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항만·혁신도시 인천에 투자하라”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은 22일 인천을 방문한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이사진을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유치를 요청했다. 홍 부시장은 아시아개발은행 이사진과 가진 업무협의에서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추고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운영하는 혁신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유비쿼터스 IT 기술과 유무선 통신망,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등을 완비한 최첨단의 도시모델을 개발해 에콰도르 및 콜롬비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며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들이 인천의 IFEZ 개발모델을 아시아 개발도상국 개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도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개발은행 이사진은 업무협의에 이어 G 타워 U-city 운영센터 및 IFEZ 홍보관을 방문해 IFEZ 개발 및 U-city 사업모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방문을 통해 인천의 혁신도시 개발모델이 개도국의 소득증대에 따른 새로운 도시개발모델로 평가돼 여러 나라에 수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아시아개발은행 이사진은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 수도권매립지, 서울교통정보센터, K-water 한강관리센터 등을 방문해 앞으로 아시아개발은행 사업계획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한국의 개발경험과 혁신 아이디어를 점검한다. 유제홍기자

IPA, 직원교육용 고객응대 매뉴얼북 제작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과 공사를 찾는 이용자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직원을 위한 고객 응대 매뉴얼 북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65페이지 분량의 이 매뉴얼 북에는 인천항만공사(IPA)의 고객만족서비스 비전과 전략과제, 고객서비스 헌장 및 서비스 이행 표준, 비즈니스 매너, 상황별 고객 응대법, 불만고객에 대한 서비스 방법이 수록돼 있다. 특히 상황별 고객 응대법, 불만고객 응대법 부문에서는 전화, 또는 직접방문 고객은 물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악의적인 의도와 방법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 컨슈머(Black Consumer)에 대한 서비스 방법도 자세히 안내해 일선직원들의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 신용주 고객지원센터장은 직원들이 고객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슬기롭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라며 고객만족경영(CS 경영) 실천에 대한 공사 내부의 의식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PA는 앞으로 직원 서비스 교육을 확대하고 고객중심의 고객만족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정부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인엽기자

반입수수료 인상→SL공사 재정난 타개 ‘헛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심각한 재정난 해결방안으로 알려진 반입수수료 인상 효과가 거의 없다는 자체분석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인천시가 내놓은 반입수수료 인상을 통한 재정난 해결책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20일 SL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폐기물 처리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음에도 반입수수료를 제대로 인상하지 못해 최근 3년간 무려 2천526억 원의 반입수수료 사업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반입수수료 현실화 계획을 수립해 수수료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수도권 3개 지자체의 반대로 인상요인의 60% 수준만 반영하는데 그치고 있다. 공사는 수수료 인상 지연으로 향후 5년간 3천69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반입수수료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효과가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수수료 인상 여파로 수도권 3개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종량제 가격 상승이 뒤따르면서 반입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사 자체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t당 2만 50원인 수수료를 2만 4천520원으로 인상하면 산술적으로 연간 26억 2천700만 원의 수입이 늘어야 함에도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연간 5천300만 원의 수입 감소가 예측된다. 여기에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이 제정되면 매립소각(처분) 부담금이 신설, 사업장폐기물 반입량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재정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공사는 내부적으로 정책 개선이 없다면 매년 5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 오는 2017년 이후 매립지 정상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반입수수료 인상만으로는 공사 재정난 해결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동안 매립지공사 재정난 해결을 자신했던 시의 계획이 처음부터 어긋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새정치민주연합 등은 매립지공사 이관이 시 재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반대 여론전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자스민 의원(새누리비례)은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논의 외에도 공사의 재정 합리화를 위한 정책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매립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전문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반입수수료 현실화를 추진하고 환경부 및 지자체와 협의를 통한 정책적 재원 확보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 도약

2025년 인천항의 미래상을 그린 인천항만공사의 비전 2025가 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Platform of Global Logistics & Tourism)으로 설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8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노사 워크숍을 갖고,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향후 10년간 지향할 비전을 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IPA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비전은 출범 10주년을 맞은 IPA가 인천항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6개월여에 걸쳐 마련한 것으로, 국민경제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인천항과 IPA의 의지를 담고 있다. IPA는 이를 위해 항만가치 창조, 항만 인프라 경쟁력 향상, 미래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4대 전략으로 내세우고 12개 과제도 설정했다. 항만가치 창조 전략은 항로 다변화 및 여객유치 활성화를 통한 항만수요 증대, 항만운영체계 개선과 고객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맞춤형 항만서비스 실현, 배후단지 부가가치 극대화 계획을 담고 있으며, 항만 인프라 경쟁력 향상 전략은 부두배후단지 적기 개발과 안전하고 친환경적 항만환경 조성, 적시 유지보수 등 인프라 사용 최적화 계획을 담고 있다. 또 미래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는 여객사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도심 조화형 항만공간 재창조, 항만기술 R&D 확대 계획이 제시됐으며,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전략은 경영전략과 연계한 조직인사체계 확립, 재무건전성 제고, 동반성장 등 사회책임경영 이행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IPA는 이를 바탕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450만TEU, 이용여객 350만 명, 신성장사업 수익 비중 25%, 부채비율 40% 이하 유지 등을 2025년 인천항과 IPA의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유창근 사장은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 실행을 위해 IPA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면 2025 비전처럼 인천항이 물류와 해양관광의 세계적 거점으로 성장할 날도 머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비전 선포식과 함께 전임직원이 참가하는 노사 워크숍을 진행, IPA 구성원의 다짐을 담은 노사 한마음 선언을 선포했다. 이인엽기자

포스코건설, 이촌 현대아파트 수평증축 리모델링 2천32억원 수주

포스코건설이 수도권 지역 주요 리모델링 사업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공사비 2천32억원에 이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산권 리모델링 첫 사업지로 주목을 받던 이촌 현대아파트는 1975년 준공한 단지로, 지상 12~15층 8개동, 전용면적 79~155㎡ 653세대로 구성된 대형 단지이다. 포스코건설은 수평증축을 통해 기존보다 97세대 증가한 750세대의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증가한 97세대는 일반분양 된다. 착공은 2017년 5월이며, 2019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수주로 리모델링 사업분야인 수직?수평증축 시공실적을 모두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허용한 이후로 포스코건설은 분당 매화마을 1단지, 개포 대청아파트, 목동 신정 쌍용아파트, 송파 성지아파트 수직증축 사업장 4곳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포스코건설은 수직증축뿐만 아니라 수평증축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모델링 사업 수행경험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민기자

적자 쌓이는 인천공항에너지를 어쩌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공항에너지의 누적적자가 수천억 원대에 달해 공항공사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영종지역 집단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석호 의원(새누리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에너지는 지난해 기준으로 부채 2천17억 원, 차입금 1천559억 원 등으로 당기순손실액이 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한때 난방공급을 중단할 정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인천공항에너지 측이 영종하늘도시 일대 난방열 공급을 무단으로 중단, LH가 이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현재 공항공사와 인천공항에너지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적정 사용료 및 재정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사업권 양도를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난방공사 측이 인천공항에너지가 부채 자본금 1천106억 원을 해결해야 양도받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고 있다. 강석호 의원은 공항공사는 기재부 및 산업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인천공항에너지 부채 해결에 대한 경영대책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영종하늘도시 집단에너지 공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에너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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