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인천 시내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e-버스’가 새로 도입된다.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하루 4회만 운행하는 ‘e-버스’ 노선 4개를 내년 2월 신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4개 노선의 주요 경로는 부평시장∼계산역∼검암역∼인천공항, 계산역∼공촌사거리∼서부공단∼인천공항, 삼산체육관∼길병원∼동춘역∼송도∼인천공항, 인천시청∼제물포역∼동인천∼청라∼인천공항이다. ‘e-버스’는 사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된다.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정액 이용권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인천시내와 인천공항을 잇는 버스는 7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는 인천공항 근무자와 여행객,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이 몰리기 때문에 매우 혼잡하다. 시는 내년 1월까지 민간 운송 사업자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요금체계와 운행계획을 세워 2월부터 e-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한국남동발전㈜ 장재원 사장은 14일 영흥본부를 방문, ‘CEO 특별 안전점검’ 활동을 벌였다. 이날 장재원 사장은 전력수급의 최일선인 제1, 2발전처 통합제어실을 방문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안전문화 기반이 확고히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광, 풍력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담당직원들에게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신호기자
지난 2006년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0년간 진척을 보이지 못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이 오는 20일 단지조성공사 착공식을 시작으로 사업 재개에 나선다. 12일 인천시와 LH에 따르면 지난 9월 실시계획인가 및 단지조성공사 발주에 나서 최근 공사업체를 선정했다.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조성 토지를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93만3천916㎡로 모두 9천666가구 2만4천361명으로 계획됐다. 10년 가까운 사업 지연으로 큰 불편을 겪어온 주변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 개선작업도 이뤄진다. 우선적으로 서구 가정동과 신현동 등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착공한 염곡로 도로개설공사가 올해 안으로 마무리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방치된 사업대상지 탓에 남북간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해 통행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이르면 내년 3월께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투자자와 일반 시민들의 문의가 다시 이어지는 점을 호재로 보고 있다. 현재 논의가 답보상태에 빠진 시교육청 이전 협의를 이끌어 시 산하 기관들을 집적한 교육행정타운 조성 구상을 현실화시켜 사업성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0일 열리는 착공식을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전통놀이마당 등의 행사로 추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해 사업 당위성을 높일 계획이다. 루원시티 사업은 애초 2013년을 준공 목표로 추진됐지만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위기로 번지는 등 악재 속에 사업 추진에 직격탄을 맞았다. 사실상 멈춰선 루원시티 사업은 지난해 3월 사업 공동시행사인 LH와 사업 정상화 합의 도출에 나서면서 재추진 움직임을 보였다. 시는 지난 3월 개발계획을 변경한데 이어 실시계획인가를 추진한 끝에 오는 20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연말 착공식과 내년 토지매각 등 계획된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 부평구가 정비가 시급한 청천농장에 대해(본보 6월29일자 3면) 산업단지 조성 대신 ‘도시계획시설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수천억 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 일단 현지 개량방식으로 사업비를 최대한 줄이고, 차후에 국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2일 부평구의 ‘청천농장 산업단지화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보면, 전면 개발방식으로 산단을 만들 경우 총 사업비가 5천629억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분양가가 3.3㎡당 1천만 원까지 치솟아 분양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사는 대신 도시계획시설 사업으로 주요 도로 정비부터 추진하면 용지비와 조성비, 예비비 등을 합쳐 589억 원이 든다는 결과를 내놨다. 일단 주요 도로 정비계획을 세우고, 계획된 도로 바깥쪽으로 건물이 새로 지어진 뒤 도로를 넓히는 방식이다. 구는 3단계에 걸쳐 도로를 정비하면서, 국토부가 재생사업을 공모하면 국비를 확보해 주차장과 기반시설 등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구 관계자는 “입주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사업 방식을 바꿔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향으로 조금씩 청천농장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주요 도로 정비계획 확정을 위해 내년 2억5천만 원을 들여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측량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춘식 청천농장 관리사무소 총무는 “현재 도로도 좁고 소방도로도 없어 정비가 시급한 것도 있지만, 일부 지역은 자연녹지 때문에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며 “구와 시가 나서서 수십 년 동안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을 우선 해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동암 인천시 경제정무부시장은 이달 말께 청천농장을 찾아 주요 현황을 살펴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덕현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송도4교에 대한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통과로 송도국제도시 진입교량 명칭(송도1~5교)이 송도1교 송도국제교, 송도2교 컨벤시아교, 송도3교 아트센터교, 송도4교 바이오산업교, 송도5교 신항만교로 모두 확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송도4교를 제외한 1·2·3·5교 4개 교량 명칭은 지난 10월 20일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으나, 송도4교 명칭(안)인 ‘송도바이오교’는 바이오가 명사가 아닌 접두사로서 지명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송도4교의 명칭을 국가지명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시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여 ‘바이오산업교’로 재상정을 추진했으며, 재상정(안)은 연수구·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지난 9일 최종 가결되었다. 김신호기자
백령~인천항로(백령출발 항로) 여객선을 재운항하는 방안(본보 7월25일자 1면·8월12일자 3면 등)이 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운항선사 선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옹진군은 도시지역 운항 여객선 중 수익성이 낮은 항로를 운영하는 여객선사에 손실금을 지원해주는 내용의 ‘옹진군 여객선 및 도선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개정안)’이 최근 옹진군의회 제193회 제2차 정례회 특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확정된다. 옹진군은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인천해양수산청 등에 운항 선사 선정 공모 등을 요청해 다음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백령을 오가는 여객선 항로는 매일 오전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인천~백령항로 2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은 연간 28만명 상당 된다. 백령에서 출발하는 백령~인천항로 이용수요는 7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백령~인천항로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려면 최소 12만명 이상 여객이 있어야 하지만 옹진군이 손실금을 지원해주면 이용객이 7만명만 되더라도 항로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노선의 손실 증대나 형평성 논란 등을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옹진군 관계자는 “백령~인천항로 여객선 운항에 관심을 보이는 선사가 있어서 선사 선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지역 대(對) 중국 수출기업의 상당수가 한중 FTA로 가격경쟁력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지역내 무역업체 200개를 대상으로 한중 FTA 활용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 200개 업체 중 111개 업체(55.5%)가 한·중 FTA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한·중 FTA 관세 철폐·인하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업체는 긍정적 답변(50%)이 부정적 답변(14%)보다 많았다. 한·중 FTA를 이해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32%)이 부정적 답변(23%)보다 많았다. 나머지는 보통(45%)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직 한·중 FTA를 활용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의 경우 관세 즉시 철폐 품목 수가 많지 않고 장기간 철폐품목이 많아 FTA혜택이 적다는 대답(26%)이 가장 많았고, 원산지증명절차 복잡(20%), FTA 활용 정보를 얻기 어려움(15%) 순으로 응답했다. FTA 활용 장애요인으로는 원산지증빙자료 작성 부담(28%), 원산지증빙서류 확보 어려움(27%), FTA 활용 정보부족(20%)순으로 집계됐다. 인천본부 세관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중 FTA 발효 3년차 관세인하 혜택 품목 안내, 증명절차 간소화에 필요한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 확대, 간편인정 제도 품목 확대 등 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한중 FTA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업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원산지 검증 부담 완화, FTA 상담 전문기관 확대, 정부 예산 지원 컨설팅 확대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중 FTA 수혜품목을 적극 홍보하고, 맞춤형 FTA 교육과 컨설팅 강화, 중소기업의 FTA 활용 비용 지원, 원산지증명절차 간소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인천항의 미국산 냉동육 수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17일 미국산 냉동육 329t이 인천신항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LA항에서 출발한 냉동우육 및 냉동돈육 376t(16FEU)이 지난 10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도착했으며, 지난 4일에도 미국산 냉동육 376t(32TEU)이 인천신항으로 수입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통한 미국산 쇠고기 및 돼지고기 수입이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천항에서 미국산 냉동육을 수입하는 업체는 약 20여 곳이다. 미국의 대형 수출업체 3곳도 인천항을 이용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과거 축산물 수입업체들이 인천항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인천항에 신속한 검역절차를 구축해 시간, 비용절감 등의 경쟁력이 생기자 수입업체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냉동육은 수도권이 가장 큰 소비시장이고, 창고시설도 대부분 수도권에 있다. 이 때문에 화주들이 인천항을 이용하면 화물의 신선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운송 소요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신속한 검역, 검사 및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협조를 이끌어내고 수입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진에어가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진에어는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천~호놀룰루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에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1~2월 출발편을 예매하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거쳐 하와이 와이키키 파크 호텔 3박 숙박권, 방수 카메라, 외식상품권, 스포츠 웨어 브랜드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진에어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스케줄, 서비스 등을 O/X로 풀어보는 퀴즈 이벤트도 있다. 진에어는 정답자 중 1명을 추첨해 이 노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19일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주 5회 취항했으며 올해 11월까지 13만여명이 이용했다. 올해 하반기(7월~11월) 평균 탑승률은 80% 가량 된다. 진에어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주2회로 인천~케언스(호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인천이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5년동안 국비 12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국비를 포함해 2021년까지 5년간 585억 원을 투입, 송도국제도시 인천산업기술단지 내 항공산업 캠퍼스(9천911㎡)와 기업연구관(9천917㎡) 등 인천항공산학융합지구(이하 산학융합지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는 인천시와 인하대학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인천 남동산단 내 다윈프릭션, 경신, 만도브로제, 아이지원 등 146개 업체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참여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산학융합지구에는 항공산업 대학 캠퍼스와 교육훈련원, 항공산업 기업지원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시는 나사(NASA) 연구관을 유치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인하대는 산학융합지구에 항공우주공학과를 중심으로 기계공학과 등 510여명의 학생과 교수진을 이전해 항공산업 캠퍼스를 조성하고, IBITP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업 자금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기술지원을 맡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항공산학융합지구와 인천 주요 산업단지 연계방안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참여기관과 함께 산학융합지구 운영을 맡을 사단법인 인천산학융합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산학융합지구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부금 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시와 합의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사단법인 인천산학융합원을 설립해 운영 주체를 선정하고, 지원조직 신설과 지원조례 제정 등 후속 조치를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은 2018년 6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되면 연간 40억 달러(한화 4조6천억 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와 참여기관은 신규 고용창출 8만5천여명, 글로벌 항공부품 기업 100개 육성 등 연간 4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의 경쟁력이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인하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뿌리산업 중심의 남동산단에 최첨단 항공산업을 연계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학융합지구는 영종 항공정비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청라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