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024 외국인 말하기 대회 개최

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24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송도국제도시 지타워에서 열린 이 대회는 한국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첫 대회에 이어 올해 4번째를 맞았다.

 

예선을 거친 7개국의 외국인 12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 또는 ‘자유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5분씩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표현력, 내용 구성, 유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나의 한국 생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자홍기르(우즈베키스탄)가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황힐랄(튀르키예)과 제이론(필리핀), 장려상은 엑셀 은남디(나이지리아), 도리스(홍콩), 응웬탄빈(베트남)씨가 받았다.

 

자홍기르씨는 한국생활 2년차 유학생으로 한국 생활 적응기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혼잣말도 한국어로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바다와 갯벌이었던 송도가 세계인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전했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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