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경제자유구역 해제 추진 착수…개발이익 재투자 ‘없던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구역에 대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해제 추진에 나서면서 개발이익 재투자 약속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허종식 국회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지난 8월 ‘인천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 해제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비는 5억2천100만원으로 용역기간은 오는 2025년 8월까지다. 현재 전체 공항구역 5천317만㎡(1만6천112만평) 중 약 31%인 1천670만㎡(5천60평)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있다. 이곳은 공항구역이자 경제자유구역인 셈이다. 공항공사는 이들 구역에 2개의 법률 체계가 적용하면서 개발 사업을 할 때 중복 인·허가 과정 등으로 비효율이 크다고 본다. 그러나 공항공사의 IFEZ 해제 방침을 두고 지난 2018년 약속한 개발이익 재투자 협약이 무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18년 공항공사와 ‘IFEZ 내 인천국제공항 개발이익 재투자 협약’을 하고 개발이익의 10%인 881억원을 영종‧용유‧무의지역에 재투자 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공항공사가 인천시에 납부한 개발이익금은 지난 2019년의 제3국제업무단지(IBC-3)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이익금 등 94억8천만원이다. 허종식 의원은 “공항공사가 개발이익금 881억원을 영종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 공언하고도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나선 것은 인천 지역사회와 소통하지 않고 ‘일방통행’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항공사가 IFEZ 해제를 할 것이 아니라 법률 정비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컨퍼런스, 30일 송도서 열려

‘2023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컨퍼런스’가 이달 30~3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을 목표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블록체인을 이용한 시민의 일상 변화를 주제로 연설과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마스터플랜에 ‘시민참여도시', ‘지속성장도시’, ‘첨단혁신도시’, ‘기업친화도시’, ‘글로벌 기술선도 도시’ 등 5대 목표를 정했다. 기조연설 연사에는 마룽 젤레그(Marouen Zelleg) 폴리곤 아시아태평양 대표와 패트릭 윤(Patric Yun) 크립토닷컴 한국 대표가 맡는다. 이어 Web(웹)3.0 기술과 도시에 대해서는 이시카와슌(ISHIKAWA Shun) 아스타네트워크 COO와 크리스토퍼라(Christopher Lai)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이 선보인다. 웹3.0은 개인화, 지능화한 웹으로 개인이 중심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추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또 부대행사로는 웹3.0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 대회와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기업 전시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데모데이 등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적용하는 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컨퍼런스 체험관에서 인천시 캐릭터인 등대리, 버미, 꼬미, 애이니로 만든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발급 할 계획이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웹 3.0 시대, 일상에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이 블록체인을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리더의 블록체인 기술 발표와 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항철도,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약속…‘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맺어

공항철도㈜는 최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공항철도 검암사옥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을 맡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해 발전적인 철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항철도는 협약을 계기로 철도산업의 전문성을 지닌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공항철도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1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금·복리후생 지원을 비롯해 공동기술 개발, 교육 지원 및 안전경영 컨설팅, 지속가능경영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다. 또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인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현금으로 주기’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납품대금 연동제를 운영해 대금 지급 시 원자재 인상 등을 반영하는 등 합리적인 대금 지급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들을 적극 홍보하고, 정부의 주요 동반성장 정책을 전파하는 등 공항철도와 협력사 간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계 전반의 기업 간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옹진군 대이작도 등대에 영화 '섬마을 선생' 벽화…인천 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우리나라 10대 명품섬 중 하나인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항 방파제 끝단 등대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이작도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인천해수청은 지난 6월 야간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국비 1억6천만원을 투입,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방파제 등대를 설치했다. 이번 벽화는 대이작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등대 및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벽화로 조성했다. 등대 벽화 디자인은 대이작도 어촌계장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대이작도를 배경으로 한 1960년대 영화 ‘섬마을 선생’의 주요 장면과 대이작도를 대표하는 해당화, 해양생물 등을 선정했다. 강태무 ㈔대이작 바다생태마을 운영위원장은 “대이작도항에 등대가 새로 만들어져 어촌계의 야간 운항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등대 벽화 역시 대이작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돼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한 항로표지 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등대를 매개체로,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바이오 대표 콘퍼런스 ‘CPHI’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HIP의 전시장 메인 위치에 225㎡(68평) 규모의 부스를 설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CPHI는 해마다 유럽 주요 국가에서 열리며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다. 170개국의 기업 2천500여곳이 참가, 4만5천여명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착공한 제2바이오캠퍼스의 5공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5공장이 오는 2025년 4월 완공하면 생산능력 78만4천ℓ 확보하는 등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위탁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한 ‘맞춤형 개발 솔루션’ 서비스 패키지도 소개한다. 이 밖에도 고객사 미팅과 현장 고객을 대응하는 라운지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높은 분위기를 고려, 재활용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부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전자식별(QR)코드를 활용해 인쇄 브로슈어를 대체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CPHI 행사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다”며 “웹사이트와 전시장 메인 로비를 비롯해 주요 동선에 배너 광고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광으로 다시 찾는 인천’ 만들기 [백현 사장 취임 1주년]

인천관광공사가 역사·문화·관광도시 인천의 브랜드 개발을 통한 중국 및 동남아 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집중한다. 2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883 인천맥강파티’를 정례화한다. 이를 위해 중화권을 포함한 일본·동남아·구미주 등에서 단독 설명회를 열고 인천관광 상품 개발 확대하고, 해외 관광업계 네트워크 복원에 힘쓴다. 관광공사는 또 K-컬처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이용해 한국 드라마, 예능 등 제작 지원을 통한 신규 한류 콘텐츠 발굴에도 나선다. 관광공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INK 콘서트 등 인천 대표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특화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웰니스·의료 관광 활성화도 추진한다. 인천 웰니스관광지 선정 및 육성 지원, 웰니스 관광지·숙박·식음 연계 지역상생 상품 개발 등을 본격화한다. 여기에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추가 개발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다양한 인천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벌여 올해 말까지 해외관광객 직접 유치 15만명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공사는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관광목적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확대한다. 관광공사는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다. 이를 위해 원도심 특화 콘텐츠 발굴·육성과 월미도·개항장 등 고유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상품, 도보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인천의 섬을 활용한 약 2만명의 관광객 유치도 구상 중이다. 최근 수도권 3개 시·도가 추진 중인 서해뱃길 복원사업으로 한강에서 인천 덕적도까지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섬 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언덕과 평지, 해수욕장까지 3박자를 갖춘 덕적도 자전거 코스를 활용한 라이딩 상품 및 역사·문화·종교를 연계한 섬 관광 순례길 홍보 등을 통한 차별화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내년에 사옥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해 지역 균형발전에 힘쓰는 한편, 시 및 군·구와 협업해 각종 축제, 회의 등을 상상플랫폼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백 사장은 “각종 야간 축제를 원도심으로 확대,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로 관광객 체류시간 및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관광, 평화관광, 워케이션 등 테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올해 국내관광객 총 38만명을 직접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주력…백현 사장 취임 1년 지난해 10월25일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취임 이후 1년여간 인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주력해왔다. 코로나19 이후 다변화되고 있는 관광산업의 최전선에서, 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시민 행복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백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주력한 것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공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를 설득하고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상상플랫폼의 현물출자를 이끌어냈다. 관광공사는 지난 6월 13일 인천시로부터 상상플랫폼 현물출자 확정 이후 상상플랫폼이 위치한 내항 8부두 일대는 물론, 종전 운영 중인 하버파크호텔과 함께 개항장의 문화유산, 월미공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상상플랫폼 야외 광장에서 열린 ‘1883 인천맥강파티’가 그 포문을 열기도 했다. 홍콩,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으로 이루어진 외국인 관광객 3천여명이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인천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신포 닭강정 1천400마리와 개항로 맥주 3천캔을 즐겼다. 지역 호텔 4천객실에서 묵는 등 6억 원 이상을 소비하며 지역 상권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7월에는 ‘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에 참가한 15개국 외국인 3천명이 상상플랫폼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 주요 관광지 답사, 송도컨벤시아 시상식 등 4박 5일 간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15개 호텔 1천500객실에서 머무르며 총 6천객실에 숙박했고, 차이나타운·개항장·신포국제시장에서 인천사랑지역화폐(인천e음)로 관광, 식사, 쇼핑 등 총 9억 원 이상을 소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관광공사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수목적관광객(SIT)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카자흐스탄, 태국, 몽골 등 현지 의료관광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현지 여행사 업무협약 등 대대적인 유치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외국인 중증 환자 854명이 입국해 실제 치료를 받았다. 지역 내 47개 기관으로 구성한 ‘인천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이 유치 지원한 외국인 환자는 총 6천408명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지속적인 체질 개선 및 의료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한 노력들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값진 성과다. 관광공사는 또 국내 최초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개청을 기념, 7개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해 재외동포 맞춤형 ‘인천 홈커밍 건강검진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와 업무협약 체결 및 인천의료관광 단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 끝에 지난 8월 하노이 한인회장 등 관계자들이 건강검진 상품을 체험하기 위해 인천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는 마이스(MICE) 분야의 성과도 인상적이다. 지난해 현지 세일즈에 힘입어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5천300여 명의 해외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했다. 총 32건의 국제회의 유치·개최를 통해 2만9천여명의 내·외국인 참가자에게 인천의 매력을 알리기도 했다. 여기에 관광공사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인천이 전국 최초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받자 지난 5월 송도센트럴파크 일대 멀티미디어 드론쇼와 음악공연을 총 4차례 열고 7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어 10월 7일부터 23일 간 열린 ‘빛의 정원, 송도’를 통해 송도센트럴파크 일대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을 만들어 수많은 관광객이 송도의 화려한 야경을 보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수학여행이 급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맞춤형 안내, 역사교육 스탬프투어 이벤트 등 학생 단체 유치에 힘쓰기도 했다. 올해 87개 학교 7천여명의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밖에 인천 고유의 자원인 섬을 활용한 체류형 상품인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통해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상품을 기획·운영하는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2021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는 13개 섬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총 1천400명을 모객하는 등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6개국에서 온 녹색기후기금(GCF) 직원들에게까지 인천의 매력을 알리며, 국제회의 대상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 관광공사 ‘성과 중심, 작지만 강한 조직’ 구축 관광공사는 성과 중심 조직, 작지만 강한 조직을 지향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을 원칙으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행사업에서 자체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자생력을 높이고, 직무분석을 통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로 효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내년 상상플랫폼 본격 운영에 앞서,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한 관리부문과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부문으로 구분하여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3개년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베이스(DB)와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마케팅 전문조직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선호를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등 2021년 전국 공기업 최초로 인증받은 디지털 혁신기업(DX)의 위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관광공사는 민선 8기 다양한 공약사업을 추진해 사업은 확대했지만,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무형 강소 조직을 구상중이다. 국비 확보·신규사업 진출 등 역량을 집중해야 할 현안에는 프로젝트 조직을 적극 활용해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인사체계 전반에서의 개선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연 1회 하던 근무평정과 승진인사를 6월과 12월 기준으로 2차례로 확대했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는 물론 인사 적체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5급 이하의 직원이 셋째를 출산하면 특별 승진으로 우대하고, 고성과자 위주로 승진 인사를 할 계획이다. 창의적 제안, 태스크포스(TF) 참여 등을 통해 성과에 따라 가점을 주는 인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정책 준수와 일하는 직장문화 만들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사는 201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내년에는 기술직군을 신설해 관광 엔지니어링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종전 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송도컨벤시아, 하버파크호텔과 상상플랫폼 등 시설 안전 분야에 우선적으로 기술직을 배치하고, 추가적인 신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의 일반직 단일직군을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구분, 기술직의 전문적 역량을 확보·육성하여 관광 분야에서도 기반시설 확충과 시설안전관리 등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주총서 합병 승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에 나선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오전 10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서에 대한 승인 안건은 가결했다. 셀트리온은 주주총회에서 참석 대비 97.04%의 찬성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 참석의 95.17%의 찬성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12월 28일 합병을 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친 뒤 연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추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0.4492620주가 배정이 이뤄지며 1주당 합병가는 셀트리온은 14만8천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천874원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주주는 “서정진 명예회장 등이 합병에 대한 결단력을 보여줘 믿음이 생겼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획득 등의 좋은 소식이 있어 주주들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셀트리온은 합병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자 자사주의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 셀트리온 자사주인 230만 9천813주를 소각할 계획으로 약 3천599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합병 등기가 끝나는 오는 2024년 1월4일에 소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242만 6천161주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3천45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4만주로 1천550억원 규모다. 오는 24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주식매수청구권으로 발목을 잡힌다는 우려가 있지만 다 끌고 나가겠다”며 “주식매수청구가 1조원 이상일지라도 한도에 상관없이 다 받아 미래의 불확실성을 끊어 버리겠다”고 말했다.

인천 뷰티기업 10곳 중국 박람회서 수출 상담

인천지역 화장품 및 뷰티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9~21일까지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 세계성신국제박람회센터서 ‘제48회 CCBE청두뷰티박람회’를 했다. 이 박람회에는 인천지역 10개 뷰티기업이 참가해 41건의 바이어 상담과 5억6천만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해마다 중국 서부 내륙지방에서 열리는 뷰티분야 전문 박람회인 ‘CCBE청두뷰티박람회’는 세계적인 기업 약 900여곳과 4천500여곳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특히 인천시는 중국 서부 내륙지방의 공략을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威海)에 있는 주중 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를 통해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을 비롯한 지역기업 10곳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 또 시는 10개 기업의 한국과 중국 간 국제물류비를 지원하고 현지의 주요 산업현장의 방문과 지방정부 및 수입협회 관계자 들과 교류를 하는 등 인천제품의 중국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인천관' 부스에서 10개 기업의 마스크팩과 스킨 및 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염색약과 샴푸,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상설 전시하도록 했다. 여기에 박람회장 곳곳에 제품 설명회 및 바이어 상담회, 세미나 등에 참가하도록 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을 꾀했다. 또 시는 박람회 중 쓰찬성투자촉진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쓰촨성위원회에 방문하면서 인천시의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기술 바탕의 설명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시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이어가고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송선임 주중 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 대표는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의 우수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인천기업의 수출확대 및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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