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기청, 현장 소통 소상공인 정책협의회 열어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만나 정책협의회를 연다. 23일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24일 미추홀구 JST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인천소상공인연합회 등 관계자 25명과 함께 ‘인천지역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한다. 인천중기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예고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과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채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 우선 인천중기청은 정책 협의회를 통해 각종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중기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확대하고, 분할 상환과 만기도래 보증을 신규 보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은 저금리 대출로 대환대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천중기청은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인천중기청은 오는 2025년부터 영세 소상공인에게 배달료 지원을 추진하고, ‘착한임대인 세액공제’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중기청은 채무조정이 필요한 소상공인에 대해 재취업과 재창업 등의 재기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해수 청장은 “정부 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이번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이 소상공인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정책 현장 홍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셀트리온, 신규 3공장 최종 밸리데이션 돌입…다품종 소량생산 체계, 생산역량 극대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셀트리온 제3공장이 오는 12월 본격적인 상업생산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제3공장의 최종 밸리데이션(Validation)에 돌입했다. 밸리데이션은 의약품 상업 생산 이전에 필수적인 단계로, 의약품 제조공정 개발부터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제품이 미리 설정한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가 이뤄지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서화하는 작업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총 2천7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연면적 2만2천300㎡(6천760평)에 지상 5층 규모의 제3공장을 신규 준공했다. 셀트리온은 이후 설치·운전 적격성 평가(IOQ) 등을 거쳐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밸리데이션 단계인 성능 적격성 평가(PQ)를 하고 있다. 이 평가가 끝나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제1공장(10만ℓ)와 제2공장(9만ℓ)에 이어 6만ℓ 규모의 제3공장 가동으로 총 25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제3공장은 다양한 품목을 경제성 있게 소량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한 생산시설로 7천500ℓ 배양기 총 8개가 있다. 이런 특·장점을 바탕으로 이미 상업화한 제품의 생산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제3공장에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를 도입하고 정제 공정에도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제3공장의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가 종전 생산시설과 대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허가를 진행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3공장이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매년 높아지는 만큼, 전략적 성장 계획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세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는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에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짓고 있다. DP공장은 완공 이후 밸리데이션을 끝내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DP공장까지 가동이 이뤄지면 제품 수요 증가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생산능력을 극대화해 원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2분기 해상·항공 복합운송 실적 64.2% 증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해 2분기 해상-항공(Sea&Air) 복합운송 실적이 1분기 대비 64.2% 증가했다. 22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2분기 전자 상거래 Sea&Air 실적은 1분기 1만9천266t 대비 64.2% 증가한 3만1천644t을 기록했다. 출발지는 중국이 99.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도착 항만은 인천항(37.3%), 군산항(31.8%), 평택항(30.4%) 순이었다. 목적지는 미주(41.6%), 유럽(32.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공항공사는 최근 중국계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판매 시장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 남미 등으로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3개 항만으로부터 인천공항까지의 운송 시간을 분석한 결과, 총 소요시간으로는 인천항이 가장 빨랐으며 실제 공항 도착 시간은 군산항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항만별 운송 소요 시간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각 항만에서 인천공항까지 운송된 Sea&Air 화물들을 표본 추출 후, 각 구간별 세관 신고시간 평균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항이 총 평균 소요 시간 4시간 39분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인천공항에 화물이 도착한 평균 시각은 군산항이 14시20분으로 인천항의 14시22분보다 2분 빨랐다. 이는 군산항에 카페리선이 도착하는 시간이 2시간30분 빠르고, 항만 내 화물 처리시간도 타항 대비 최대 1시간37분 빨라서다. 공항공사는 Sea&Air 복합운송을 이용할 경우, 국내 도착 항만에 상관없이 인천공항에 화물이 도착하는 시간은 비슷해 안정적인 물류 모델을 구축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아시아 전자상거래 화물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지난 2분기에는 중국 및 미주 지역의 주요 물류 기업 및 항공사, 정부기관 등을 만나 인천공항 기반 Sea&Air 운송모델을 홍보하고 개선점을 분석했다. 이학재 사장은 “항공물류 업계에서는 신속한 사업모델 전환이 중요해졌다”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전망하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업계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MS발 IT대란에 국내도 영향...일부 항공·게임 서버 '먹통'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천국제공항의 탑승권 발권이 지연되고 있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일부 항공사들의 자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5시9분께 상황을 접수했으며, 현재까지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사가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 체크인카운터 탑승권 발권과 탑승구 보딩수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국내의 온라인 게임 일부도 영향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와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그라비티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 점검 사실을 공지했으며 오후 2시부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여기에 MS가 엑스박스(XBOX) 콘솔과 PC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도 이날 오전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해 원활한 게임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쿠팡·G마켓·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는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용된다. 통신 3사도 아직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들도 국가정보원 인증 등을 거치고 네이버, KT 클라우드 등 국내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한편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미국, 호주, 독일 등에서 항공편이 결항하고 주요 방송사와 이동통신사, 병원, 금융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오류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인천공항 올해 상반기 여객 3천404만여명…코로나 이전 대비 96.6% 회복률 기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이 3천404만8천517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96.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여객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여객실적 2천440만1천190명보다 39.5% 늘어난 것으로, 동계성수기와 유학생 입국 시기가 겹친 지난 2월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1일 최다 여객인 21만3천351명을 기록했다 공항공사는 연초 동계성수기 효과,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가 1천46만8천345명으로 전체의 30.7%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854만3천501명(25.1%), 중국 462만8천310명(13.6%), 미주 308만4천670명(9.1%), 동북아 304만9천724명(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노선은 2019년 상반기 649만698명 대비 71.3%의 회복률을 보이며 지난해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환승객은 올해 상반기 403만7천47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37만2천835명과 비교했을 때 19.7% 늘었다. 2019년 상반기 대비 97.1%다. 국제선 화물은 올해 상반기 144만7천35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만4천781t 대비 10.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한 반등세가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올해 말 예정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선포한 비전 2040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등 공항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 1만3천TEU급 입항…개항 이래 최대 규모 컨테이너 선박

인천항만공사(IPA)는 HMM이 운영하는 인천~미주 직항 서비스 ‘PSX(Pacific Southwest Express)’ 노선에 인천항 최대 규모인 1만3천TEU급 신조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PSX 노선은 인천-상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을 기항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종전 8천566~1만1천TEU급 선박 7척을 업사이징(Upsizing)한 1만3천253~1만3천788TEU급 신조 선박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이는 지난 17일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한 1만3천788TEU급 선박 ‘에이치엠엠 에메랄드(HMM EMERALD)’호를 시작으로 1만3천TEU급 선박으로 개편한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주 1회 인천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항에서 연간 약 12만TEU를 처리하고 있으며, IPA는 1만3천TEU급 대형 컨테이너 선박 투입으로 물동량이 약 4만TEU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인천~미주 간 직항 서비스를 찾는 수출입 물류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양항로 활성화와 이용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 테마파크 예정지 '오염토양 방치' 부영주택 2심 유죄

부영주택이 인천 송도 테마파크 예정지의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라는 인천 연수구청의 명령을 받고도 2년 동안 방치한 혐의(토양환경보전법위반 등)로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부(이수환 부장판사)는 부영주택 법인과 대표 이사 A(74)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1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정화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데에 위법성이나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사유가 없어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항소는 이유가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해 이를 모두 기각하기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영주택은 2015년 옛 송도유원지 인근 땅 92만6천㎡를 3천150억원에 사들여 테마파크와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시작했지만 2017년께 폐기물이 발견돼 사업을 중단했다. 이에 관할 지자체인 인천 연수구는 2018년 12월 부영주택에 오염 토양을 2년 내로 정화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부영주택과 A씨는 연수구청의 명령을 받고도 2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부영주택과 회사대표 A씨는 2022년 11월 1심에서 각각 벌금 1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부영주택과 A씨는 “1심 법원이 사실을 오인해 잘못된 판결을 했다”며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양형도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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