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IFEZ, 밸류업‧혁신성장 올인…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우뚝 [IFEZ 2040 비전 선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오는 2040년을 목표로 밸류업(Value Up)과 혁신성장(Innovation Growth)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자리잡는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개청 2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IFEZ 2040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 포럼과 비전 선포식 등을 시작으로 이번 기념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경원재 앰버서더 등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 윤 청장은 “IFEZ가 지난 21년간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들고 국제기구 및 우수 교육시설이 자리잡았다”며 “2040년에는 IFEZ가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서 글로벌 톱10(TOP10) 도시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IFEZ, 지나온 20년과 새로운 20년 준비 IFEZ는 지난 20년 동안 눈부신 성과를 내왔다. IFEZ는 외국인투자(외투) 기업 224곳을 비롯해 현재 3천821곳의 기업체가 입주해있다. 외투 금액은 150억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15곳, 외국대학교도 5곳이 입주해 있다. 이 같은 성과에 산업통상자원부의 평가에서 6년 연속 S등급을 받기도 했다. 현재 IFEZ에는 18만2천261세대의 주택에서 외국인 9천402명과 내국인 45만5천115명이 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TOP10 도시’로 도약하려면 현재 이 같은 방향은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 IFEZ의 개발율은 송도국제도시가 86.6%, 영종국제도시 89.2%, 청라국제도시 93.6% 등 평균 90%를 육박한다. 여기에 국제도시와 원도심간 동반(균형)발전에서 시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는 미흡하는 등 원도심과의 선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주택건설용지가 93%로 개발이 이뤄진 반면, 상업·업무용지는 47%에 머무는 등 국제 비즈니스 단지 사업이 부진해 그동안 개발 연동형 프로젝트의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다. 윤 청장은 이 같은 도시문제의 해법과 앞으로의 IFEZ 발전 방향을 혁신에서 찾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나 이스라엘 텔아비브처럼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미국 보스턴과 싱가포르처럼 ‘산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헐리우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처럼 소프트파워까지 필요하다. 윤 청장은 “세계적 도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R&D(연구개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AI(인공지능) 생태계 등 첨단 스타트업 창업이 활발해야 글로벌 인재들이 몰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IFEZ도 이 같은 창조형 산업을 발전시켜 세계인의 이목을 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밸류업(Value Up) 전략 인천경제청은 밸류업 전략을 통해 바이오 제조에서 R&D 중심으로 확장, 인천이 K-바이오폴리스로 우뚝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산을 확대해 첨단 의료 산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현재 추진 중인 메가프로젝트 개발사업도 글로벌 탑10 도시에 걸맞는 수준으로 확대한다. 송도 6·8공구 아이넥스는 글로벌 무역센터 및 글로벌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영종 항공복합도시 개발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라 영상문화단지는 글로벌 콘텐츠 복합 공연 및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IFEZ를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경제 허브로서 한상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한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MICE 산업을 활성화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 혁신성장(Innovation Growth) 전략 인천경제청은 혁신성장 전략으로 IFEZ의 확장, K-콘텐츠, 혁신적 파괴, 원도심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우선 강화 남단의 IFEZ 추가 지정을 통해 스마트팜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강화 남단은 스마트팜 등 웰니스, 6차 산업 활성화 등이 목표다. 여기에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은 복합 해양관광 레저도시로 탈발꿈시킬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또 K-콘텐츠를 이끄는 역할도 추진한다.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을 조성해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 전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디바이스 제조와 지역경제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인센티브 및 규제 혁파도 추진한다. 수도권 배제조항 등 가로막힌 벽을 뛰어 넘는 등 종전 관성을 깨고 새롭게 접근할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행정절차 간소화, 수도권 배제조항 삭제 등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유턴기업 투자유치촉진을 위한 지원 강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 경원재 앰버서더 페스티벌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청 21주년 기념행사에서 ‘경원재 앰버서더 페스티벌’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IFEZ의 성과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향한 비전과 각오 등을 공유했다. 이 페스티벌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경원재 영빈마당에서는 소년소녀 및 여성합창단, 그리고 R&B, 다양한 장르가 섞인 크로스오버까지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16일에는 많은 촛불과 함께 클래식 음악이 울리는 ‘캔들라이트 공연’이 많은 시민들을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17일에는 영화음악과 오페라, 그리고 갈라콘서트 등이 열린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경원재의 다양한 공간에 공연, 전시, 전통놀이 등 체험부스, 플리마켓, 먹거리존 등 모두 5가지 테마존을 마련했다. 이 테마존은 매일 오후 4~9시에 개방한다. 경원재 화계정원에서는 인천의 역사를 비롯해 IFEZ의 전시 등이 이뤄지며, 영접마당에서는 경원재의 스탬프 투어 및 느린편지, 그리고 캐리커쳐, 공예체험, 초컬릿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자리잡는다. 다온마당과 경원루 후정 등에서는 호텔 쉐프가 요리하는 푸드존과 한옥호텔에서 전통주·와인 등도 즐길 수 있다. 영빈마당 앞 주차장에서는 인천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인 ‘아트마켓’도 열린다. ■ 인터뷰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시민이 행복한 2040년을 꿈꾸겠습니다” “IFEZ는 성장하는 도시에서 이젠 글로벌 톱10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입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개청 21주년 기념행사에서 “IFEZ는 비전 2040을 꿈꾸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윤 청장은 “IFEZ 비전 2040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경제성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IFEZ 비전전략 2040 수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 내·외부 환경분석, 전문가들의 자문·협력을 거쳐 새로운 청사진을 완성했다. 윤 청장은 “IFEZ는 갯벌을 메워 초고층 건물을 올리며 많은 외국기업을 유치했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해 ‘상전벽해’의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향후 20년 더 큰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IFEZ는 프런티어(개척자)에서 이제 이노베이터(혁신가)로 나가야 한다”며 “이는 인천이 관문 경유지를 넘어 목적지와 출발지를 아우르는 데스티네이션(도착지)으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FEZ에서 제조, 무역에서 기술, 문화, 산업, 경제를 전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국제 도시만의 역량만으로는 혁신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원도심과의 선순환경제가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도시 기술과 아이디어에 따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면 원도심에서 제조, 제품화할 수 있다”며 “이 제품은 공항과 항만을 통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선순환경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2040년에는 IFEZ의 밸류업 전략과 혁신성장 전략이 제대로 이뤄져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IFEZ의 발전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톱10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FEZ, 특화 발전으로 성장동력 확보 시급…규제완화‧인센티브‧R&D도 필요 [IFEZ 2040 비전 선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자리 잡으려면 지역 특화 발전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호텔에서 개청 21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IFEZ 2040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배기원 갈렙앤컴퍼니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영종 항만과 공항, 송도 바이오 헬스케어, 청라 금융산업, 강화남단 및 내항 확장 등 지역 특화 발전을 통해 현상 유지를 벗어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이를 위해 성장 모멘텀 확보, 투자유치 미션 재점검, 지역별 특화 발전, 규제 개선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글로벌 투자유치 인프라를 확충하고 R&D(연구개발) 투자유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를 유치하고 항공·복합물류, 관광·휴양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적인 연구기관”이라며 “인천경제청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 지속 성장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천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R&D 투자비율은 3.3%로, 전국 평균 4.92%보다 낮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글로벌시티연구단장은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가 전략사업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미비하다”며 “경제자유구역법의 핵심 전략 산업과 시 조례의 전략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기금 조성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거나 산업단지 간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R&D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인천경제청이 ‘도시경쟁력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기현 한양대학교 교수는 “종전 도시 경쟁 지표는 로컬에 국한해 있다”며 “글로벌 지표를 새롭게 만들고 현황 진단을 해 목표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월미도에서 19~20일 소상공인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오는 19~20일 인천의 소상공인 우수상품 전시회가 열린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11월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 월미문화의거리에서 ‘2024 인천 소상공인 우수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지역 50여곳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화장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도 가능하다. 연합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천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의 질이 고급이라는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연합회는 전시회에 앞서 18일 오후 월미도 학공연장에서 ‘어울마당 음악회’도 연다. 음악회에는 그룹 ‘배따라기’ 멤버인 가수 양현경을 비롯해 9인조 밴드 소울트레인(Soul Train) 등 6개 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인천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경영대상 시상식’을 열고 인천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소상공인 20명에게 시장상 등을 수여한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품의 홍보와 판매 등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직접 만나 제품의 가치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전수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항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평가를 하지 않은 2021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위업을 이뤘다. 이번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국가 차원에서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38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해마다 추진하는 종합평가다. 올해 평가는 대상기관의 실질적 재난대응 역량 평가를 위해 기관장, 부기관장 및 관련 부서장에 대한 대면평가(인터뷰)와 관련 배점을 강화했다. 공항공사는 CEO 재난상황 대응역량(재난관리 비전, 추진 계획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을 바탕으로 선진화한 재난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이용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재난관리 책임 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실련, 창립 32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 열어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는 1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창립 32주년을 기념하는 ‘2024 인천경실련 후원의 밤’ 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행사와 함께 ‘온라인 후원 모금’도 함께 한다. 인천경실련은 이번 후원의 밤 슬로건을 ‘다 함께 인천, 인천의 미래’로 정하고 ‘인천 미래 연합을 위한 공동선언’ 행사를 마련한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운동, 인천 방송주권 찾기 범시민운동, 공공의료 강화와 국립 인천대학교 공공의과 대학 설립을 위한 범시민운동 등의 주역들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연합한다는 선언이다. 이 밖에 인천·인천국제공항 상생발전 범시민운동, 인천고등법원 설립 범시민운동 주역들과도 손을 잡는다. 인천경실련은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인천의 발전을 발목 잡아 온 낡은 껍데기를 날려버리고, ‘인천 발전을 위한 미래 담론’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해묵은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인천의 미래가 없다는 일념으로, 보수와 진보, 민관, 여야민정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성 없는 인천’, ‘마계 인천’ 등의 오명과 멸칭에 굴하지 않고, 인천사람이 인천의 미래를 일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본격 추진…역사적 가치를 세계로

인천시는 중구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개항장 지역은 근대화와 다국적 문화의 중심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시는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으로 관광객을 유치,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만과 철도, 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9월부터 개항장 명소화 사업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역사적 자원 발굴, 물리적 환경 개선, 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개항장은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로컬 콘텐츠를 융합한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 2024 외국인 말하기 대회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24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송도국제도시 지타워에서 열린 이 대회는 한국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첫 대회에 이어 올해 4번째를 맞았다. 예선을 거친 7개국의 외국인 12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 또는 ‘자유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5분씩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표현력, 내용 구성, 유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나의 한국 생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자홍기르(우즈베키스탄)가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황힐랄(튀르키예)과 제이론(필리핀), 장려상은 엑셀 은남디(나이지리아), 도리스(홍콩), 응웬탄빈(베트남)씨가 받았다. 자홍기르씨는 한국생활 2년차 유학생으로 한국 생활 적응기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혼잣말도 한국어로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바다와 갯벌이었던 송도가 세계인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전했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15일 미래 청사진 공유…개청 21주년 기념행사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IFEZ 개청 2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IFEZ 2040 비전’을 주제로, 인천경제청의 새로운 20년을 향한 청사진과 전략을 전문가,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들에게 인천경제청의 역사와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3일 동안 경원재를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IFEZ 2040 비전 포럼’, ‘IFEZ 2040 비전 선포식’, ‘경원재 앰배서더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했다. 또 각종 공연·강연·체험부스와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 IFEZ 2040 비전 포럼은 글로벌 톱10 도시를 향한 인천경제청의 도전을 주제로 IFEZ 2040 비전과 전략을 공유한다. 인천시 초일류도시기획관을 지낸 한상을 인하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어 열리는 IFEZ 2040 비전 선포식에서는 김형석의 문화강연, 타악 퍼포먼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의 IFEZ 2040 비전 발표 등이 이어진다. 행사 당일 인천경제청 인스타그램에서 IFEZ 2040 비전 선포식 참석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원재 앰버서더 페스티벌에서도 이벤트가 열린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는 기술·환경·인간이 조화된 최첨단 스마트기반을 갖춘 국제도시”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기념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독일 함부르크 항만협회 총회 참석해 인천항 알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경규 사장과 마케팅 대표단이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35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 참석해 인천항을 적극 홍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1955년 설립한 세계 최대의 항만 관리자 국제기구다. 270여개 항만 및 항만 관계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항만 분야에서 유엔(UN)전문기구(5개) 및 정부간기구(1개)의 공식 자문기관(consultative status)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 회복력 강화, 기회 극대화 등의 주제로 지난 7~9일 3일간 열렸다. 90개국 170여개 항만 관련 단체들이 참가해 주제별 전문가 세미나 세션으로 항만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 현안을 논의했다. 이경규 사장은 총회에 참석한 각국 항만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항 물류 환경을 적극 설명했다. 지난 9일에는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세계 5위 해운기업 하팍로이드 본사를 찾아 포트세일즈 활동을 했다. 당시 마티아스 코탈스 글로벌 터미널 계약부문 최고책임자와 만난 자리에서는 오는 2027년 말 개장 예정인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의 물류 환경, 하팍로이드 인천항 물동량 증대 등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독일 일정을 마친 뒤 지난 11일 프랑스 하로파항을 방문해 크리스 다나라주 개발 담당 부사장과 자매항 관계 강화를 위한 면담도 했다. 이 사장은 “이번 IAPH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많은 항만 대표들과 항만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 유럽지역 포트세일즈를 통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과 같은 인천항의 새로운 물류 환경에 대해서도 적극 마케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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