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다양한 가족문화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자 인천 서구가족센터와 함께 ‘서로아우름 가족문화축제’를 열었다. 19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1%행복나눔기금’을 조성, 행사를 후원했다. 축제에서는 어린이 치어리딩과 멕시코 전통춤, 서구청소년센터 댄스 동아리 공연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가족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서구가족센터가 마련한 체험부스 ‘다문화 빌리지’에서는 세계 전통의상과 먹거리 체험을 비롯해 아동 인권과 양성 평등 캠페인, 가훈 쓰기, 마음 점검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 함께한 인천 서부경찰서는 미아방지 유아 지문등록 부스를 운영했다. 심정흠 인천서구가족센터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어려운 형편으로 신혼여행을 제때 가지 못한 다문화 부부 5쌍에게 신혼여행 비용을 지원했다.
인천 서구 왕길동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19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15분께 서구 왕길동 안동포사거리에서 주행 중인 1t 화물차와 승용차, 버스 등 4대가 연이어 부딪혔다. 이날 사고로 2명이 부상을 당했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물차 운전자 60대 남성 A씨는 전신 찰과상과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승용차 운전자 30대 여성 B씨는 골반과 발목에 가벼운 통증을 느낄 정도의 피해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사거리에서 부딪히면서 일어난 4중 추돌사고”라며 “승용차 운전자와 화물차 운전자가 신호 위반과 과속 등 교통 법규를 위반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관리에 소홀, 노인보호센터에 입소한 80대 치매 환자가 외부 수로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노인보호센터 원장 A씨(54)와 야간 근무자 B씨(70)에게 각각 벌금 1천500만원과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황 판사는 “A씨 등은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피고인들이 각자 1천만원을 공탁했고 요양원이 보험에 가입돼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5월27일 오후 7시 14분께 인천 중구 모 노인 주야간보호센터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입소 환자인 C씨(80)가 외부 수로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당일 잠기지 않은 센터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간 뒤 배회하던 중 수로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조사 결과 치매를 앓는 C씨는 같은 해 초부터 집으로 가겠다며 짐을 싸거나 승강기 앞을 배회하는 등 이상 행동을 했으나 A씨 등은 잠금장치 관리나 안전사고 방지 조치를 소홀히 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를 받는 A군(16)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A군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점과 A군 나이를 고려,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4~16일 부평구 일대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 72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새벽 시간대 가위 등을 이용해 결제용 기기(키오스크)를 강제로 열고 현금을 털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평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 16일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점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체포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40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한 빌라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사람이 죽은 것 같다”며 112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B씨가 흉기에 찔린 흔적을 확인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셨지만 범행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전히 범행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어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할아버지와 다투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20대 손자 A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2시21분께 남동구 구월동 다세대주택 지하 1층 자택 주방에서 할아버지와 다툰 뒤 부탄가스를 가스레인지에 올려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창문 1㎡가 소실됐고 주방 상부장 1㎡가 그을렸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자택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붙잡은 뒤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를 했다”며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전MCS㈜ 인천지사가 1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인천시지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우대수 유족회 인천시지부장 및 지회장과 한전MCS 지점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기부금 전달식을 마치고 함께 수봉공원을 방문, 현충탑에 참배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 지부장은 “호국보훈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기부금 전달과 현충탑 참배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기부금은 지회의 어려운 회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문민균 한전MCS 인천지사장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의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자 기부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MCS 인천지사는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방식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영동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인천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를 자족형 첨단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앵커시설 등의 투자유치 전략이 ‘빈 수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철도 교통망과 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핵심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입주 의사가 있는 대기업도 계약 등 적극적 움직임은 없기 때문이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시가 과감한 인센티브 등을 담은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시에 따르면 계양TV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 각종 세제 감면 확대, 기업 고충처리 센터 운영 등 ‘투자유치 3종 대책’을 마련했다. 투자 유치 전담 조직을 꾸리고,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투자 유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계양TV를 경기도 판교나 서울 마곡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대책에는 계양TV 성공의 핵심인 광역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단 지정 등의 현안은 빠져 있다. 계양TV의 광역 교통망은 지난 2023년부터 대장홍대선을 연장해 계양TV를 관통시킨 뒤, 공항철도 및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왔다. 기업 유치 등을 위해선 이 같은 지하철 노선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계양구가 대장홍대선 노선을 틀어 박촌역으로 이어줄 것을 요구하면서 논의 자체가 수개월째 멈춰서 있다. 또 계양TV의 첨단산단 지정도 여전히 미완성이다. 현재 계양TV에 구상한 전체 75만7천457㎡(22만9천532평)의 첨단산단 중 현재 중앙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면적은 34만7천㎡(46%)에 그친다. 첨단산단 지정은 기업의 합법적인 입주와 인센티브 등을 위한 필수적 전제 조건이지만, 아직 절반이 넘는 땅을 첨단산단으로 지정 받지 못한 셈이다. 기업들은 이 같은 철도 교통망과 첨단산단 지정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입주 리스크’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마련한 세금 감면 등의 혜택보다는 핵심 인프라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기업의 투자 결정을 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케이티(KT), 씨제이㈜(CJ), ㈜엘지유플러스(LG U+) 등 6곳의 대기업은 계양TV 사업 초기 시에 입주의향서(LOI)를 냈지만, 수년이 지나도록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 마곡지구는 서울 인근 입지 뿐 아니라, 서울지하철 5·9호선 등 철도 교통망 확보와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이 대규모 투자유치 등에 성공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석정규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3)은 “기업은 단순히 땅이 싸다고 움직이지 않는다. 필수 조건인 지하철과 첨단산단 지정 등이 없는 유치 전략은 빈 수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지금처럼 타 시도와 비슷한 수준의 세제 감면 혜택도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과감한 인센티브 등을 토대로 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아직 투자유치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며 “공개할 순 없지만 굵직한 기업과 입주 협의가 막바지에 있고, 이를 마중물로 다른 기업 유치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앵커기업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쏟고있다”며 “계양TV 성공을 위한 대장홍대선 노선 확정과 첨단산단 추가 지정 등이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이 절차를 무시하고 노트북 구매를 위해 세운 예산으로 태블릿 PC를 구매해 논란(경기일보 2024년 12월16일)이 이는 가운데, 시교육청이 내부 감사에 나섰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의 코딩 수업 활성화를 위해 노트북을 구매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 말 시교육청은 220여억원의 예산을 편성,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보급할 노트북을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시교육청이 산정한 노트북 1대 가격과 실제 낙찰가 간에 차액이 생겨 88억원 가량의 예산이 남았다. 지방재정법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세출예산에 정한 목적 외 용도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남은 88억여 원을 감액 편성하지 않고, 초등학교 3학년들에게 보급할 태블릿 PC 1만4천여대를 계약하는데 썼다. 시교육청은 당시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임박하는 등 사업이 급해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에서는 올해 시교육청이 280억 원을 들여 초등학교 4학년에게 노트북을 보급,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트북 1대 구매 단가가 85만6천900원이었지만 올해는 93만9천4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남은 예산 88억원을 태블릿 PC가 아니라 시의회 허가를 얻어 노트북 구매에 썼다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으리라는 분석이다. 신동섭 인천시의원은 “시교육청은 항상 예산이 부족하다면서 왜 지난해 생긴 어마어마한 낙찰차액을 시의회 허가 없이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지 의문”이라며 “만약 지난해 남은 돈으로 노트북을 샀다면 더 비싼 가격으로 같은 노트북을 살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목적에 맞지 않게 예산을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감사 결과를 들여다 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의회 등의 질타가 잇따르자 시교육청은 지난해 예산 사용에 대해 내부 감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노트북의 1대 당 단가가 높아 진 것은 경제적 요인 등으로 노트북 업체가 1년 전과 같은 가격으로 공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액을 결정, 입찰에 참여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예산 집행 과정에서 생긴 논란은 감사 중이다”라며 “감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결과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인천시교육청, 절차 무시한 제멋대로 예산 사용 논란 https://kyeonggi.com/article/20241216580202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CS아카데미 1강의실에서 ‘제16회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학회 창립 9주년이자 공항공사 창립 26주년을 맞는 해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공항공사 임직원과 상주 기관, 협력업체 종사자 등 이해 관계자들의 헌신과 협력의 결과기도 하다. 이번 세미나는 ‘항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항공안전’을 주제로 공항공사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인공지능(AI) 혁신 허브로의 전환을 위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발전 현황과 전망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특히 지난 2024년 말 무안국제공항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대한 심층 발표와 토론도 마련했다. 항공산업 전반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배터리 안전 문제 관련 발제와 토론도 한다.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대규모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UAM의 상용화와 드론 기반의 안보·산업 활용이 확대하면서 안티드론 시스템 등 관련 기술과 정책 현황 관련 점검과 논의를 할 예정이다. 신동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 산·학·연·관·군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항공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