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총장 박준서)가 대학 축제인 청솔제를 맞아 오는 26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초청, 공연을 연다.대학 측은 이날 오후 3시 금난새 지휘자의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초청,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지난해부터 술 마시지 않는 대학축제를 표방하고 있는 경인여대는 내년 개교 20주년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대학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클래식을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게 아니라 연주하기 전, 해설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레퍼토리는 브리튼 심플 심포니 작품4, 오보에 협주곡, 하이든 교항곡 제45번 등이다.지난해 열린 국제하이든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오보에 연주자 이광일씨도 함께 협연에 나선다.경인여대 관계자는 술 마시지 않는 대학축제가 대학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며 올해는 금난새 지휘자의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참여, 감동과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대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23일 대학생 창업가 육성 및 창업선도대학 지원 등을 담은 청년창업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양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오는 9월 2학기부터 정규학점과정(16주일)인 창업스쿨을 개설, 창업을 희망하는 인천대 학생들에게 경영전략과 마케팅 등 실무 위주의 창업교육을 진행한다. 창업스쿨 과정은 대기업 CEO와 임원 출신의 전경련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3~4명이 강사로 창업아이템 선정, 사업계획 작성, 마케팅 기법 전수, YES리더스 기업가 정신 특강, 창업 성공 및 실패 사례 소개 등을 교육한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구의회 예산 수천만원을 빼돌려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인천시 남구 소속 공무원 A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천 모 구의회 사무국에서 회계 담당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구의회 법인계좌 예금을 빼내 자신의 계좌로 옮기는 수법으로 49차례에 걸쳐 8천5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안씨는 범행 사실을 감추기 위해 구의회 예산 집행 내역서를 가짜로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역 일부 택시회사들이 운전기사들에게 줘야할 부가세 경감액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택시업계가 전국 최초로 택시기사가 직접 부가세 경감액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23일 국토해양부와 민주택시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택시기사들의 낮은 임금수준을 보전하기 위해 택시회사가 정부에 내야 하는 부가세(매출액의 10%)가 택시기사에게 돌아 가도록 부가세 경감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인천지역에선 택시기사들이 평균 월 8만~9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가 사용지침을 내놓으면서 노사가 합의할 경우 부가세 경감액 환급분을 기본급이나 수당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고 명시, 일부 택시회사들이 이를 빌미로 택시기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부가세 환급분을 착복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특히 인천지역 전체 택시기사의 30%에 해당되는 3천여명의 비정규직 택시기사(일명 수습기사) 대부분이 근로계약을 맺을 경우 부가세 경감액을 포함,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만 받고 있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부가세 경감액이 월급에 포함될 경우,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고용노동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최저임금과 별도로 부가세 경감액을 지급하는 게 아니라 급여에 포함시켜 최저임금 수준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민주택시 인천본부 등은 인천시의회와 손을 잡고 부가세 경감액을 택시회사로부터 지급받는 형식이 아닌 정부로부터 택시기사들이 직접 지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하고 현재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민주택시 인천본부는 이에 앞서 인천시에 신고포상금제도를 만들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박춘영 민주택시 인천본부 사무국장은 수습기사들이나 대다수 택시기사들은 부가세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조례 개정은 물론 부가세 경감액 수급실태 등을 조사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남부경찰서는 23일 전 여자 친구의 사무실에서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정모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인천 중구 항동 전 여자 친구 김모씨(24)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들어가 김씨의 책상 위에 있던 현금과 가방 등 22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만나주지 않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대검찰청이 인천 계양구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 대표가 인천시 도시계획위원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인천 계양경찰서는 23일 지난 3월 효성지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도시계획위원 2명에게 금품을 주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특수목적법인 대표 장모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3월 심의를 앞두고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 중인 시의원 A씨와 B씨 등 2명에게 각각 50만원 상당의 현금을 건네려 했지만 위원들이 이를 받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장씨와 도시계획위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와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 혐의를 확정한 가운데 관련 정치인 등에 대한 수사 확대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도시계획위원 4명과 통화했지만 실제로 만나 현금이 든 봉투를 주려고 시도한 위원은 2명이었으며 모두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검 수사와는 별도로 도시계획위원회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초등학교에서 영어교과 비중이 커지면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어심화연수가 강화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연수를 이수한 뒤 영어교과 전담교사로 활용되는 비율이 낮아 예산 낭비 지적과 함께 교육당국의 연수 이수교사 사후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3일 교육과학기술부 및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97년 영어교과를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한 이후 전국 초등학교에서 영어교과 전담교사 배치 비율이 갈수록 증가, 지난 2008년 25%에서 지난 2009년 62%로 나타났다.지난해부터 영어과목 수업시수가 초등학교 3~4학년은 주당 1시간에서 2시간, 5~6학년은 주당 2시간에서 3시간 등으로 늘면서 초등학교 영어교과 전담교사에 대한 수요는 향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지난 2005년부터 일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어심화연수를 시작한 이래 지난 2008년부터는 연수인원을 대폭 늘리고 있으며 인천지역에서만도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63명이 영어심화연수를 이수했다.연수는 영어교과 전담교사를 양성,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진행하겠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목표가 담겨 있다. 하지만 영어심화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이 실제 학교현장에서 영어전담교사로 활용되는 비율은 매우 낮다.감사원이 교육과학기술부를 대상으로 교원양성 및 관리실태를 감사, 최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초등교사 영어심화연수 이수 교사 4천237명의 영어전담교사 활용률은 전체 평균 41.8%에 불과했다.인천은 56.7%로 평균치는 웃돌았지만 연수 이수 교사 10명 가운데 5.6명 꼴로 활용돼 같은 광역시인 부산(64%)이나 대구(61%) 보다 낮다.이처럼 연수 이수 교사는 매년 평균 수백명에 이르고 지난 6년 동안 연수비용만 437억원에 이들을 대체한 기간제교사 채용비용도 436억원이 소요됐지만 연수 이수 교사들의 실제 활용은 미미,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감사원은 영어심화연수를 이수한 초등교사 활용률을 높이는 등 연수목적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효과적인 연수 이수 교사 사후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판사가 가사재판 조정과정에서 원고에게 부적절한 언사를 구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23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A씨(39여)는 지난 4월 이 법원 B판사 심리로 열린 이혼청구소송 관련 가사재판 조정 중 B판사가 자녀 친권과 양육권에 대한 합의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막말을 했다며 인천지법에 법관기피신청서를 냈고 기각되자 서울고법에 항고했다.A씨가 녹취한 자료에 따르면 조정과정에서 B판사는 A씨가 법원이 실시한 자녀들의 그림상담 기록을 복사, 외부 기관을 통해 상담받은 것에 대해 부적절한 언사로 말했고, A씨가 말을 가로 막자 진술금지명령을 내리는 등 고압적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A씨는 지난 12일부터 인천지법 정문 앞에서 B 판사의 언행에 항의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인천지법 민성철 공보판사는 판사가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언사가 일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법원은 지난 13일 A씨의 이혼청구 소송사건을 다른 재판부에 재배당했다.박혜숙기자 phs @ekgib.com
인천항만공사 노동조합(항만노조)은 23일 성명을 통해 국토해양부의 인천항만공사(IPA) 임원의 낙하산 인사 음모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항만노조는 오는 8월 IPA 운영건설본부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국토해양부 모 과장과 모 지방해양항만청장 등 국토해양부 퇴직 공무원들의 인사설이 항만업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이 같은 국토해양부의 인사는 인천항 발전에 장애가 되고, IPA 직원들의 사기 저하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항만노조는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008년 도입한 내부승진제도를 IPA도 도입할 때가 됐다며 차기 IPA 본부장은 반드시 내부 승진 인사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IPA 본부장은 경영기획운영건설본부장 등 3명이며, 지난 2005년 IPA 출범 이후 내부 승진이 없다.IPA의 현재 운영건설본부장은 지난 2008년 채용돼 임기 2년을 마치고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년 연장을 받아 오는 8일 임기가 끝난다.이현 항만노조 위원장은 국토해양부의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낙하산 인사 음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를 무시하면 모든 수단과 방법 등을 동원,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인천항만업계도 국토해양부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며 IPA 본부장들은 인천 출신이 아니어도 인천항을 알고 발전을 위해 힘쓸 인재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IPA 사장 임기(3년)도 오는 8월 만료됨에 따라 추가 1년 연장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도난 수배 중인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10대(추정)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버스에 부딪쳐 사망,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새벽 4시께 만월지구대 소속 순찰차가 남동구 모 아파트단지 일대를 순찰하던 중 급히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오토바이 1대를 발견, 차적 조회를 통해 도난 오토바이임을 확인하고 추격하기 시작했다.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1㎞를 달아 났으며 이날 새벽 4시15분께 남동구 장수사거리에서 장수IC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중 옆 차로에서 함께 좌회전하던 관광버스에 부딪쳐 숨졌다.숨진 운전자는 10대로 추정될뿐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이 오토바이는 지난 1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의해 도난 차량으로 수배 중이었다.하지만 운전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다 사망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10대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지그재그로 중앙선을 침범, 달아나자 경찰이 사이렌까지 울리며 700여m를 40~50m 간격으로 바짝 추격한데다, 운전자가 안전모조차 착용하지 않았고 양방향 차량이 많아 자칫 대형 사고가 예상됐기 때문이다.경찰 관계자는 다른 차량들과 사고를 막기 위해 40~50m 뒤에서 다른 차량들을 사이에 두고 경고 방송만 했을뿐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