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만3천TEU급 입항…개항 이래 최대 규모 컨테이너 선박

지난 17일 인천 신항에 입항한 에이치엠엠 에메랄드(HMM EMERALD)호. IPA 제공
지난 17일 인천 신항에 입항한 에이치엠엠 에메랄드(HMM EMERALD)호.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HMM이 운영하는 인천~미주 직항 서비스 ‘PSX(Pacific Southwest Express)’ 노선에 인천항 최대 규모인 1만3천TEU급 신조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PSX 노선은 인천-상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을 기항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종전 8천566~1만1천TEU급 선박 7척을 업사이징(Upsizing)한 1만3천253~1만3천788TEU급 신조 선박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이는 지난 17일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한 1만3천788TEU급 선박 ‘에이치엠엠 에메랄드(HMM EMERALD)’호를 시작으로 1만3천TEU급 선박으로 개편한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주 1회 인천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항에서 연간 약 12만TEU를 처리하고 있으며, IPA는 1만3천TEU급 대형 컨테이너 선박 투입으로 물동량이 약 4만TEU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인천~미주 간 직항 서비스를 찾는 수출입 물류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양항로 활성화와 이용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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