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에 옥외광고물 규제 안 받는 ‘자유표시구역’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인근에 미디어를 활용한 옥외광고물 설치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신청을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이곳 일대에 뉴욕 타임스퀘어와 같은 경관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유표시구역은 장소와 규격에 대한 옥외광고물법 규제를 받지 않는다. 또 인천경제청은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이 이뤄지면 자유로운 광고물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컨벤시아 일대에 유동인구가 많고 마이스(MICE)시설을 비롯, 상업·교통 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 인프라와 호텔·롯데몰이 모여 잠재 가치가 높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연수구 G타워 대강당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고, 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 용역을 착수, 인천시와 연수구 등과의 실행 전략 등을 논의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건축주와 협력을 통해 광고산업의 시장성 확보전략과 주민들의 지지가필요하다”며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바뀔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 전국 특산물 한자리에…5~8일 'K-마켓 페어' 성황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의 특산물이 다 있네요. 볼거리와 먹거리가 너무 많아 즐겁습니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 계양체육관 야외 광장에서 지난 5~8일 나흘간 열린 제19회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인 ‘케이(K)-마켓 페어’에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인천시와 계양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 등의 공동주관으로 ‘다시 시장! 내 삶 속의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K-마켓 페어에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108개 전통시장 부스가 자리잡았다. 지난 7일 오후 2시께 행사장 곳곳에선 상인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통해 인천시민은 물론 수도권, 전국에서 몰린 관람객들에게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 등 즐거움을 선사했다. 상점길·시장길·바닷길·향토길·장터길(전통먹거리·먹거리장터)로 꾸려진 부스에서는 상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목청껏 외치며 손님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한 부스 앞 진열대에는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등이 고향을 떠나 인천과 수도권에 정착한 관람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곳에서 만난 A씨는 “가족과 함께 고향인 대전의 용윤시장 부스를 찾았다”며 “진열대에 놓인 고추 튀김을 맛보니 고향을 떠나기 전의 맛 그대로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 김은지씨(33)는 “전라남도 광양이 고향인 아버님이 상인과 대화하며 너무 즐거워하셨다”며 “이번 추석에 못 간 고향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뭉클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과 시장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선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인 정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을,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행사장에는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지방에서 올라온 관람객들도 많았다. 전국 각지의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기에 연휴를 맞아 이 곳을 찾은 것이다. 울산에서 온 김미후씨(63)는 “전통시장을 좋아해 행사 첫날부터 행사장 곳곳을 구경하고 있다”며 “전국의 지역 특산물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의 한 시장 상인 김나영씨(43)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방의 전통시장이 수도권에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각 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통시장은 이제 더 이상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닌 우리 삶의 라이프 문화공간”이라며 “성공 모델을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가 전통시장 변화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구, 전통시장 현대화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인천 계양구가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발맞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계양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로 살 맛 나는 도시 계양을 만드는 ‘계양구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시가 주관한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계양산전통시장, 계산전통시장, 작전시장 등 3곳이 모두 뽑혀 108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장 경영 현대화와 역량 강화 분야에서 각종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역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계양산전통시장은 지난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97억 원을 확보했다. 2024년까지 지상 3층 4단의 주차타워를 조성해 주차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비 패턴 흐름에 맞는 ‘디지털 전통시장’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구는 계산시장에 사업 모델 수립을 위한 교육과 온라인 입점 지원, 배송 인프라와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사업 전담 인력 인건비와 오토바이 등 배송 장비 구입 비용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시장이 지닌 강점과 온라인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구는 시장 3곳에 ‘전통시장 매니저’를 도입한다. 전통시장 매니저는 상인 역량 강화와 교육 지원, 정부와 지자체의 전통시장 공모 사업 추진·관리, 일반 행정 사무 처리, 축제 및 이벤트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그동안 물품 판매와 이벤트 수립 등을 도맡았던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밖에 구는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배송센터 운영, 고객지원센터 리모델링, 소방 시설 관리 등에 나서 전통 시장 이용객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의 관광자원을 더한 콘텐츠를 전통시장에 연계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6대 전략산업 선정

인천시가 6개 전략산업을 선정, 집중 육성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특화도, 산업선도성,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6개 집중육성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시는 또 물류, 뷰티, 신재생에너지, 환경, 관광, 문화 콘텐츠, 메타버스 등 7개 산업을 장기·지속 관리사업으로 정했다. 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인천에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어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바이오산업의 생산액이 3조9천724억원으로 전국 18.9%를 차지하는 데다 투자액은 6천86억원 규모, 종사자 수는 5천931명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바이오산업 전주기적 지원, 미래선도 전문인력 등을 추진한다. 시는 반도체산업도 지역에 1천299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는 데다 인천의 수출 주력 산업이어서 육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시는 지난해 기준 인천 전체 수출 543억 달러 중 반도체 수출이 16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집중 육성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시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산업 등에도 집중해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로봇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본산업 육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디지털·데이터 산업 성장을 위해 디지털 인재를 적극 양성한다. 시는 부품기업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미래차 산업육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위해 1년 단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또 지역경제 토론회를 열어 투자유치정책 등의 개선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국가직접지원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은 특별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국비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6개 분야 산업을 선정했다”며 “이들 6개 산업을 비롯해 장기 관리 산업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땅값 10배 껑충… 체육시설·공원 사업 ‘차질’

인천지역의 땅값이 치솟으면서 각종 체육시설과 공원 등의 조성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인천시와 옹진군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9년부터 북도면 장봉리 일대 2천310㎡(700평) 규모의 실내체육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5년이 지나도록 실내체육관 부지 선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장봉리 일대의 땅값이 그동안 10배 이상 치솟으면서 예상 부지 확보에 계속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장봉리 일대 임야 가격을 분석한 결과, 5년 사이 10배 이상 땅값이 상승했다. 지난 2018년 8월 3.3㎡(1평)당 12만원 안팎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최근엔 3.3㎡ 당 170만원으로 14배 올랐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도 3.3㎡ 당 115만원에 이른다. 군은 그동안 뱃편으로만 오가던 신·시·모도에 중구 영종도와 이어지는 연륙교가 들어서는데다, 신·시·모도에서 장봉도까지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 계획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륙교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은 물론 이로인한 장봉리의 개발을 기대한 외지인들이 땅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실내체육관 후보 부지 3~4곳을 정한 뒤 대략적인 감정가를 정해 땅을 소유한 주민을 대상으로 매매 의사를 확인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더 높은 땅값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모두 거절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땅값이 너무 많이 올라 부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부지를 확보하는데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의 부평구 미군기지(캠프마켓) 44만㎡와 주변지역 16만4천938㎡을 대규모 공원 등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땅값 상승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시는 국방부와 2013년 ‘캠프 마켓 토지매입 협약’을 맺고 캠프 마켓 토지 매입비를 10년에 걸쳐 국방부에 분납하기로 했다. 당시 감정평가 기준으로 토지 매입비는 4천915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시는 10년이 지난 뒤 국방부에 내야 할 토지 매입비가 배 가까이 오른 9천12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원·도로, 공공시설 등 사업비까지 더하면 1조300여억원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시가 국방부에 낸 토지 매입비는 5천368억원으로 이미 협약 당시 금액을 넘어섰다. 시는 대규모 공원 조성으로 인한 주변 개발 기대 심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환승센터 신설 등으로 주변지역 땅값이 오르면서 같이 토지 매입비도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 땅값이 오르면서 토지 매입비도 덩달아 올라 재정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4천400억원을 한꺼번에 국방부에 내는 것이 해결방안”이라며 “다만 정부 지원금이 2026년까지 나눠서 들어오다보니 일괄납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 재개발·재건축 평당 평균 분양가 1천793만원, 3년간 35% ↑

인천지역 원도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최근 3년 동안 35.4%의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동미추홀갑)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인천 지역 정비사업 연도별 분양승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천793만원이다. 이는 지난 2019년 1천324만원보다 약 469만원(35.4%) 상승한 수치다. 이는 서울과 경기지역 정비사업 분양과와 비교해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서울의 정비사업 분양가는 지난 2019년 3천46만원에서 지난해 3천299만원으로 약 8.2%가 상승했고, 경기 지역 정비사업 분양가는 같은기간 1천834만원에서 2천317만원으로 26.3%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 군·구별로는 지난해 기준 부평구가 1천947만원으로 2천만원에 가까워 인천 평균보다 높았다. 최근 4년 동안 부평지역에 분양승인을 받은 사업은 총 15개로, 인천에서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수구가 1천839만원, 남동구가 1천81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미추홀구와 동구는 각각 평당 분양가가 1천95만원, 1천494만원으로 인천 평균보다 각각 12.6%와 20.3%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허종식 의원은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졌다”고 했다. 이어 “인천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와 무주택 서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주택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3년 연속 ‘최우수 친환경 화물공항’…AFLAS 어워즈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싱가포르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친환경 화물공항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 카고 뉴스는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글로벌 물류 전문 매체다. 전 세계 화물·물류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품질, 혁신성, 고객관리 분야 만족도를 조사해 세계 최우수 공항 및 항공사, 해운사, 항만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자립공항 구현’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프랑크푸르트공항, 홍콩공항, 싱가포르공항 등 세계 유수 공항들과의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화물터미널의 자체 전력공급을 위해 화물터미널 주차장과 FedEX 신규터미널에 각 1㎿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당 지역에 2.5㎿급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를 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연간 약 3천206㎿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지고, 동시에 약 1천509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은 노후한 경유 화물차의 전기차 전환 지원을 위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 1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128대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 화물터미널 개발 및 물류 네트워크 확장 등 양적인 성장과 함께 화물 분야 저탄소 친환경 공항운영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발전 방향 찾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1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3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성공 요소: 시민참여와 데이터 관리·활용’을 주제로 독일 베를린시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경제청이 주최하고, 독일 베를린시가 협력 도시로 참여한다. 인천경제청은 심포지엄에서 베를린시와 스마트시티·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한다. 인천경제청은 베를린시가 올해 유럽 최고의 스마트시티에 선정받은 만큼, IFEZ의 스마트시티와 연계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스탠포드센터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레펙 스탠포드대 교수 등이 기조연설과 패널 토의를 맡는다. 심포지엄의 세션 1에서는 이정훈 연세대 교수가 ‘리빙랩 주도형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도전 과제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IFEZ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 ‘스마스시티에 대한 베를린의 참여방식’을 주제로 도시 조성에 시민참여 과정을 소개한다. 또 세션2는 데이터의 활용·관리에 대한 국가별 접근법을 소개한다. ‘디지털 도시와 커뮤니티를 위한 주요 자산으로써 데이터’를 주제로 베를린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 밖에도 ‘지능형 도시를 위한 데이터 허브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원희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이버브레인연구실 실장이 발표를 맡는다. 또 인천경제청은 오는 12일에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붐업 페스티벌’을 열고, 도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킹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시민과 기업이 도시 혁신의 주체인 스마스시티 발전 방향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인천과 베를린이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누적여객 8억명 달성

인천국제공항이 누적여객 8억명을 달성했다. 인천공항공사는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누적여객 8억명 달성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현일조 아시아나항공 본부장 등이 참석해 아시아나항공 OZ 202편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는 8억번째 여객에게 황금열쇠와 왕복 항공원을 선물로 전달했다. 공항공사는 항공기를 타고 출국하는 승객 전원에게도 다과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이후 2005년 10월 누적여객 1억명을 달성하기까지 4년7개월이 걸렸으며, 항공수요의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누적여객 증가속도 역시 빨라졌다. 누적여객 2억명 달성까지는 4년5개월이, 3억명은 3년, 4억명 2년5개월에 이어 6억명에서 7억명 달성까지는 1년5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누적여객 7억명에서 8억명까지 도달하기는 4년2개월이 소요됐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9억명 달성까지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개항 이후 22년만에 누적여객 8억명을 달성하기까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도하는 인천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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