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싱가포르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친환경 화물공항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 카고 뉴스는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글로벌 물류 전문 매체다. 전 세계 화물·물류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품질, 혁신성, 고객관리 분야 만족도를 조사해 세계 최우수 공항 및 항공사, 해운사, 항만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자립공항 구현’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프랑크푸르트공항, 홍콩공항, 싱가포르공항 등 세계 유수 공항들과의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화물터미널의 자체 전력공급을 위해 화물터미널 주차장과 FedEX 신규터미널에 각 1㎿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당 지역에 2.5㎿급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를 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연간 약 3천206㎿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지고, 동시에 약 1천509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은 노후한 경유 화물차의 전기차 전환 지원을 위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 1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128대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 화물터미널 개발 및 물류 네트워크 확장 등 양적인 성장과 함께 화물 분야 저탄소 친환경 공항운영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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