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본격 추진…역사적 가치를 세계로

제물포 웨이브마켓 모습. 인천시 제공
제물포 웨이브마켓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중구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개항장 지역은 근대화와 다국적 문화의 중심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시는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으로 관광객을 유치,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만과 철도, 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9월부터 개항장 명소화 사업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역사적 자원 발굴, 물리적 환경 개선, 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개항장은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로컬 콘텐츠를 융합한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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