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버려진 플라스틱 병뚜껑 100만개로 ‘새활용’한 기념품 제작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버려진 플라스틱 병뚜껑을 ‘새활용’해 만든 손 지압기를 선보인다. 29일 인천TP에 따르면 손지압기는 인천공항운영서비스㈜의 사업장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병뚜껑 100만개로 만들었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서 재가공하고, 인천디자인지원센터의 전문 인력과 인천디자인서포터즈 14기 학생들이 함께 디자인을 개발했다. 기념품의 이름은 ‘러브싸이클’로,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병뚜껑이 다시 순환하듯이 환경 보호에 힘쓰는 사람들의 혈액순환도 잘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인천TP는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INDEF)’에서 ‘러브싸이클’ 등 새활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INDEF에서는 공항에서 출발하는 자원순환 여행을 콘셉트로 병뚜껑의 자원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새활용 상품을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시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인천TP 관계자는 “러브싸이클은 병뚜껑 수거부터 자원화, 디자인 개발까지 여러 기관의 협력을 거쳐 탄생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7개의 지압 조각이 하나의 상품을 이루는 구조로 디자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INDEF의 ‘새활용 디자인 체험 부스’는 인천디자인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TP 디자인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자동차 산업 전환 나아갈 길 찾는다…인천상의, 11월13일 자동차 포럼

인천상공회의소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인천지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29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오는 11월13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현황과 친환경 전략’을 주제로 ‘인천 자동차 상생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 인천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관련 연구단체 관계자 등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 앞서 인천상의는 지난 4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고용노동부-현대·기아차 간 상생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함께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도 이와 관련한 지원 사업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수연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산업 및 인력현황과 전망을 분석해 발표한다. 이어 고수현 에코앤파트너스 부사장이 탈탄소 시대의 생존을 위한 자동차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는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열린다. 최태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정영식 인천모빌리티연합 회장, 이성진 대동도어 매니저, 강창묵 인천대 미래자동차 융합혁신센터장, 김정식 인천테크노파크 모빌리티센터장, 고순현 부사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번 포럼에는 자동차 업종 상생 패키지 지원 프로젝트 참여 기업, 자동차 부품 제조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 중부지방고용청 등 지원 사업 유관 기관과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이 지원 정책 발굴을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6일까지 사전등록(QR코드 활용)하면 된다. 인천상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들이 탈탄소 시대 친환경 전략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의미 있는 대화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글로벌 안전인증 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가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평가, 기업에 등급 및 인증을 부여한다. 등급은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이상)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2023년 자원 순환율 85.4%로, 인천 송도 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료폐기물 등 필수적으로 소각해야 하는 원부자재들이 많고, 다품종 소량 자재들의 사용 빈도가 높아 타 업계 대비 자원 순환을 하기 어렵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총 1천815㎡(518평) 규모의 그린센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생긴 폐기물을 운반 프로세스에 따라 그린센터로 이송해 나누고 있다. 올해에는 클린룸 발생 폐기물 분리 배출 방법을 개선해 폐합성수지와 폐유기용제를 분리 수거하고 종전 소각하던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재활용한다. 또 보세 플라스틱 용기 처리 방법을 바꿔 재활용 비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신규 입사 임직원 대상 그린센터 견학, 자원순환 퀴즈대회, 분리수거 조별활동 등 여러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폐기물 매립 제로 상위 등급을 얻겠다”고 밝혔다.

인천TP, 녹색기후산업 선도…기후산업 육성지원사업 홍보 나선다

인천테크노파크가 녹색기후산업 육성을 위해 녹색기술 개발 및 지원 사업을 홍보한다. 28일 인천TP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그린에너텍(GreenEnerTEC 2024)에 참가, 녹색기후산업 육성지원사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그린에너텍은 재생에너지 전환, 스마트 폐기물 관리, 친환경 플라스틱, 탄소중립, 친환경 건설 등 신기술 분야에 특화한 B2B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기기 및 설비, 대기 정화와 관련한 물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100개 기업이 참가해 약 200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5천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인천TP는 이곳에서 녹색기후산업 육성지원사업 홍보관 운영을 통해 지원사업 정보와 추진 성과, 녹색기후산업의 중요성을 알린다. 특히 인천TP는 육성지원사업 중 녹색기후산업 기술·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을 강조할 계획이다. 녹색기후산업 사업화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녹색기후 기술개발, 녹색제품 상용화, 기존사업의 녹색화 과제 연구 개발비 및 초기 창업 기업 육성 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천TP는 이를 위해 시제품 제작, 기술 개발, 성능 검증, 전문가 컨설팅, 지적재산권 확보 등을 돕는다. 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녹색기후산업 글로벌 사업화, 녹색기후산업체의 해외 진출, 국내외 홍보도 지원한다. 홍보관에 방문하는 녹색기술 및 환경·에너지 관련 기업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원사업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원 사업 추진 성과를 알리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해 인천이 녹색기후산업 선도 도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없던 일로…특혜 논란에 백지화

인천국제공항에서 28일부터 생길 예정이던 연예인 별도 출입문이 전면 백지화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국정감사 및 언론보도 등에서 나온 연계인 특혜 논란 등 다양한 의견을 감안해 ‘다중밀집 상황 유발 유명인의 별도 출입문 사용절차’를 절회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공항공사는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자 공항에 팬과 군중들이 몰려들어 일반 이용객 불편과 안전 위협 사례가 증가하자, 연예인 별도 출입문을 만들 계획을 추진했다. 최근 배우 변우석의 출국 당시 군중 운집과 과도한 경호로 인해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호원들의 무리한 경호로 ‘황제 경호’ 논란과 함께 공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호 절차 개선의 필요성이 나왔다. 하지만 국정감사 등에서 이 같은 연예인들에 대한 별도 통로는 특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공항공사는 승무원과 조종사가 통과하는 기존의 별도 통로를 함께 사용하고 연예인이 이 절차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공문을 보내 신청해야 하는 절차도 마련했다고 반박해왔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 관계자는 “해외공항 운영 사례 등을 검토해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다중밀집으로 인한 혼잡 등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뒤 별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헬스•스마트 미래’ 청사진 [인천 글로벌톱10 도시 주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헬스와 스마트를 주제로 한 인천의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 24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11~14일을 ‘인천 글로벌 톱 10 도시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송도컨벤시아, G-타워, 인천스타트업파크 등에서 헬스 및 스마트를 대표 키워드로 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관·국제기구에서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행사로 오는 11월11~12일 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을 연다. 바이오 서밋은 보건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전문가 등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모여 백신·바이오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안전하고 건강한 향후 10년을 위한 미래 투자’를 주제로 열린다. 참석자들은 혁신적 연구 개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바이오 역량 강화 등 3개 세션에서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백신 접근성을 높이고 생애주기별 예방접종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같은달 12~13일 ‘인천 스마트 헬스 시티 서밋’에서는 인도 뭄바이 등 세계 20개 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협약을 한다. 스마트시티 테크컨퍼런스에서는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설명(IR), 조달청 파트너쉽데이, 해외 벤처캐피털(VC) 초청강연 등이 이어진다. 인천경제청은 또 같은달 13~14일 ‘한·중 미래첨단산업 포럼’에서는 한국, 중국 기업 등이 참여해 한·중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하고 새로운 공급망 거점을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타트업 등 인천의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하고, 기업 상담을 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시주간 행사 등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톱10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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