과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인하대는 인천의 진로·진학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는 등 진로 교육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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