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1일부터 3일까지 인천축산물시장에서 올해 첫 동행축제를 한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 축산물시장 등과 협업해 신선한 한우를 특가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이뤄진다. 특히 축산물의 신선함을 알리기 위해 별도 장소를 마련, 맛보기 체험 등 다양한 시식행사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올해 열릴 파리 올림픽에 앞서 양궁, 사격 등 일부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올림픽존을 구성하고, 버스킹 이벤트도 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온누리상품권을 비롯해 지류, 모바일, 카드형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과 카드형은 10% 할인한 가격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뤄진 이번 행사는 가족이 즐거운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질 좋은 한우도 저렴한 값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산업단지를 디지털·첨단산단으로 전환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첫발을 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인천 주안산단에 위치한 산단공 주안부평지사에서 ‘주안부평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했다. 산단공은 이날 부평주안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으로 ‘디지털·저탄소 친환경 전환’을 실현시켜 지역 ‘그린산단’의 혁신 선도거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사업단은 ‘디지털·저탄소 기술 융합으로 청년선호형 신산업 창출 허브’를 비전으로 디지털 혁신 첨단산단, 저탄소 그린산단, 근로자 친화형 스마트 산단의 3대 전략과 10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사업연도인 올해는 국비 60억원 등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통합관제센터,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등 4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박성길 산단공 인천본부장은 비전과 추진전략 발표에서 “인천 산단은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노후화가 심해 지역 내 근로자의 17%만이 근무하는 현실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인천 산단의 노후화 실태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고도화 사업이 가장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인천 산단은 노후화가 심해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저하, 빈번한 사고 발생, 환경 편의시설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 놓였다”고 했다. 이어 “인천을 넘어 국가 발전 견인 역할을 해 온 산단이 무너져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산단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에 디지털을 적용,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고 높은 탄소 배출량도 떨어뜨리는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열악한 근로 환경을 편의시설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청년 인재가 선호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부평주안산단에서 시작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인천의 모든 산단을 활력 넘치는 산단으로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다양한 컨벤션 시설을 중심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30일 기자들을 만나 “송도컨벤시아와 내항의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상상플랫폼, 인스파이어리조트 등 3곳을 주요 컨벤션 시설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 국장은 “외교부의 2차 선정위원회가 7일 예정해 있다”면서 “2차 회의에서 주요 실사심사와 PT발표 일정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외교부에 1천400페이지 분량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우선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송도컨벤시아와 숙박시설 등 개최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에는 송도컨벤시아와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 인천 등 모두 134곳의 회의장이 있고 이들의 연면적은 111만2천401㎡(33만7천평)으로 약 5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이와 함께 시는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5성급 호텔 6곳과 정상급 숙박이 이뤄질 수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 41객실이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APEC 참가자들을 위한 4·5성급 호텔 7천45개 객실이 고루 분포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시는 국내 최대의 경제자유구역(FEZ)을 가지고 있어 APEC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과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행사 개최의 자신감도 드러냈다. 또 인천국제공항의 배후 도시로 84개의 항공사와 세계 58개국, 189개 도시로 향하는 운항서비스 등도 주요한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는 오는 7일 열리는 외교부 2차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에 발 맞춰 현장실사 대응과 PT 발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외교부는 오는 다음달 7일 서면심사를 통해 후보도시 선정을 마무리하고, 5월 안에 현장실사와 PT 발표를 할 구상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개최도시 결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2025 APEC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류 국장은 “시 내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회를 찾아 2025 APEC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등 협력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타 도시보다 인프라 면에서 압도적인 만큼 APEC 유치에 다방면의 노력을 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명과 거리명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가치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소 브랜딩, 도시 브랜딩, 브랜드 네이밍 등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도시발전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관광객 등에겐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함축 전달하는 명예 도로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소속감, 일체감,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이 도로의 브랜딩으로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인천시의 이 같은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은 이미 이름이 있는 도로의 전체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나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군수·구청장이 추가 부여하는 상징적인 도로명을 덧붙이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알 수 없는 길에 붙여진 새로운 이름의 배경과 연유가 궁금해진 사람들은 그 지역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류현진거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 평리단길 현재 인천에는 지난 2015년 7월1일 지정한 동구의 류현진거리, 2021년 9월30일에 지정한 연수구의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 그리고 지난해 11월27일 지정한 부평구의 평리단길 등 3곳이 있다. 류현진거리는 동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류현진 선수와의 인연을 기억하고 동구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은 유네스코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평리단길은 노포·낭만과 추억·젊은이의 일상이 공존하는 부평의 이미지를 고려해 부여했다. 올해에는 9곳의 새로운 명예 도로가 생긴다. 인천을 대표하는 인물을 알리는 길부터 재외동포청 개청을 기념하고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길 등이 있다. 인천의 맛과 녹색도시를 알리는 길,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한 경찰과 제2연평해전의 영웅을 기리는 길까지 다양하다. 시는 각 군·구가 새롭게 부여한 명예 도로에 명예도로명판, 조형물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또 관광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과 꾸준한 홍보활동도 고려하고 있다. ■ 재외동포청로, 윤영하 소령길, 최기선로 재외동포청로는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일대 약 1.3㎞ 구간이다. 지난해 6월5일 재외동포청 출범에 따라 재외동포 권익을 높이고 전 세계 한민족 공동체 구축을 기원하기 위해 부여했다. 국내 이민 역사의 출발점이라는 인천의 역사성을 알리고 앞으로 타 유수의 기관 및 국제회의 유치의 초석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수구에는 윤영하소령길(연수구 독배로 일대·500m 구간)과 최기선로(연수구 아카데미로 일대·600m 구간)의 명예도로명이 지난 15일 새롭게 덧씌워지기도 했다. 각 명예도로명은 제2연평해전으로 전사한 고(故)윤영하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인천의 민선 초대 시장으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계획을 수립 및 인천대 발전 초석을 세운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생긴다. ■ 송암 박두성길, 고유섭길, 이승훈 베드로길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에는 훈맹정음 창시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가 복원해 있다. 시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활성화를 이뤄내려 올 하반기 준공인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423번길 일대 신설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내년 말께 끝나면 지난해 개장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화개정원과 함께 강화 북부지역 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구 우현로90번길 일대 260m 구간은 고유섭길로 자리잡는다.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4월 선생 서거 80주기를 맞아 고유섭 선생의 출생지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것이다. 시는 일제 강점기 국내에서 우리 미술사와 미학을 수학하며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동구 백범로 일대 1천801m 구간은 이승훈 베드로길로 자리잡는다. 시는 한국 최초의 영세자를 기리고 많은 시민과 천주교 신자가 순례 명소로 찾을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이승훈 역사공원 준공일에 맞춰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것을 기리기 위해 도로 구간을 1천801m로 지정했다. ■ 공양미삼백석길, 수인선 바람숲길 옹진군 백령면 백령로316번길 일대 효녀 심청각 주변은 공양미삼백석길이란 이름이 붙는다. 시는 올 상반기 내 부모 공경과 권선징악의 상징인 효녀 심청을 대상으로 심청각 주변 약 500m에 공양미삼백석길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 홍보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중구 축항대로 일원, 약 70m 구간은 상반기 중 해양경찰로로 이름 짓는다. 해양경찰을 바로 알리고 순직 해양경찰 추모를 위한 명예도로다. 시는 이를 통해 순직 해양경찰관의 명예와 해양경찰이 시민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추홀구 인주대로4번길 일대 1천10m 구간은 수인선 바람길숲의 이름을 갖는다.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모범 도시 숲 등에 꼽힌 수인선 바람길숲은 국내외 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을 해가는 명소다.
인천 중구 영종도의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5월1일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Le Space INSPIRE)’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종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와 ‘로툰다’ 키네틱 샹들리에에 이은 또 하나의 차별화 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 기업이자 오로라의 콘텐츠 제작 협력사인 현대퓨처넷이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 안에 만들었다. ‘르 스페이스’는 현대퓨처넷이 인스파이어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미디어 전시 브랜드다. ‘미지 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인스파이어 몰 안 약 6천142㎡(2천여평) 규모로 조성했다. 관람객은 탑승게이트, 우주정거장 등 18개로 구성한 다양한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마치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환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종전 미디어아트 감상을 위주로 하던 전시관에서 1단계 진화해 터치 및 모션 인식, 소리 감지 등의 인터랙티브 기술,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포그 분무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에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완성하는 흥미로운 스토리 연출을 통해 한층 몰입감 높은 디지털 콘텐츠가 될 것으로 인스파이어는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젠슨 인스파이어 마케팅총괄책임은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 한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몰입 경험을 제시한 오로라, 로툰다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퓨처넷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집약한 차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를 소개해 기쁘다”며 “다채롭고 혁신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늘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 IPA 사옥에서 인천해양수산청과 함께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자 간담회’를 했다. 이날은 박상혁 인천해수청 항만물류과장과 김남규 인천항만물류협회 이사장, 인천 내항과 북항 7개 운영사 지사장 및 대표이사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인천항 벌크화물 물동량 위기 극복을 위해 IPA, 인천해수청, 운영사 간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인천항 벌크업계 전반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IPA는 간담회를 통해 공사의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잠재 화주와 운영사 매칭 제공, 하역서비스 저해요소 개선 추진, 생산성·안전성 제고 사업 등 인천항 벌크부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IPA와 인천해수청은 또 벌크화물 물동량 감소에 따른 출혈경쟁과 하역요금 덤핑 행위로 운영사 간 질적 경쟁 저하에 따른 경영악화 우려도 업계에 건넸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IPA 등은 하역거래 질서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공정거래를 위한 운영사 자구노력 등을 제안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물동량 유치 지원, 애로사항 해소 등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전자상거래 환적화물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국발 미주, 유럽행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대를 위해 중국 웨이하이(威海)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들은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Sea&Air)이 중국에서 집하한 뒤 각 항만을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운송되는 전 과정을 실사하고, 현지 물류기업 및 운송사의 의견을 들었다. 인천공항의 Sea&Air 화물 실적은 전자상거래 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29.6% 늘어난 1만9천300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성장률 10.2% 보다 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목적지별 점유율은 미주 40.6%, 유럽 34.3% 등 장거리 지역이 주를 이뤘으며, 국내 도착항별 점유율은 군산항이 40%, 인천항 38.8%, 평택항 2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항공사가 방문한 웨이하이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화물 국제 배송 거점(풀필먼트 센터)이 집중해 있는 지역이다. 공항공사는 주요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방문해 화물 집하 뒤 선박에 화물을 선적하는 과정을 실사하고 선박에 동승해 다음날 인천항 도착까지의 화물 관리절차, 항만 도착 뒤 인천공항까지의 소요시간과 이동 동선을 조사했다. 특히 공항공사는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도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송 프로모션을 시작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자상거래 항공화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인천공항을 아시아 지역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활동 및 제도개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운송한 Sea&Air 화물은 국내 항공사 및 물류기업에게 약 5천200억원의 매출 창출 효과를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어느 공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항공 노선망을 활용, 적극적으로 화물을 유치해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2차 모집에 23개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분야별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중기청은 신속한 선정·지원을 위해 인천 특화산업인 모빌리티 분야 ‘레전드 50플러스’ 프로젝트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통해 우선 선정했다. 강해수 인천중기청장은 “레전드50플러스 기업을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환영주간은 범국가적 캠페인인 ‘2024년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다양한 K-컬쳐를 활용, 한국의 매력을 홍보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한을 유도하는 대규모 환영행사다. 일본의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와 중국의 노동절(5월1일~5일) 황금연휴 기간을 겨냥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5월10일까지 15일간 열린다. 문체부와 방문위, 공항공사를 포함한 30여개 민·관 기업이 협업해 함께 한다. 지난 2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 환영부스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장미란 문체부 차관,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등이 참석해 환영부스 점등식 이벤트를 하며 환영주간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행사에 앞서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프로미스 나인이 축하공연에 나서 ‘Stay this way’ 등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기간 일본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한국이 선정됐다. 중국의 주요 항공사들 역시 한-중 노선의 증편 및 복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두 국가의 연휴를 겨냥한 이번 환대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한 유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공항 운영 전반을 혁신할 것”이라며 “4단계 건설사업을 적기에 완료해 연간 1억명 이상 이용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인프라 및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2일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당선 축하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에 치러진 총선의 당선인 14명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인천상의는 이번 당선 축하회를 통해 당선인 14명이 앞으로 국회에서 인천의 경제 현안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은 많은 산업단지가 노후화해 첨단산업 유치 등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주변 경제권 형성이나 송도 인천신항을 중심으로 한 배후부지 개발 등의 현안이 산적해있다. 특히 인천상의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당선인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염원을 담아 결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 이를 통한 인천지역 경제 발전을 이뤄내자는 취지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총선 당선 축하와 함께 앞으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당선인들이 인천 발전을 위한 행보를 보여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