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 계양·부천 대장지구 광역교통 확장 본격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벨리(TV)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를 잇는 광역 교통도로의 확장 공사가 본격화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나들목(IC)에서부터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왕복 4~6차선의 경명대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총 270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3년이다. 교량도 1개 지어진다. 앞서 LH는 3기 신도시의 ‘선교통 후입주’를 위해 설계 단계에서의 지적 오차해소, 약 6개월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사업 개선안을 경명대로 확장공사에 우선 적용했다. LH는 경명대로가 계양TV의 주 진출입 도로인 만큼, 이번 확장 공사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 접근성 및 부천대장지구와의 연계성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H는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등 총 연장 16.5㎞ 구간의 7개 노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2천530억원 규모로, 지하차도 및 교량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부천, 서울, 인천, 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들 구간 중 부천·서울구간(3㎞)에 대해 올해 인허가를 끝내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LH는 도 부천대장지구의 오정로를 비롯해 소사로·고강IC·봉오IC·오정IC 등 총 6개 노선(8.5㎞)에 대해서는 올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마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지구는 모든 공구에 걸쳐 대지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지조성뿐만 아니라 주택건설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드론 기업 ‘숨비’ 내년 3월 코스닥 상장 추진…기술평가 통과

인천의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의 상장(IPA)를 추진한다. 숨비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무인항공기(드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받아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평가기관은 비행제어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하이브리드 추진 동력시스템 등 숨비 드론의 체계종합기술력과 핵심장비개발 기술력 등이 뛰어나고 시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숨비가 추진 중인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이처럼 기술평가에서 ‘A’와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기술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 같은 평가는 숨비의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숨비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숨비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기술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최고의 드론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 드론이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고, 국내에서 드론작전사령부가 출범하는 등 드론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숨비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인 PAV를 ADD의 지원 아래 개발해 1세대 기체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끝내고 현재 2세대 기체를 개발 중에 있다. 화물 100㎏의 CAV도 ADD와 공동 개발해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너무 기쁘다”며 “기술력 고도화와 민간 분야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무인기 업계의 최강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안전 위한 하반기 저금리 융자 추진

인천시가 다음달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저금리 정책자금 융자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50억원 규모로 조성, 상반기에는 23억 2천900만원의 대출을 마무리했다. 하반기에는 26억7천100만원을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시설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연체·체납 중인 사업자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현재 이용하는 업체, 사치·향락 등 제한업종을 지원하지 않는다. 시는 업체 1곳 당 최대 5천만원 범위 안에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신용보증 한도는 2천만원으로 정했다. 상환기관은 총 4년으로 대출금리는 연 1.62%로 저금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 융자사업 접수 기간을 오는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정하고 250곳의 소상공인 업체가 저금리 융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민간 소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메가시티급 스마트도시 향한 첫걸음…용역 착수보고회

인천시가 ‘스마트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최근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2029년 인천시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에서 다뤄야 할 주요 정책 및 전략, 단계별 추진 방향, 기관별 지원 및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시는 주요 목표로 스마트도시 건설 사업 및 스마트 서비스 사업의 연속성과 당위성 확보,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재정 부담 최소화, 메가시티급 스마트도시 계획 마련 등을 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도시 건설과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 마련, 공공과 민간의 협업체계 구성 등에 대해 용역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해 균형발전 기반의 스마트도시를 만든다. 또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도시 건설 및 스마트 서비스와 관련한 문제점을 찾아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형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기술의 도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안 모든 구성요소와 시민들을 연결해 정보와 자원을 효과적으로 공유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아침밥 먹어요”…인천농협과 여성단체, 쌀 소비촉진 MOU

농협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인천여협)가 ‘전 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8일 농협 인천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여협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 및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날 협약엔 김재득 농협 인천본부 총괄 본부장과 박영월 인천여협 회장, 최은영 인천여협 명예회장, 전영희 ㈔고향주부모임 인천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1인당 1일 쌀 소비량이 154g에 그치는 등 쌀 소비 감소 추세로 쌀의 재고 물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 아침밥 먹기·쌀 간편식 이용 등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통한 쌀 소비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 본부장은 “최근 쌀밥 등 탄수화물이 건강관리에 좋지 않다는 오해로 쌀소비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쌀에 대한 인식전환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인천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해마다 사랑의 쌀 전달식을 펼치는 등 건강하고 우수한 인천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아침밥 먹기 동참을 통해 쌀 소비가 확대할 수 있도록 17개 단체 4만8천명 회원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농협은 최근 쌀 소비 활성화와 판매 확대를 위해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인천지역 기업체·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골든하버 사업설명회로 새로운 투자기회 제시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열린 ‘골든하버 Cs1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골든하버를 글로벌 해양관광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핵심 필지인 Cs1(인천 연수구 송도동 300-5)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중요한 자리다. 공모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는 글로벌 물류 및 해양관광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과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할 기회를 가진다. 사업대상지인 Cs1 필지는 1만6천531.8㎡ 규모로,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70%, 용적률 350%, 허용높이 60m로 규정돼 있다. 해양문화관광시설 개발 계획이 담긴 사업제안서 평가(70%)와 가격평가(30%)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토지매매 예정가격은 약 460억원이다. 설명회에는 부동산 개발 및 투자기업 12개사가 참석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IPA는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비전과 목표, Cs1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의 세부 사항, 투자 조건·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현장을 방문해 투자자들이 직접 골든하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추가 투자유치 가능성을 확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하버의 전략적 위치와 지속적인 투자여건 개선 노력으로 골든하버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인자위, 직업훈련 수료생 대상 ‘찾아가는 현장면접’ 나서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최근 한국직업능력교육원에서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수료생을 포함한 직업훈련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면접’ 채용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인자위와 인천고용복지+센터, 인천시일자리센터, 한국직업능력교육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채용행사는 종전 채용박람회의 구인기업과 구직자 직종불일치성, 훈련생의 장소이동 어려움 등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면접’ 형식으로 했다. 행사는 구인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4개 기업(㈜오성기전, 후성정공㈜, 금용야마도제형㈜, 한울기업)이 참여했다. 이어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수료생을 포함한 전기, PLC 분야 직업훈련 수료생 30여명이 채용행사 면접에 참여해 이 중 12명이 1차 합격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인사담당자는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회사에 필요한 인력을 현장에서 채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신규 채용이 있을 때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인자위 관계자는 “찾아가는 현장면접의 기업과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 인력난을 해소할 것”이라며 “우수한 훈련수료생의 적극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채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인천의 인력 양성과 취업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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