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노점상연합회가 16일 인천 계양구의 과한 노점상 단속을 비판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통행 방해, 위생 문제를 포함한 노점 관련 민원을 총 142건 접수했다. 구는 해당 노점들에 시정을 명령하거나 10~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는 또 민원이 반복적으로 접수된 노점상 2곳은 철거를 명령하기도 했다. 특히 구는 음식물로 주변이 더러워지자 임의로 세정제를 뿌린 A노점과 인근에 물건을 쌓아놔 민원이 다수 접수된 B노점에 대해 철거명령을 했다. 이에 인천노점상연합은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 계양구청 정문에서 “구가 노점 단속을 너무 과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시위에는 연합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노점상연합회 관계자는 “노점상들은 행정처분을 받는 대로 시정하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행정처분이) 들어온다”며 “특히 올해 들어 행정처분 건수가 많아졌는데 이런 식으로 괴롭혀서 내쫓으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올해 들어 특별히 집중 단속을 벌이는 것은 아니며 민원을 접수하는 대로 처리하는 것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다수 노점이 생계형이기에 영업은 허용하고 있지만 반복 또는 위생 관련 민원에서는 엄격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연합회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지역 최초 공립 미술관인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행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안을 시민, 지역 미술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한 공론화 기반 조성 사업이다.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로 2년 연속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개관 이전부터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열린 미술관’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기반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술관’을 의제로 전문가 세미나와 시민 포럼을 통해 미술관의 역할과 비전을 폭넓게 논의했다. 올해는 ‘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를 핵심 주제로 보다 전문화한 논의와 실행 중심의 공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모두 3차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오는 7월에는 인천 미술 생태계 특징과 지역 기반 전시 기획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기획자와 작가들이 실제 운영 경험과 방향성을 공유한다. 8월에는 수도권 공공미술관의 공간 전략과 운영 사례를 주제로 미술관 학예연구직 전문가들이 공간 구성과 전시 프로그램 간의 관계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 10월에는 시민사회와 발제자, 토론자 등이 참여하는 공개 포럼을 통해 인천시립미술관의 지정학적 특성과 예술적 가치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한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자발적인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제1회 산단 신재생에너지 아카데미’에서 ‘산단 태양광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24년 7월 산자부가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위한 ‘인천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오는 2030년까지 52㎿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 산업단지 안 유휴부지 등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 발굴,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 등을 맡는다. 또 공공주도 발전사업자(SPC)의 운영관리(올해 말 설립 예정), 제도 개선 및 대정부 제안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는 계양산단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치 의무화를 도입했다”며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공공주도 태양광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23년 5월 ‘남동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 3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지붕형 태양광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24년 10월 계양산단 분양 조건으로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안 신규 공장 건축 시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했다.
인천지역 항만업계가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 대통령이 해수부 부산 공약을 발표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운노동조합 등 인천지역 항만업계 12곳은 15일 성명을 통해 “해수부 이전 방향은 국가 물류체계 전반의 조화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해수부 산하의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다수가 이미 부산으로 이전한 상황에서, 본부까지 추가로 이전한다면 행정기능의 지역 편중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양환경공단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국립해양박물관 등은 부산에 자리 잡고 있다. 인천 항만업계는 “이 같은 편중은 전체 항만 정책의 조율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수도권 및 중서부 항만의 정책 접근성과 행정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해양수산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해수부의 물리적 이전이 특정 지역에 편중하면 전국 항만의 기능을 조율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할 정책 거버넌스의 구조적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수부는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이 아니라 광양, 인천, 평택·당진 등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 항만의 조화로운 성장과 국가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조정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앞으로 남북관계의 정상화가 이뤄지면 서해축의 항만 기능은 전략적 거점으로서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해안 항만은 대북 물류 지원, 서해경제협력지대 구축, 북중 접경지 물류 루트 개발 등 국가 중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논리다. 인천항발전협 관계자는 “해수부의 물리적 재배치는 특정 지역의 요구를 넘어 미래 남북관계 정상화를 대비하고, 국가 전체 해운물류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고려를 최소화하고, 정책의 실효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세사기 혐의로 4차례 기소된 이른바 ‘건축왕’이 3번째 재판에서도 범행에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16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전세보증금을 가로 챈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남모씨(63)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당시 기망의 고의가 있다거나 변제 능력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기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피고인은 범죄 성립 여부를 떠나 결과적으로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피해가 복구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보증금 미반환에 대해 임차인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린다”며 “사기나 편취 의도가 추호도 없었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씨는 과거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천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지난 2023년 2~5월 남씨 일당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4명이 잇따라 숨지기도 했다. 남씨 등은 인천에서 빌라나 소형 아파트 세입자 102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8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 29명을 기소했으며 이날 재판에서는 주범 남씨를 비롯한 28명의 변론이 종결됐다. 남씨 일당의 전체 전세사기 혐의 액수는 564억원이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3차 기소 사건인 83억원대 사기 혐의만 다뤄졌다. 남씨는 148억원대(피해자 191명) 전세사기 혐의로 처음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그는 추가 기소된 다른 305억원대 사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인천소방본부가 최근 인천시와 함께 계양경기장에서 ‘어린이 재난대응 캠프’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본부는 경기장 실내·외에서 심폐소생술, 완강기체험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소방안전체험활동 기회를 제공, 안전 의식 확산·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 행사로 꾸몄다. 행사에는 시민 1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진·풍수해·화재 대비 프로그램 운영, 완강기·물소화기 체험을 통한 초기 화재 대응 교육, 소방 캐릭터 활용한 안전 뺏지 만들기, 소방안전교육 예약 시스템·응급처치교육 홍보 등 활동을 했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 “어린이와 가족 대상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안전교육과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약 9만1천여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6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주년을 맞는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개항장의 국가유산과 역사적 의미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콘셉트로 퍼레이드를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이 근대 서구식 의상을 착용하고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행진했다. 이와 함께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항장과 인천의 역사를 형상화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관광공사는 이번 축제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 큰 호응을 얻었다. ‘양행프린지(자율공연·전시)’, 지역 상인과 공방이 참여한 ‘푸드라운지(야시장)’, ‘포트마켓(지역공방시장)’ 등이다. 이 밖에 ‘개항 플로깅 클럽(환경 정화 활동)’, ‘대중교통 및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 ‘다오박스(우유팩 수거)’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실현했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인플루언서 알파고와 함께하는 ‘야행 다큐멘터리’, ‘외국인 전용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 ‘K-컬처 체험’ 등의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국가유산과 근대건축물을 캐릭터로 재해석한 키비주얼 디자인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인천e지 앱 스탬프 투어, 포토 키오스크, 인공지능(AI) 개항 골든벨 등 디지털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인하대학교가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신규 선정됐다. 1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시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 선정된 데 이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서도 신규 선정, 모두 42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차전지 분야를 초격차로 이끌 전문 인력양성을 비전으로 I-BEST(Inha Battery Education an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구축해 ▲교과와 비교과 균형 교육을 통한 통합형 인재 육성 ▲이차전지 심화 특성화 교육을 통한 초격차 전문 인재 육성 ▲교육 개방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융합형 인재 육성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는 이차전지의 자원순환과 환경 지속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하는 재활용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학·석·박 연계형 교육 이수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인하대는 2022년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이차전지 분야에 선정되면서 이차전지사업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와 이차전지 전주기 교육과 핵심 인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이차전지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컨소시엄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이차전지 인재 양성 기반을 다졌다.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은 학생들이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이차전지 제작 실습·분석, 실습·평가 실습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한 이차전지 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했다. 이차전지사업단의 성공적 운영을 토대로 인하대는 수도권 최초로 이차전지·배터리 분야에서 교육부 정원 인가를 받은 단독 학과인 이차전지융합학과도 올해 새롭게 만들었다. 인하대는 인천시 지원을 받아 현재 재직자 대상 이차전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이차전지 소재 셀 제조 산업전문 인력 양성사업 대학원 사업을 병행 중이다. 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사업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미래 첨단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AI 연계 융합교육을 추진하고 생산공정, 품질관리, AI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학협력과 글로벌 역량을 반영한 학제 간 통합 교육 설계도 나선다. 인하대는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첨단산업으로 자리 잡은 바이오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심도 있게 양성하기 위해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독립학부인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를 만들었다. 생명공학과에서 2024년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차세대바이오헬스 분야에 선정되면서 첨단바이오의약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했고, 올해부터 교육부 첨단학과 인가를 받아 신설된 첨단바이오의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인천 송도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곳으로, 인하대는 이번 바이오 특성화대학 선정이 2024년 선정된 인천·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사업과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대형 식품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49분께 부평구 청천동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연소기 배관 일부가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커피 부산물 연소기 내부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커피 부산물 연소기 내부가 지나치게 뜨거워지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는 최근 산곡동 주안빌딩에서 ‘2025년 부평구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워크숍’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4년에 이어 2번째 워크숍이다. 이번 워크숍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에는 부평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공공부문 관계자, 민간기관 실무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모범종사자 표창과 전문가 특강 및 힐링 프로그램, 현장 실무자의 의견 공유 및 토론 방식으로 워크숍을 했다. 참여자들은 한국형 성격유형검사인 ‘사군자 기질검사’를 통해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고 타인의 특성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익혔다. 구는 이번 워크숍이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인 사회복지 조직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워크숍이 잠시나마 위로와 응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