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중고자동차 수출 세미나 열어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이 ‘국가별 중고차 수입현황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IPA 제공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이 ‘국가별 중고차 수입현황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2024년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 세미나’를 열고 인천항의 수출동향,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중고자동차 수출 관련 선사와 포워딩업체, 컨테이너 운영사, 중소수출업체 등 다양한 업·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지난해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 분석을 시작으로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이 ‘국가별 중고차 수입현황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가 ‘국내 수출 자동차 현황 및 발전 방향’ 주제 발표도 했다.

 

신 소장은 “중고자동차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수출용 매입 차량의 일시 말소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품질정보 인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입국 현지의 지사화 사업 확대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약 40조원 시장으로 성장한 국내 중고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며 “중고자동차 산업도 6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선진화한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를 운영한다면 중고자동차 수출은 연간 100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세미나를 통해 관련 업·단체와 중고자동차 수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의견도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위주 항만운영으로 중고자동차 수출 국내 1위 항만에 걸맞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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