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품 허가 기준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 300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규제기관 제조 승인은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관리 전 과정에 대해 GMP 및 품질 적합성이 검증됐음을 의미한다. 위탁생산(CMO) 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 규제기관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9건, 유럽 의약품청(EMA) 34건 등 326건의 제조 품목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얻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지난 2011년 설립 뒤 실사전문팀을 구성해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또 전자문서 및 전자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에 맞춰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실시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라이브 버추얼 시스템(Live-Virtual System)도 구축해 비대면 실사 역량을 강화했다. 존 림 사장은 “신속한 규제기관 인증 획득을 통해13년 동안 CDMO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교통안전과 위험요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교통인프라를 구축한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V2N(Vehicle-to-Network) 기반 시민체감형 안전서비스 구축’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LG전자㈜와 협약했다. 이는 V2N 통신기술을 이용해 보행자 및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와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교통안전 서비스다. 자동차, 보행자, 오토바이, 자전거 등 이용자들의 현재 위치, 이동방향, 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 분석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에 파악한다. 인천경제청 등은 이를 위해 민간‧공공 안전서비스 앱과 서버를 연계하고 학교가 밀집한 포스코 고등학교 인근 3개 교차로에 실증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시설을 올해 말까지 만든다. 서비스를 통해 교차로 접근 시 차량과 보행자 간의 충돌 위험을 경고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시 차량 운전자 스마트폰에 주의 알림을 띄운다. 또 작업자와 작업자 주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윤원석 청장은 “보행자 안전에 중점을 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인천 지역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내 휴업 또는 폐업한 기업이 839개에 이르면서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미추홀구갑)이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인천 국가산단 내 기업 474개, 일반산단 내 기업 365개가 휴·폐업했다. 단지별로 보면 남동산단이 32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지방산단 171개, 한국수출산단(주안·부평) 145개, 뷰티풀파크(옛 인천검단) 115개, 송도지식정보산단 31개 순이다. 지난 2023년 남동산단과 한국수출산단(주안‧부평) 내 휴‧폐업 기업 수는 각각 129개, 66개로 지난해 대비 배 이상 늘었다. 일반산단의 경우 올해 역대 최고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7월 기준 휴‧폐업 기업 수는 126개로 7개월 만에 지난해 101개를 뛰어넘었다. 미추홀구 도화동, 서구 가좌동 일원 인천지방산단과 서구 검단 뷰티풀파크의 휴‧폐업 수는 각각 53개, 41개로 나타났다. 일반산단 전체 휴‧폐업 수의 93%에 이른다.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에서는 매년 7~8개 기업, 3년 동안 31개 기업이 휴‧폐업했다. 이는 노후산단으로 꼽히는 인천기계산단(15개)과 도심지와 떨어져 있는 강화일반산단(9개)보다 많다. 허 의원은 노후산단에 구조 고도화뿐만 아니라 입지가 좋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일부 산단의 휴‧폐업 수가 많은 점을 분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정부와 인천시가 산업단지 휴‧폐업공장에 대한 실태조사 및 리모델링 사업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최근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과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항철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율 안전보건 체계 정착, 철도분야 안전보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 교류, 안전보건 역량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 교육훈련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두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토대로 산업안전 보건분야 정부 정책에 맞춰 산업재해 예방활동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근로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베트남 간 항공여객 수요 증대를 위해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범호 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과 응웬 까오 꿍 베트남공항공사 부사장은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여객수요 공동홍보 프로모션 협력 협정 부속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난해 11월 맺은 종전 업무협약의 기간을 연장함과 동시에 상호 협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 세부 사항으로 공항공사는 베트남공항공사 산하 달랏 리엔크엉 공항의 주요 시설물(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장 등)에 한국어 안내 사이니지 설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베트남 달랏 지역은 최근 한국인 여행객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는 관광지다. 달랏공항에 한국어 안내 사이니지를 설치하면 한국인 여행객의 공항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 등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높은 비중(26%, 올해 7월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또 방한 베트남 여행객 수도 지난해 보다 22% 가량 늘어나는 등(올해 8월 기준) 양국 간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각 나라의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글로벌 주요 공항과의 협력관계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인천 기업들이 3년간 총 2천770만달러(373억원)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TP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30억원을 들여 인천지역 중소기업 529곳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온라인 마케팅 등의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는 인천TP가 투입한 예산의 무려 12배에 이르는 성과다. 특히 목표 시장의 유력 바이어와의 매칭 상담을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단 운영사업’의 실적이 약 1천21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이 약 743만달러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앞서 인천TP는 ‘해외시장개척단 운영사업’을 차별화하기 위해 호텔에서 하는 집단상담회뿐만 아니라 현지 유명 전시회 참가와 연계하는 방식 등을 도입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에 카탈로그 전시 등 다양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여 수요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인천TP가 지난 2023년 인천지역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719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해외마케팅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바이어 발굴(6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현재 인천의 참여기업 61%가 수출 실적 10만달러 미만인 ‘수출 초보기업’이다. 수출 경험이 1년 미만인 기업도 40%에 이른다. 주요 수출 지역은 동남아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15%), 일본(15%)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업기획과 바이어 발굴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연구기관 철수를 막으려 보조금 삭감 철회는 물론 각종 권한까지 줘 매달리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IGC에 입주한 다른 대학들도 해마다 수십억원의 지원을 받고도 잇따라 서울로 떠나려 해 먹튀(경기일보 3월19일자 1면)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인천경제청의 외국 대학 관리·감독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IGC에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할 스탠포드연구소를 유치했다. 경제청은 이 센터에 해마다 30억원씩 오는 2025년까지 총 16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평가를 통해 이 연구소의 연구 성과가 미흡하다고 보고, 올해 지급할 보조금의 10%인 3억원을 삭감조치했다. 이 같은 조치에 스탠포드대는 인천경제청에 연구소 철수를 통보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연구소 철수를 막기 위해 ‘의무사항들을 이행하는 한’이라는 조건을 달아 사실상 보조금을 삭감 조치를 철회하는 내용을 담은 추가 협약을 하는 등 스탠포드대에 매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은 또 연구소 내부 인사 등의 문제에 관여하거나 권고 조치 등도 하지 않기로 추가 협약에 명시하고, 연구소의 연구 재량도 전적으로 스탠포드에 맡기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탠포드대와 협력 사항을 명확히 하기 위한 추가 협약일 뿐, 무조건 잡기 위해 매달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연구소 유치시 연구 활동에 일정한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경제청이 외국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유치 성과에만 집중, 이들과의 협상에서 끌려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이 IGC에 유치한 대학들은 해마다 수십억원씩 캠퍼스 설립비와 임대료 및 운영비 등을 지원 받아놓고 최근 서울에 로스쿨이나 의료혁신센터(CMI) 등을 만드려다 ‘인천 외면’ 비판에 백지화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송도에 외국대학 및 연구기관을 유치해 좋은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경제청의 외국 대학 관리·감독을 위한 세부적인 매뉴얼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선진 외국 교육 및 연구 기관은 인천의 투자유치는 각종 개발 협력을 위해선 꼭 필요하다”며 “다만 일부 문제가 생긴 만큼, 내부적으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행정안전부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김종환 투자유치본부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이 같은 외국 대학 문제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했다. ● 관련기사 : 지원은 인천서 로스쿨은 서울행… 조지메이슨대 ‘논란’ https://kyeonggi.com/article/2024031858043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월드 와이드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유럽의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며 개최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 행사로, 올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8~10일(현지 시간) 3일간 열린다. 전 세계 166개국에서 2천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 벽면에는 월 그래픽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천리터),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 차별화한 CDMO 경쟁력을 소개한다. 부스 벽면에는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마련, 방문객이 직접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가운데에는 LED 패널을 설치, 영상을 제공하고 부스 상단에는 디지털 배너를 노출한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유럽을 고려해 인쇄물 대신 큐알(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브로슈어를 마련하고, 부스 방문객에게 친환경 기념품, 에코백 등을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해 세계 여러 나라의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일 ‘2024 인천 팔미도 댕댕 유람선 여행’ 행사를 연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댕댕 유람선 여행은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인 및 반려동물 전용 유람선을 타고 인천 팔미도를 여행하는 코스다. 등대 관람뿐 아니라 반려인들과 함께 트레킹을 함께 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반려가구의 특별한 여행경험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지난 3월에는 ‘2024 내나라 박람회’에 반려동물 동반여행 컨셉의 인천 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여행지를 홍보해 특별상을 받았다. 또 공사는 지난 9월부터 국내 대표 여행 여가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온라인 숙박여행 기획전을 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호텔, 펜션 등 다양한 시설을 소개하고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의 반려동물 친화적인 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리고 반려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여행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팔미도 댕댕 유람선 여행상품은 ㈜펫츠고트래블 홈페이지를 통해 8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사업이 우회도로 및 지장물 등으로 인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사업비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어서 정상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천252억원을 들여 송도 북측 아암유수지와 북1수문, 북측수로 등을 교량과 수문, 연결수로 등으로 정비해 인공해변 등과 잇는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최근 2027년 2월 준공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우회도로 건설 관련 협의가 늦어지면서 지난 2023년 8월 착공을 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타워대로, 센트럴로에 횡단수로와 교량을 건설하면서 생기는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인근에 우회도로 2곳 동시 개설을 계획했다. 그러나 교통 관련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경찰이 새로운 도로가 2곳이나 생기면 주민 혼란 등의 우려가 있다며 우회도로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교량 공사를 앞두고 지장물 이전으로 인한 기관 협의 등도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교량을 세우기 위해서는 도로 밑 상·하수도, 통신선, 열배관 등 지장물을 다른 곳으로 이설해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지장물의 관리 주체인 총 20여곳의 기관들과 설계, 공사 비용 부담 등에 대한 협의를 해야 하는 만큼, 자칫 사업의 추가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지장물 이설 등으로 인한 사업비의 추가 부담도 불가피하다. 인천경제청은 이로 인한 사업비가 최소 수십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업비가 늘어나면 관련 행정절차 등을 더 밟아야 한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경제청이 일단 먼저 비용을 부담해 사업을 추진한 뒤, 나중에 비용 청구 등을 하는 등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1단계에서 잇따라 사업이 늦어지면, 2·3단계까지 줄줄이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며 “더 이상 사업이 늦어지지 않도록 지장물 부분에서는 행정 및 재정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미 사업이 6개월 이상 늦어졌고, 추가 협의로 인한 지연은 물론 사업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예정대로 완공할 수 있도록 지장물 이전 협의 등을 빨리 끝내고, 사업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수질개선과 친수시설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잇는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 1-2단계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6공구 호수와 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를 마련하고 차도교 2곳과 보도교 2곳, 수문 1곳을 등을 만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친수 스탠드 및 수변로드 조성과 친수공간 확장 등의 공사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