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22만여 CO₂t의 자발적 탄소배출권(VER, Voluntary Emission Reduction)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자발적으로 감축한 실적을 국제기관(NGO)에서 인정하는 제도로 배출권 거래가격은 탄소배출권(CER)의 5~10% 수준이다.매립지공사는 50㎿ 매립가스 발전시설 가동일인 지난 2006년 9월1일부터 매립가스자원화 CDM(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일은 지난 2007년 4월29일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검인증 받아 지난 5월9일 배출권 획득에 성공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중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군(16)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10일 새벽 2시께 인천 서구 모 공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이모씨(38여)의 차량에서 현금 2천원과 신용카드 1장을 훔친 뒤 신용카드로 150만원을 사용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과 서울경기지역 전교조 교사 1천여명은 지난 28일 서울역광장에서 수도권 교육주체 한마당을 열고 2009 개정교육과정 중단과 차등성과상여금 및 교원평가 폐지, 일제고사 중단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전교조 창립 22주년을 맞아 전국 교사들이 모이는 대신 지역별로 교사대회를 개최한 것이다.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이제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온 전교조의 참교육이 우리 교육을 주도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주호 교과부장관은 경쟁만능 정책, 진보교육감 발목잡기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교조 서울경기인천지부는 이날 결의문에서 현 정부에서 절정을 이룬 경쟁만능 MB교육은 아이들을 죽이고 교단을 분열시키며 학교를 혼란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하며 MB식 경쟁강요 정책을 멈추지 않고는 학교와 교육의 혁신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따라서 이들은 입시경쟁을 강화하고 전인교육을 말살하는 2009 개정교육과정을 중단하고 교육주체들의 합의를 위한 사회적 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또 비합리적 교사경쟁학교경쟁으로 교단을 분열시키는 차등성과상여금을 폐지하고, 초등학생에게 밤늦게까지 시험대비 문제풀이를 강요하는 일제고사 중단, 잡무증가와 교단 갈등만 불러오는 교원평가제를 폐지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이외에도 교사들은 강제 보충수업 및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고교평준화 확대 등을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교사 노래패와 가수 안치환, 권진원, 청소년 문화예술센터 소속 학생들의 힙합공연이 펼쳐져 열기를 북돋웠으며, 인천지부 문예패가 개그콘서트 두분토론을 패러디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지역을 통한 전국 원목수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목재로 인한 외래 병충해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9일 인천항만연수원 등에 따르면 전국 원목수입량 501만3천㎡ 중 52.6%(지난 2009년 기준, 한국목재협회 발표)인 263만8천㎡가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그러나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는 수십종의 원목 중 소나무와 참나무 등 제한된 원목에 대해서만 병해충 피해 방지를 위한 고열건조처리(kilndry)와 나무 껍데기 제거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병충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특히 남동, 검단 등 인천 7개 지역 87개 장소에서 수입 목재류 검사가 이뤄지면서 인천 전 지역이 수입 목재로 인한 병해충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육상운송하는 과정에서 도로에 떨어전 목재 껍질이 가로수와 과실수 등에 외래 병해충을 옮길수 있기때문이다.수입 원목에서는 소나무가 말라 죽는 재선충과 과수 나무즙을 빨아먹는 꽃매미 등 외래 병해충이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내년 초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단지에 조성될 목재단지에는 일원화 된 방역시스템 구축과 수입 원목 검역 기준 강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목재류 검사부터 훈증 소독까지 일원화시스템을 구축, 목재류 육상 운송에 따른 외래 병해충 유입을 사전에 예방차단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관리시스템을 도입해야한다.남영우 인천항만연수원 교수는 수입 원목에 의한 병해충 방지 비용으로만 한해 700억여원이 들어가고 있다며 선진국 수준의 검역 기준과 방역시스템을 갖춰 목재 운송 중 발생하는 병해충과 분진 등의 예방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진보신당 김규찬 인천 중구의원(49)이 대법원에서 벌금형 8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대법원 2부(재판장 이상훈 대법관)는 26일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허위 사실을 기재한 홍보물을 이용,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서울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대는 27일 오전 10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서울대와 축구농구 친선 경기를 갖는다.축구는 인천대 사회대 축구부 LeTuS와 서울대 사회대 축구부 Sat's간 전후반 30분 동안 펼쳐진다. 농구는 인천대 농구부 중앙동아리 Dolphin과 서울대 농구부 중앙동아리 HOBAS 간 10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경기 휴식시간에는 인천대 응원단 커플리온스 공연도 준비된다.이번 친선경기는 양 대학 사회과학대 체육대회와 학술교류 등의 일환으로 성사됐다.이호철 인천대 사회과학대학장은 양 대학 학생교류 활성화는 물론 인천대 위상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서울대와의 친선교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상가들이 문을 닫는다고 장애인들까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게 말이 됩니까?지체장애인 최모씨(41)는 지난 25일 밤 10시30분께 부평역 남부역 인근에 위치한 집으로 가기 위해 부평역에 내렸다 낭패를 당했다. 지상 엘레베이터로 부평역 광장으로 나온 최씨는 부평역사 쇼핑몰을 이용, 남부역으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이미 밤 10시께 영업을 마친 부평역사 쇼핑몰은 에스컬레이터와 엘레베이터 모두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결국 최씨는 도움을 받아 지하와 지상 등을 2차례나 왕복해야만 했다.최씨는 지역에서 제일 크다는 부평역이 지체장애인에겐 이용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전기세를 아끼려는 건지는 몰라도 이동권은 보장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으로 지하상가까지 포함, 하루평균 12만명이 이용하는 부평역은 경인전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부평역 엘리베이터가 각각 설치돼 서로 양쪽을 오가려면 부평역사 쇼핑몰을 이용해야만 한다.특히 지하 2층 환승구역까지 연결되던 인천지하철 리프트가 철거되면서 경인전철 엘리베이터가 운행하지 않는 남부역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이중삼중의 이동거리를 감수해야만 한다.하지만 이마저도 밤 10시 이후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밤 10시가 지나면 부평역사 쇼핑몰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등이 운행을 중단하는 바람에 외부로 이동하려면 주위 도움 없이 자력으로는 밖으로 나가기가 어렵다.부평지하상가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역시 밤 10시 운행이 멈춰 지체장애인들은 부평역 광장에서 모두 지상으로 이동해야 해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부평역 근처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이에 대해 부평역 관계자는 지체장애인들이 부평역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역무원들이 돕는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며 인천메트로와 철도공사가 협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역 일부 지자체들이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중결함 판정을 받은 물품을 구입,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5일자 6면), 해당 물품이 재검사를 통해 합격 판정을 받아 피해는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조달청은 지난해 12월1일 전문 검사기관으로부터 중결함 판정을 받은 물품에 대한 거래중지조치를 취하지 않고 중구와 연수구 등 일부 지자체에 납품됐으나 재검사를 거쳐 합격된 제품이 납품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청은 조달물자 품질 향상을 위해 전문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은 전문검사를 통해 1차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사를 거쳐 합격을 받았고 현재까지 불합격 통보사례도 없었던만큼 적합 물품이 납품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국립수의검역과학원 인천지원 모 공무원이 조명교체공사 낙찰조건으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조명기구까지 일부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국립수의검역과학원 인천지원 소속 8급 공무원 A씨(39)는 지난 2009년 12월 검역대기 장소인 영종계류장 조명기구를 LED 조명기구로 바꾸는 공사과정에서 B업체로부터 입찰할 수 있게 해주는 조건으로 800만원을 받았다.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조명 설치업체로부터 공사에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 달라는 청탁을 받고 지난해 9월과 지난 2009년 12월 2차례에 걸쳐 100만원씩 2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함께 A씨는 지난해 5월 초순께 고가의 LED 조명기구 150여개(시가 3천500만원 상당)를 빼돌려 몰래 숨겨 두었다 적발되기도 했다.인천 중부경찰서는 26일 A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부지와 사업비 문제 등으로 자체 재활용폐기물 선별장 확보에 엄두를 내지 못하면서 시에 서둘러 광역선별장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시 및 각 구군 등에 따르면 현재 자체 재활용폐기물 선별장을 운영하고 있는 남동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구군은 재활용품 선별업체를 통해 재활용품을 처리하고 있다.하지만 지역 내 재활용품 선별업체는 4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1곳은 주로 서울지역 재활용품을 처리, 업체들의 독과점이 계속되면서 지자체들은 매년 계약할 때마다 선별비 인상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남구의 경우 오랜 동안 거래해왔던 H업체가 지난해보다 67% 인상된 t당 3만5천원을 요구, 최근 A업체로 바꿔 t당 2만4천100원에 계약을 맺었다. 다른 구도 사정은 비슷해 지난해보다 선별비를 올려 주면서 울며 겨자 먹기식 계약이 반복되고 있다.문제는 각 구마다 자체 재활용품 선별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나 부지는 물론 수십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확보가 쉽지 않아 수년 동안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각 구는 우선적으로 연수구 송도자원환경센터에 확보된 재활용품 폐기물 처리시설 부지와 서구에 추진 중인 수도권매립지 내 선별장을 광역화하는 방안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송도자원환경센터에 확보된 재활용품 폐기물 처리시설은 연수구와 남구, 중구 등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동구, 서구, 계양구, 부평구 등을 묶어 수도권매립지 내 광역선별장을 짓자는 것이다.남구 관계자는 이달 열린 구청장군수협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돼 지자체 간 중복시설 설치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재활용선별작업이 가능하도록 시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시도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선별장을 광역화할 경우 1곳당 80~9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야 하는데, 초기 시설비가 최소 80억~90억원 들어 국비 30%를 제외한 나머지는 지자체 부담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등의 수집처리는 해당 자치단체장의 고유 사무이나 각 구의 어려운 점을 감안, 시가 광역선별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비 확보도 문제지만 현재의 송도서구 부지 이외에 더 적합한 부지가 있는지도 계속 물색해야 한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