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글로벌 안전인증 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가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평가, 기업에 등급 및 인증을 부여한다. 등급은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이상)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2023년 자원 순환율 85.4%로, 인천 송도 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료폐기물 등 필수적으로 소각해야 하는 원부자재들이 많고, 다품종 소량 자재들의 사용 빈도가 높아 타 업계 대비 자원 순환을 하기 어렵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총 1천815㎡(518평) 규모의 그린센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생긴 폐기물을 운반 프로세스에 따라 그린센터로 이송해 나누고 있다.
올해에는 클린룸 발생 폐기물 분리 배출 방법을 개선해 폐합성수지와 폐유기용제를 분리 수거하고 종전 소각하던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재활용한다. 또 보세 플라스틱 용기 처리 방법을 바꿔 재활용 비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신규 입사 임직원 대상 그린센터 견학, 자원순환 퀴즈대회, 분리수거 조별활동 등 여러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폐기물 매립 제로 상위 등급을 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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